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벽보에 붙은 안전점검 안내문 이왕이면 알기 쉽게...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해 달라는 아파트 관리사무실의 안내게시물이 벽보에 붙어 있습니다. 누전차단기 시험 등 전기관련점검과 가스밸브점검, 그리고 소화기 점검 등에 관하여 쓰여 있습니다. 얼마 전 누전차단기의 시험 버튼에 대하여 포스트를 올린 적이 있는데, 세대내에 비치되어 있는 소화기도 한달에 한번 정기적으로 점검을 해야 한다는 글을 써 놓았군요.



안전 불감증에 젖어 있을 수도 있는 단지 내 주민들을 위한 관리사무실의 세심(?)한 배려를 읽을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과연 이 글을 읽고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주민이 과연 몇 분이나 있을까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안전, 이왕이면 월1회 점검하는 요령에 대해서도 간단하게라도 적어 주었으면 좋았을텐데 조금은 아쉽습니다.


아마도 전국의 많은 가정에는 만일에 있을 화재에 대비하려는 비상용 소화기를 비치하고 있을겁니다. 하지만 비치하기만 하고 사용방법을 모르고 있거나 혹은 점검 소홀로 인하여 정작 위급할 때는 무용지물이 된다면 자칫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을 수 도 있습니다. 우리집에 갖고 있는 소화기가 어떠한 종류인지, 비상시에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준비된 상태인지 지금 바로 점검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대부분의 가정에 비치한 소화기는 축압식 분말소화기


소화기의 종류에는 분말소화기외에도 이산화탄소소화기, 하론소화기 등이 있지만 대부분의 각 가정에 있는 소화기는 분말소화기입니다. 소화기에 충전된 약제를 이용하여 불에 타는데 필요한 산소를 차단하거나 불에 탈 수 없을 정도의 온도로 끌어 내리는 기능을 하게 됩니다. 이것을 ‘질식’ 또는 ‘냉각효과’ 라고 하는데, 이 기능을 수행할 약제로는 주로 ‘탄산수소나트륨’이나 ‘제1시안암모늄’을 사용합니다.



위급할 때 소방전문가를 찾을 겨를이 없습니다. 초보자로 쉽게 초동대처를 할 수 있게끔 소화기가 준비되어 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소화기는 눈에 잘 띠는 곳에 있는지 살펴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장소여야 하고, 소화기는 철제로 만들어 지기 때문에 습기가 많은 장소도 피해야 합니다.


귀를 대고 거꾸로 들면 약제가 흐르는 소리가 들림


다음은 소화기가 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선 적당한 압력의 소화약제가 충진되어 있는지를 확인해둬야 합니다.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압력게이지가 초록색 부분의 정상범위안에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축압식 소화기는 약제가 거의 굳는 경우가 없지만, 굳었는지를 확인하려면 소화용기에 귀를 대로 거꾸로 들어보면 스~~~~~하는 소리를 내면서 약제가 밑으로 흘러내리는 느낌이 들면 약제는 정상입니다.  



소화기 용기도 시간이 나는데로 점검을 해둬야 합니다. 철제로 만들어진 용기는 접합부분에 녹이 슬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고, 부식이 심한 용기는 바로 폐기를 하여야 합니다. 이유는 축압식의 경우
최고 9.8 (kgf/㎠), 가압식의 경우 약제가 방출될 때의 가해지는 압력이 15 (kgf/㎠) 정도로 균열 및 파손 등으로 인하여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기회에 소화기의 사용 요령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화재가 발생하면 침착하게 소화기를 들고 안전핀을 봅아야 하는데 급한 나머지 손잡이를 힘껏 잡은 상태에서는 잘 빠지지 않습니다. 핀을 뺄 때는 손잡이를 잡지 않은 상태에서 부드럽게 뺀 다음, 호스걸이에서 호스를 빼내고, 호스의 끝을 화재가 난 곳으로 향하게 한 다음, 손잡이를 가위질 하듯 힘껏 잡아주면 약제가 방출됩니다. 방출되는 동안은 비로 쓸 듯이 살살 화원을 덮어 나가면 되는데 항상 바람을 등 진 상태어야 한다는 점도 잊으면 안됩니다. 또한 소화기의 약제 중량에 따라 방출되는 시간도 틀리다는 점을 알아두시는게 좋습니다. 2.5kg은 약 11초, 3.3kg은 약 20초 동안 방출됩니다.


소화기의 기본적인 관리요령과 사용법에 대해서 알려 드렸는데요, 익혀 두셨다가 겨울철 발생하기 쉬운 화재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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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06 10:27
    비밀댓글 입니다
  2. 2009/01/06 10:29
    무심하게 지나치기 쉬운 것인데..참 좋은 정보입니가. 감사합니다
    • 2009/01/06 14:03
      고맙습니다..추생화님..
      복 받는 하루 되세요^^
  3. 2009/01/06 10:39
    소화기를 그냥 방치해 두었는데 점검을 해봐야겠네요^^
    • 2009/01/06 14:03
      네,....이기회에 함 해보세요^^
      신나는 하루 되시구요....
  4. 2009/01/06 13:22
    저희 집엔 소화기가 없는데..
    하나 구입해야겠어요..
    근데 어디서 구입하나요??? ㅎㅎ...
    • 2009/01/06 14:02
      뜨악...ㅎ
      해피님....
      웃자고 하는얘기죠?ㅎㅎㅎ
      쇼핑몰 검색하면 나옵니다...^^
  5. 2009/01/06 16:41
    우리집에 소화기로 꼼꼼히 점검해야징..ㅎ
    좋은 정보 감사해용~.
  6. 2009/01/07 11:23
    항상 좋은 글로 우리를 깨우쳐주시는 파르르님
    참으로 고맙습니다^^
    바리가 제주도를 갔다는데
    맛있는 것좀 많이 사주시고요^^
    좋은 날 되시길요
  7. 2009/01/08 00:32
    초기화재진압에 유용한 스프레이 형태의 소화기도 있습니다.
    충전도 필요없고 에프킬라 뿌리듯이 뿌리면 되는거죠~
    일반소화기처럼 무섭지도(?)않구요^^
  8. 2009/01/08 08:33
    유용한 글 잘 보고 갑니다.
    오늘도 즐겁게 보내시고요~
  9. 2009/02/03 15:35
    고맙습니다
    얼마전..소화기를 들여 놓았습니다
    등산장비점이라 가스며 휘발유가 한곳에 모여 있으니
    단골분이 큰일나겠다며 들고 오셨습니다
    늘..주는것 좋아라한다했는데..받음의 행복도 다시 느낍니다
    고마움투성이지요..찾으려하지 않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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