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에서 볼 수 있는 꼴불견

캠핑&백패킹 2013.08.12 07:09 Posted by 파르르 

       





보고 싶지 않은 추태, 캠핑장에서 본 5가지 꼴불견

시간과 여유가 있는 소수만 즐길 수 있다고 생각했던 캠핑,
어느덧 캠핑을 즐기는 인구가 300만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어떤 이가 요즘 대세는 캠핑이라고 하던데 밖으로 나가보면 비로소 실감이 납니다.
산과 계곡은 물론 해수욕장까지 조금의 장소와 틈만 있으면 텐트가 자리를 잡고 있고,
미처 자리를 잡지 못한 캠핑족은 선점했던 사람이 철수시간에 맞춰 미리 대기를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전쟁터를 보는듯합니다.

캠핑이라는 것이 한번쯤 해본 사람이라면 중독성이 아주 강한 레저 활동이란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심지어 텐트를 구입한 날, 아파트 거실에 임시로 쳐 놓은 텐트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도 한다니 말입니다.
저 또한 언제부터인가 캠핑에 푹 빠져 살고 있습니다.
주말이면 이번에는 어디에 가서 하룻밤을 보내고 올까 장소를 물색하기에 바쁩니다.
더욱이 요즘처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밤잠을 못 이루는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부터는
조금이라면 시원한 곳을 찾아 나서는 것이 취미로 자리잡아간다는 느낌입니다.





자정을 넘긴 시간인데도 30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기온,
조금만 발품을 팔면 25도 안팎의 시원한 자연에서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내고 올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피서가 어디 있을까요.
그런데 말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유명한 캠핑장일수록 갖가지의 꼴불견이 넘쳐납니다.

얼마 전, 밤이면 열대야를 이기려고 제주시민들이 많이 찾는 제주시내의 한 해수욕장을 찾았다가
술판과 고성방가에 갖은 추태로 밤잠을 설치고 온 터라 이번에는 비교적 조용할 것이라는 산림지역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산림지역이라고 해서 편안한 휴식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더군요.
물론 해수욕장보다는 비교적 조용하고 아늑했지만 유명한 캠핑장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꼴불견은 너무나 쉽게 눈에 띱니다.



기분 좋게 자리를 마련한 뒤 텐트를 치고는 곧장 저녁 준비를 위해 취사장 개수대로 향했는데,
개수대에 널 부러진 음식쓰레기들을 보고는 초장부터 기분이 상해버리고 맙니다.
취사장 입구에는 쓰레기는 본인이 치워야 한다고 버젓이 현수막이 붙어 있었지만 무용지물이었습니다.
대표적인 무질서 행위인데, 이뿐만이 아니었지요.
아침까지 하룻밤을 지내다 보면 정말 눈뜨고는 못 볼 꼴불견들이 눈에 띱니다.

조용한 휴식과 피서를 위해 찾은 캠핑장,
과연 그곳에는 어떠한 꼴불견들이 기다리고 있었는지
직접 경험했던 모습들을 토대로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필요 이상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캠핑족

피서의 절정기, 따라서 캠핑족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요즘이지요.
당장 텐트 칠 자리를 마련해야 하는데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지난 주말에 다녀온 곳은 대부분 나무 데크로 사이트가 구축이 되어 있어 얼핏 보면 정리가 잘 될 것 같지만 그렇지만도 않더군요.
나무데크 외에도 조금 평편한 곳이 있으면 어김없이 텐트가 들어서 있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캠핑족들이 필요이상으로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인원에 맞게 텐트를 치고 텐트 앞에 취사를 할 수 있는 어느 정도의 공간만 있으면 되는데,
여기저기 장비들을 널어놓고 심지어는 빨래 줄로 영역표시를 해놓지를 않나
남들에게 할애해야 할 공간에 해먹같은 놀이기구를 설치해 놓은 사람들도 있더군요.
무분별한 로프가 가는 길을 막아놓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큰집을 좋아하듯이 공간에 대해 욕심은 누구나 가질 수 있지만,
자리를 잡지 못해 진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버젓이 있는데도 나 혼자 편하자고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2. 절제되지 않는 쓰레기 투기

정말 어렵게 사이트구축을 마치고는 본격적인 야영 체제로 들어갔지요.
이번에 다녀온 산림지역은 쓰레기분리수거 용기가 준비되지 않은 곳입니다.
한라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곳이라 간단한 버너 외에는 숯불 같은 화기도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공공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지켜야할 사항들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취사장이나 화장실 세면대 같은 곳에는 마구 버려진 음식물 쓰레기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뿐만이 아니었지요.
캠핑장 곳곳에는 자신들이 사용하고 난 야영 쓰레기들이 여기저기 볼 수 있었습니다.
너무 절제되지 않는 쓰레기 투기 때문일까요.
관리소 측에서 현수막을 걸어 놓아 쓰레기를 되가져 갈 것을 호소하고 있었지만
몰상식한 사람에게는 무용지물인 듯하더군요.
제발 공공을 위해서라도 자신들의 쓰레기는 직접 치워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기저기 눈쌀을 지푸리게 하는 과음의 흔적>


3. 술 먹고 고성방가

낮부터 왔으니 여유롭게 피서를 즐기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가족단위피서객들도 보이고 모임 같은 곳에서 단체로 피서를 즐기는 사람들도 보였습니다.
하지만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니 하나둘 술판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술판에는 언제는 고성이 오갑니다.
주변 사람들을 생각하고 조용히 마셔주면 좋으련만 우리네 사람들은 왜 이렇게 술만 들어가면 목소리가 커지는지 모르겠습니다.


4. 대형스크린에 영화 보는 사람들

깜짝 놀랐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저런 기발한 생각을 다했을까 했습니다.
나무기둥에 대형스크린을 설치해 놓고 영화를 관람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집에서도 장소가 협소하면 쉽게 엄두도 안나는 것이 대형스크린에 영화를 보는 것인데,
기발한 아이디어를 이곳 캠핑장에서 펼쳐 보인 것입니다.
그런데 기발한 아이디어란 생각도 잠시, 곧 짜증이 몰려옵니다.
영상기기에서 흘러나오는 소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5. 새벽까지 이어지는 오락행위

근처에 자동차들이 주차되어 있어 가끔 자동차문을 열고 닫는 소음으로 신경이 예민해 지기도합니다.
밤새 술 마시고 노는 사람들도 피곤하게 하는 스타일이지만 텐트 안에서 화투를 치면서 소리를 지르는 것은 더욱 신경에 거슬립니다.
어렵사리 잠에 들려고 하면 곧장 들려오는 환호소리와 푸념소리,
이제나 끝날까 저제나 끝날까 기다리다 보니 어느새 아침까지 이어지더군요.

아빠어디가 프로그램에서 캠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경규의  힐링캠프가 인기를 끌면서 캠핑문화가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곳에 가면 낭만이 있을 것 같고 자연과 하나 되어 힐링이 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악취와 소음, 쓰레기들만 난무한다는 것입니다.
이 시간에도 캠핑장을 찾아 떠나는 많은 사람들, 모두가 한번쯤은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추천도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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