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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한라산

지금 제주도의 겨울 명소, 한라산 1100고지

by 광제 2017.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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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겨울 명소, 한라산 1100고지

"지금 바로 떠나야 할 곳, 눈꽃세상을 이룬 한라산1100고지"

올해는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겨울철에 눈꽃이 나뭇가지에 내려앉는 시기만 되면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 바로 한라산 1100고지입니다. 등산로를 따라 한라산에 올라 겨울 백미인 눈꽃을 볼 수 있으면 더 없이 좋겠지만, 시간이 없고 등산을 싫어하는 분들은 한라산 눈꽃을 구경할 수 있는 곳으로 1100고지를 주저하지 않습니다.

요즘 한라산 1100고지가 정말 볼만합니다. 밤과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눈꽃이 나뭇가지에 내려앉아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다시 기온이 따뜻해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눈꽃이 사라지겠지만, 당분간은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런데 같은 장소, 같은 눈꽃이라도 날씨에 따라 느끼는 감동은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화려하지 않으면서 감성적인 잿빛의 하늘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파란하늘아래 눈부시게 펼쳐진 새하얀 눈꽃에 열광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어제 1100고지를 다녀왔는데요, 한라산의 날씨라는 것이 워낙에 갈피를 잡을 수 없기 때문에 순간 날씨가 흐리다고 해서 마냥 실망할 필요는 없답니다. 고지대라고 할 수 있는 1100고지 쯤 올라가다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하늘이 파랗게 열리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것을 기대하고 1100고지로 향했습니다.

1100고지에 도착했을 때의 날씨입니다. 얼핏 보면 흑백사진을 보는 것 같지만, 절대 아니고요, 컬러이미지가 맞습니다. 1100고지 주변의 조형물 뿐 아니라 멀리 한라산의 중턱 설원이 펼쳐진 곳까지 온통 잿빛입니다.

팔각정 전망대쪽으로 올라 한라산을 바라봅니다. 1100고지는 차량으로 쉽게 올라 올수 있기 때문에 도로가 결빙만 아니라면 이렇게 많이들 찾아옵니다.

습지 쪽에서 바라본 1100고지 팔각정입니다. 1100고지에 있는 유일한 건축물이어서 이렇게 사진의 배경이 되곤합니다.

습지입니다. 얼핏 물이 흐르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살얼음이 얼어 있는 모습이랍니다.


이곳에서 까마귀들이 목욕을 하는 보기 힘든 모습도 보았네요..동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습지를 한 바퀴 돌아 나온 시간, 잔득 먹구름으로 덥혀 있는 하늘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합니다. 

백록 동상에서 바라본 모습 또한 조금 전과는 완전히 다른 색으로 갈아입은 한라산의 모습입니다.  

한라산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높은 곳에서 보기위해 세오름으로 오릅니다.

하늘이 파랗게 열리고 있고, 높은 곳에서 보는 한라산의 설경이 장관입니다.

사제비 능선이 눈앞에 들어오고 가까이에는 숲 사이로 나 있는 1100도로의 모습도 보입니다.



멀리 한라산 정상이 어렴풋이 보이고 영실계곡과 가까이에 이스렁오름과 볼레오름이 눈에 들어옵니다. 먹구름이 뒤덮고 있던 하늘은 어느새 하늘은 고운 색을 하고 있네요.

 

설경이 예쁜 곳이기는 하지만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한순간 기상악화로 도로가 결빙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시내 쪽에서 출발할 때는 1100도로 입구에서 경찰들이 통제를 하기 때문에 상황을 알 수 있지만, 하산할 때 갑자기 기상이 악화되면 곤경에 처할 수도 있음입니다. 항상 차량에는 월동 장비를 갖추시길 바라며, 멋진 한라산의 설경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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