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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만사

뜰채로 낚시를 해?

by 광제 2008.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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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뜰채로 낚시 하는 사람>
-뜰채로 물고기 잡는 사연-

수 많은 강태공들이 울고 갈 기막힌 장면을 목격하여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바닷가 옆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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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옆 둑을 쌓아 놓은곳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누군가가 뜰채를 들고 무엇인가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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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바구니를 손에 들고 있고, 낚시대만 안들었지 영락없는 낚시꾼 차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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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뜰채로 먼가 걷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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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헉....넙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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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뜰채로 뜨고, 바구니에 넣기만 하면 상황종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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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알이 작은놈도 있지만 밑에 보니 꽤 큰놈도 몇마리 보입니다. 어떻게 이런일이...넙치면 회감으로 많이 애용하는 고급어종에 속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뜰채로 걷어 올린다는게 신기합니다. 여쭤보니 임자없는 즉, 먼저 잡는사람이 임자입니다.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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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보이는 건물이 넙치 양식장입니다. 양식장은 대부분 바닷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양수기를 이용하여 퍼올린 바닷물을 이용하여 넙치를 기르는데요,
양식장을 거쳐간 바닷물을 다시 바다로 흘려 보냅니다.
흘려 보내는 과정에서 관을 이용하는데요,
이관을 타고 많은 양의 넙치들이 빠져나갑니다.

물론 거름망을 설치했겠지만 치어들이 빠져나간 후 자란건지 모르겠지만
양식장에서 흘러 나온것만은 분명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 처럼 바로 바다로 흘러가도록 하지 않고 한번 쉬어 가도록 둑을 쌓아 놓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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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분이 양식장에서 한번 사용되어진 바닷물이 흘러 나오는 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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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바다로 흘러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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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더러울것이라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상당히 깨끗합니다. 비가 내리는 흐린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밑바닥에 까려있는 넙치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의 수질입니다. 더군다나 넙치는 보호색을 띠고 있는 물고기라서 이처럼 바닥이 모래이면 식별해 내기가 까다롭습니다. 뜰채를 들이대니 슬그머니 도망을 치는 모습이 보입니다. 뜰채 사냥꾼이 놓칠리 없죠 슬쩍 방향을 틀더니 이내 뜰채 안으로 빨려들어 갑니다.

이렇게 한시간정도 뜰채질 하면 7~8마리는 거뜬하답니다...오늘 대박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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