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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런 제주

폭설 제주가 만들어 낸 눈부신 설경

by 광제 2016.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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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 제주는 설국이었다고 전해라~

 

 

제주도 섬 전체가 꽁꽁 얼어붙었던 어제 아침이었습니다. 한파와 함께 제주도 전 지역에 폭설이 내렸는데요, 1미터 가까이 내린 한라산 외에도 여간해선 눈이 쌓이지 않는 해안 도심지, 특히 우리나라에선 가장 따뜻한 도시로 알려진 서귀포에서 눈이 소복이 쌓였던 아침이었습니다.

 

제주도의 대부분의 도로도 얼어붙었다가 낮이 되면서 서서히 차량 운행을 할 수 있었는데요, 제주도는 이처럼 하얀 눈이 내리면 그림처럼 아름다운 곳이 정말 많습니다. 다른 지방에 비해 대체로 기온이 따뜻하기 때문에 눈이 내리면 금방 녹아 버리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눈이 내린 그 순간만큼은 눈부신 설경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만사를 제쳐놓고 다녀왔습니다. 제주도 대부분의 도로는 눈이 쌓이면 금방 제설 작업을 해버리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지체하면 원하는 그림을 담는 것은 포기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온통 설원을 이루고 있는 제주도, 설국이 되어 버린 제주도의 눈부신 풍경을 사진으로 소개합니다.

 

 

 

해안에서 가까운 도로의 모습인데요, 아침 시간에는 이처럼 온통 얼어붙어 있었습니다. 월동 장비를 갖추지 않고는 원활한 운행이 힘들었지요. 간혹 스노우 체인을 않고 운행하시는 분들 계신데요, 도로에 자기 혼자라면 문제는 될게 없습니다. 자칫 큰 민폐가 될 수 있구요,  운전에 자신이 있더라도 장비는 꼭 채우고 운전하는 습관을 들여야 하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몇 년 동안 계속하여 금속링이 들어간 케이블 체인을 주로 씁니다. 승차감은 조금 덜하지만 결빙된 제주의 중산간 도로를 달리기에는 가장 적합하다는 생각입니다.(절대 광고 아님)

 

 

 

아이스 링크를 방불케 하는 애조로(애월-조천)의 모습입니다. 516도로로 가기 위함입니다.

 

 

 

가장 먼저 들른 곳은 마방목지입니다. 천연 눈썰매장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차량 소통이 원활해지면 썰매를 즐기려는 인파가 많이 몰리는 곳입니다.

 

 

 

벌써 눈썰매를 타는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마방목지 설원을 카메라에 담는 사람들 또한 한 폭의 그림을 만들어냅니다.

 

 

 

동심에게 추위는 없습니다.

 

 

 

얼굴을 때리는 눈보라가 몰아쳐도 눈썰매는 타야합니다.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다시 사려니숲을 가기위해 비자림로로 접어들었습니다. 이런..제설작업 완료입니다. 조금 늦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길입니다.

 

 


이곳은 샤이니숲이라는 곳입니다. 눈이 내리니 또 다른 분위기입니다.

 

 

 

눈보라가 심하게 몰아치고 있던 삼다수 목장입니다. 오늘 가장 인상 깊었던 곳입니다.

 

 

 

풍경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카메라를 들고 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춥지만 않았다면 자리 깔고 앉고 싶었습니다.

 

 

 

여기는 대관령 양떼목장 분위기가 날 것 같아서 찾아온 경주마 육성목장입니다.

 

 

 

정통 제주마와 조랑말, 그리고 당나귀도 이 목장에선 볼 수 있습니다. 설원을 이루고 있으니 정말 이국적입니다.   

 

 

 

동심

 

 

 

여기는 오설록입니다. 꽤 먼 곳을 돌아 차를 몰고 왔는데요, 다행히 제주 평화로에는 눈이 완전히 제설되어 운행을 하는 데에는 아무 지장이 없었습니다. 

 

차밭에 소복이 내려앉은 하얀 눈이 설국, 아니 설록의 이미지를 한껏 돋보이게 하는군요. 그래서 그런지 오설록 녹차 단지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아 왔더군요.

 

폭설이 내린 제주도의 풍경, 한 두 컷의 사진으로 소개를 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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