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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불에 타버린 겨울패딩 애프터서비스 맡겼더니

by 광제 2013.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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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타버린 겨울패딩 애프터서비스 맡겼더

불에 약한 패딩, 타버렸다고 버리진 마세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얼마 전의 일이었지요.

날씨가 춥다면서 옷장 속에 정리했던 패딩을 꺼내 입고 놀러나갔던 딸애..

친구들과 어묵을 먹다가 자기도 모르게 입고 있던 패딩을 홀라당 태워버렸답니다.

맛있게 먹으면서 재밌게 놀다보니, 패딩이 타버린 줄도 미처 몰랐었나봅니다.

집에 돌아오고 나서야 엄마에게 발각이 된 것이지요.

꽤 비싼 돈을 주고 산 패딩을 홀라당 태워먹고 들어왔으니 눈이 뒤집힌 것은 어쩌면 당연합니다.
 따지고 보면 어디 다친 데는 없는지 먼저 살펴봐야 하지만,
자신의 옷이 타버린 줄도 모른 채 정신없이 놀다 들어와 더욱 얄미웠는지도 모를 일이지요.
대체 얼마나 태웠기에 눈이 뒤집혔는지 한번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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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고 있으면서도 몰랐던 자국, 팔꿈치 쪽이라 아마도 눈에 잘 띠지 않았나 봅니다.



만지기만 해도 하얀 솜털이 다 빠져 나올 정도로 심하게 타버렸더군요.



손으로 만지면 겉옷감이 바사삭 하고 부서질 정도였으니,
이걸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참 난감하였습니다.
사고(?)를 친 딸애의 심정은 오죽할까요.
옷 한 벌 버리게 됐다고 생각한 것일까요. 더욱 안절부절 못하는것 같더군요.

몇 년 전에도 이와 비슷하게 옷이 망가진 적이 있었는데,
동네 세탁소에 수선을 맡겼지만 어설프게 땜빵수리를 하여
결국에는 얼마 입지도 못하고 버렸던 적이 생각나더군요.

솔직히 이번에도 옷 한 벌 버리는구나 생각 했답니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옷을 구입했던 대리점에 문의를 해보기로 하였지요.

대리점이라도 해봤자 달이 용빼는 재주가 있는 것은 아닐 테지만
그래도 믿고 기댈 데라곤 A/S를 기대해 보는 수밖에는 도리가 없었답니다.
 다르게 생각하면 동네 세탁소보다는 낫겠다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로부터 일주일이 지난 뒤, 대리점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비용도 발생하지 않고 잘 처리가 되었으니 찾아가란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찾아온 패딩, 깔끔하게 포장된 비닐을 뜯어보고는 깜짝 놀라고 말았답니다.

분명 딸아이가 입었던 패딩이 분명한데,
새것처럼 감쪽같이 탄 자국이 사라진 것이엇습니다.



새 옷감을 이용하여 탄 자국에 덧댄다 하더라도 어딘가 모르게 어색할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실밥으로 마디가 나눠진 부분 전체를 새 옷감으로 감춰버렸더군요.

옷을 만들어낸 곳이다 보니 색상과 질도 같은 제품을 사용할 수 있었나 보더군요.
자세히 봐도 어느 부분을 보수 했는지 전혀 티가 나지 않습니다.



패딩종류의 옷은 다른 옷에 비해 불에 너무나 취약한 것이 사실입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실수로 패딩을 태워본 적이 있을 텐데요,
이번에 A/S를 받아보니 불에 타버렸다고 하여 낙담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다들 아는 사실이라고 치부해버리지는 마시구요.
그래도 이런 일을 당하면 안절부절 못하시는 분들 꼭 있습니다.
동네 수선 집에 맡기는 것도 정답은 아니 것 같고요,
옷을 구입했던 구입처에 부탁하면 새것처럼 감쪽같이 수선이 되니 꼭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추천은 또 하나의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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