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숨겨진 비경

제주 최고의 벚꽃명소는 바로 이곳!!....제대벚꽃

by 광제 2015. 4. 1.
반응형

       




 

 

 

 

제주 최고의 벚꽃명소는 이곳....제주대학교 벚꽃 거리

 

-왕벚꽃 자생지인 제주도, 최고의 명소는-

 

전국이 꽃 축제로 들썩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진해에서도 드디어 벚꽃의 향연 진해군항제가 시작되었더군요.


벚꽃하면 가장 먼저 진해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사실 제주도와는 떼 놀래야 뗄 수없는 관계이기도 합니다.
 
일본에서는 나라꽃(國花)으로 지정되어 있기도 한 왕벚꽃,

자칫 자생지가 일본이라고 오해하기 쉬운데요, 알고 보면 왕벚꽃은 우리나라의 제주도가 자생지입니다.

 

 

 

제주대학교 입구 벚꽃풍경

 

과거에는 제주도를 상징하는 꽃으로는 유채꽃이 대세였는데,
최근 들어서는 왕벚꽃 축제가 유채꽃축제의 규모를 훌쩍 넘어선듯합니다.


왕벚꽃이 꽃망울을 활짝 터트릴 시기에 제주도 곳곳을 돌아보면 최근 들어 왕벚꽃나무가 얼마나 늘었는지 실감이 되는데요,

제주도에서 왕벚꽃 명소로 알려진 곳으로는 전농로, 광령리, 제주대학교 입구 등을 들수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많은 구경꾼들을 불러 모으는 곳을 들라면 제주대학교 입구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대입구에서 시작하여 제대교문 앞까지 약1km에 걸쳐 왕벚꽃 가로수들이 터널을 이루고 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근래에는 딱히 명소랄 것도 없이 제주도내 곳곳에 왕벚꽃을 가로수로 식재를 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벚꽃 가로수들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제주도의 대표적인 봄꽃으로 자리 잡은 왕벚꽃인데요,

제주에서는 얼마 전 제주왕벚꽃축제가 제주종합경기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구경꾼들 외에도 많이 데이트족들이 찾고 있는 제대입구 벚꽃명소를 사진으로 소개해드립니다.

 

 

 

이곳은 오등동 Daum서비스 인근 도로인데요,

제주대학교로 향하던 도중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이곳도 나무수령만 쌓으면 근사한 터널을 이룰 것 같아요

 

제대입구의 화려한 벚꽃풍경

 

 

 

근사하게 터널을 이루고 있는 벚꽃가로수,

날씨만 좋았더라면 더욱 화려했을듯 한데요, 그게 못내 아쉽습니다.

 

 

 

벚꽃터널 아래에서의 토스트 한조각....

 

 

 

이곳, 제대입구는 데이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유독 많은것 같아요.

 어제는 중국인들도 많이 보이더라는....;;

 

 

날씨는 흐렸지만 간간이 보여지는 파란 하늘.....

 

 

 

사진 촬영도 좋지만

이곳은 차량 통행이 빈번한 곳이라 오가는 차량들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요령껏 촬영을 해야합니다. 사고도 조심조심...

 

 

 

이곳은 제주대학교 정문

 

 

 

 

 

 

이 기회에 왕벚꽃 자생지에 대한 이야기도 간단히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기도 하지만
왕벚꽃을 피우는 왕벚나무의 자생지는 제주도에서도 세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모두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먼저 소개드릴 곳이 바로 서귀포시 신례리의 왕벚나무생지가 그곳인데요,

제주시에서 서귀포로 넘어가는 제1횡단도로의 수악교를 조금 지나면 자생지 초입을 만날 수 있는데,
자생지의 면적이 9,917㎡에 이릅니다. 관리는 서귀포시에서 맡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한곳은 천연기념물 159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제주시 봉개동자생지입니다.
면적은 1,322㎡, 이곳의 왕벚나무는 동서로 100m 정도 떨어져 2그루가 서 있는데 높이는 10m 정도 됩니다.
1964년 1월 31일에 지정되었으며 국가 소유입니다.

 

마지막으로 제주도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한라산 관음사 경내에 있는 왕벚나무자생지입니다.
이곳에 있는 왕벚나무는 성목 4그루로 지정면적은 396㎡입니다.
높이는 7~12m, 가슴 높이 직경은 23~41m입니다.


관음사 경내에는 왕벚나무 자생지로서는 가장 많은 개체가 자생하고 있으며

꽃의 형질 또한 매우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지역은 낙엽 활엽수림대에 해당하여 왕벚나무 외에도
 올벚나무, 산벚나무, 섬개벚나무, 잔털벚나무 등의 많은 종의 벚나무들이 분포해 있기도 합니다.
관음사의 소유이며 제주시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왕벚나무는 장미목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성 교목으로서 높이 15m 정도까지 자라며,
잎은 어긋나기로 나며 끝이 점점 좁아지는 타원 모양입니다.


꽃은 4월 무렵에 흰색이나 연홍색으로 피며 꽃잎은 타원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고,
열매는 지름 7~8㎜의 둥근 모양인데 6~7월에 검은빛으로 익습니다.

 

일본의 국화이기도 한 왕벚나무는 그동안 일본에서 조차 자생지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가
1908년 4월 15일 프랑스인 신부 타케(Taquet)가 한라산 북쪽 관음사부근의 숲속에서 채취한 표본을 독일로 보냈고
 그것이 바로 왕벚나무로 알려지면서 제주도가 왕벚나무의 자생지임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 뒤 제주도가 왕벚나무의 자생지라는 사실은 일본의 식물학자들 간에 논란의 대상이 되었으나
1932년 일본 교토대학의 고이즈미겐이치[小泉源一] 교수가 신례리 자생지에서 왕벚나무를 확인함으로서

논쟁은 끝나게 되었습니다.

 

 

 


 

 

지금, 제주도에는 곳곳이 벚꽃 향연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알다시피 제주도는 기후변화가 심한 지역이라 바람이 불거나 소나기가 내리면

아주 빠르게 벚꽃이 떨어져 버립니다.

 

다행히 급격한 날씨 변화는 없는 것 같아, 이번 주말까지는 화려한 벚꽃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잊지말고 제주도의 특색을 간직한 왕벚꽃 향연을 맘껏 즐기시길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