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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비경

빼어난 절경의 계곡, 제주에도 있다.

by 광제 2008.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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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 절경의 계곡, 제주에도 있다.

-추사 김정희가 벗 삼아 놀던 곳-

제주의 자랑, 명산중의 명산, 한라산
청정해역의 또다른 자랑, 해수욕장
어디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을 제주의 비경들

제주의 비경들 속에서도 빼어난 절경을 간직한
멋스럽고 운치있는 계곡이 있다는 사실 아세요?

▲위에서 본 계곡의 모습입니다..밑으로 내려가 보겠습니다.

▲계곡으로 내려가는 입구입니다. 빼어난 절경의 계곡이지만 찾는이의 발걸음은 뜸합니다.
할아버지 한 분이 반겨 주셔서 그나마 위안이 됐습니다.
저~~어~~기 서계시네요..^^*

▲계곡 초입에 들어서면 싱그런 난대림의 숲향기가 찐하게 밀려옵니다.
계곡안에는 저 혼자 있는거 같습니다.. 좀 으시시 한데요..
기암절벽과 울창한 숲이 우거져 있어서 상당히 어둡습니다.
강한 노출로 밝게 하여 이정도 입니다.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가 평소에 머리를 식히러 자주 들렀을 정도이니
그 비경을 어디다 비할까요..

울창한 난대림으로 우거진 이 숲속에 서면 귓가에는 오로지 새소리와 물흐르는소리뿐..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는..
제주에서는 특이하게도 조면암(粗面岩)으로 이루어진 계곡입니다.
사시사철 물소리가 끊이지 않는 계곡, 바로 감산계곡입니다.


이곳 감산계곡의 난대림 지역은 천연기념물 제377호 희귀식물인
솔잎란, 구실잣밤나무, 소사나무, 지네발란, 녹나무, 호랑가시나무, 등
300여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고, 특히 양치식물이 많은 것이 특징이며,
난대림을 상징하는 원시성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학술적으로 가치를 인정 받고 있는 천연림입니다.


선사시대에 삶의 터전으로 보이는 동굴들이 군데군데 보이고,
탐라시대 후기(A.D 500~900) 주민들의 야외정착 주거지인 그늘집터가 있습니다.

육지부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주거형태인 바위그늘집은
입구직경 6.5m, 입구높이 2.8m, 입구에서 안쪽까지 깊이 3.4m에 이르며,
전체적인 입구형태는 아취형 그늘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출토된 유물로는 ‘곽지2식 적갈색토기’와
곡물을 빻는데 사용하는 ‘공이돌’이 있습니다.

▲마르지 않는 암반수 입니다.

▲주거용으로 사용했다니... 
보금자리를 만들려고 과연 얼마나 많은 시간과 땀을 소비했을까요



▲계곡의 깊숙한 곳으로 들어 갈 수록 고즈넉한 운치는 더해집니다.



감산계곡, 또는 안덕계곡이라고도 부릅니다.

먼 옛날 하늘이 울고,
땅이 진동하고,
구름과 안개가 낀지 7일만에 군산이 솟아 오르고
시냇물이 암벽사이를 굽이굽이 흘러
치안치덕(治安治德)한 곳이라 하여
안덕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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