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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축제

세계자연유산 국제트레킹, 7월에 갈만한 제주의 핫 플레이스

by 광제 2016.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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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유산 국제트레킹, 7월에 갈만한 제주의 핫 플레이스

태고의 신비로움이 가득한 용암길을 걸어보자

제주도에는 368개에 이르는 많은 오름들이 산재해 있는데요, 이중에 사람들의 출입을 엄격하게 금지하는 곳들이 있답니다. 대표적인 곳으로 한라산 국립공원내 보호구역 안에 있는 오름들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대부분 출입을 해서는 안 되는 오름들입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한라산 보호구역 외에 있으면 누구나 갈수 있는 오름들일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오름들이 대부분 사유지이긴 하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누구라도 출입이 가능한데요, 유독 특별하게 관리를 하고 있는 오름이 있답니다.

바로 선흘리에 위치하고 있는 거문오름인데요, 평소에는 반드시 사전에 예약을 해야만 출입이 가능하고 한적으로 하루에 450명까지만 탐방이 가능한 특별한 오름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거문오름이 특별 관리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이곳 거문오름 분화구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경사를 따라 흘러 해안선까지 도달하는 과정에서 20여개의 용암동굴을 만들어낸 근원지이기 때문입니다.

거문오름에서 흘러내린 용암은 3개의 방향으로 흐르면서 동굴계를 형성했고, 첫 번째 동굴계인 거문오름에서 당처물 동굴까지 직선거리에는 뱅뒤굴, 만장굴, 김녕사굴과 당처물동굴이 이어져 있습니다. 이곳 거문오름 주변에 형성된 용암동굴의 규모와 동굴의 가치 등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학술적인 가치는 물론 자연유산적인 가치도 매우 높아, 2007년 6월에 유네스코가 선정하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곳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거문오름은 그 소중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데요, 때문에 보호구역으로 지정을 하여 사전예약제를 도입하고 탐방객을 제한하여 훼손을 최소화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거문오름 일대에는 다른 지역에 비해 자연생태계가 잘 보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일제 강점기 시절의 군사시설물과 숯가마터도 남아있는 등 역사적 가치도 충분한 곳입니다. 


△거문오름전

과거의 보는 관광에서 최근에는 걷기 열풍과 힐링 등 체험관광이 인기를 끌면서 제주의 숲길이나 오름 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이곳 거문오름은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정글 숲길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 거문오름에서는 지난 2008년에 세계자연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여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대회’를 시작하여 매년 개최해 오고 있었는데요, 올해부터는 세계자연유산 국제 트레킹 대회로 확대하여 이곳 거문오름 뿐만이 아니고, 만장굴과 성산일출봉 등지에서도 같이 열리게 됩니다.

세계자연유산 국제 트레킹 대회는 7월9일에 시작하여 7월18일까지 계속되는데요, 무엇보다 사람들의 관심을 갖는 이유는 평소에는 제한적이었던 거문오름 탐방이 자유롭다는 것, 그리고 연중 사람들의 출입이 금지되어 온 용암길을 이 기간에 한해 개방을 하여 쉽게 볼 수 없었던 숨겨진 비경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래는 미리 만나보는 세계자연유산 용암길 동영상입니다.


그 용암길을 일반에 공개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도 분주한데요, 그동안 수풀로 뒤 덮여 있던 탐방로라 손길이 많이 필요로 합니다. 일단 정글로 들어서면 크게 손볼 것은 없지만 통제되었던 탐방로 입구는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앙상한 잡초들, 예초기를 동원하여 잡초를 제거해 줘야만 합니다. 쉽게 치러지는 행사는 없는 법이지요.

거문오름에서 분출된 용암이 흘러내려간 흔적이 뚜렷남아 있는 용암길,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곳으로 용암협곡을 따라 형성된 정글 숲속의 신비로움은 더할 나위가 없는데요, 그 길을 따라 5km를 걷는 용암길은 1년 내내 모습을 감추고 있다가 한시적으로 이 기간에만 만날 수 있습니다.

용암길로 들어서면 온몸으로 엄습하는 습한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바깥의 날씨가 뜨거운 태양이 내리쬘 때가 더욱 그러한데요, 햇볕이 잘 들지 않을 정도로 우거진 정글 숲, 그리고 숲속에서 자생하는 온갖 식물에서 뿜어내는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가본적은 없지만 아프리카의 깊은 정글의 모습이 이와 흡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트레킹 기간에는 이곳을 누구나 걸을 수 있는데요, 오래도록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던 곳이다 보니 탐방로에 자생하는 이끼들, 그리고 탐방로 주변으로 계속되는 협곡 등 주의를 잘 살펴야 하는 점도 있습니다. 항상 바닥을 잘 살피고 혼자 떨어져 걷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이곳은 깊은 숲속이다 보니 휴대폰 전파가 닿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3G나 4G는 물론, 통화를 위한 안테나 수신 상태도 완전 제로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협곡으로 깊이 들어 갈수록 난청은 심화된다는 점 반드시 숙지하실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용암길을 걷다보면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식물들과 버섯들, 그리고 습한 곳에서 살고 있는 달팽이들도 많지만, 용암협곡에서만 느낄 수 있는 풍혈지대도 만날 수 있습니다. 1년 내내 15도 안팎의 공기가 바위틈에서 새어나와 요즘 같은 여름철이면 에어컨 바람 같은 청량감과 시원함을 느낄 수 있지만, 겨울철에는 따뜻한 공기다 느껴지기도 합니다. 또한 과거 제주민들의 애환이 녹아 있는 숯가마터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번 세계자연유산 국제트레킹 대회는 이곳 용암길을 비롯하여 올해에 신설된 거문오름 골연못길과 성산일출봉길도 탐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는데요, 돌맹이와 함께하는 캘리그라피, 지질층이 보이는 화분 만들기, 친환경 종이에 그리는 캐리커처, 친환경목공체험 등 체험부스가 운영되고, 세계 자연유산지구 음식, 람사르마을, 까망고띠, 천연염색 등 홍보부스가 마련됩니다.

또한 특별 이벤트로 세계자연유산 포럼과 세계자연유산 UCC 공모전, 세계자연유산 완주이벤트가 진행이 된답니다.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의 제주, 청량감과 함께 소중한 자연유산을 만나볼 수 있는 아주 즐거운 시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6 세계자연유산 극제트레킹 상세 정보
기간: 2016년 7월9일~7월18일
장소: 세계자연유산센터 및 거문오름, 만장굴, 성산일출봉
※ 간편한 복장과 모자, 트레킹화는 필수, 스틱은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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