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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런 제주

시작된 피서철, 가장 깨끗한 제주의 해수욕장 네 곳

by 광제 2010.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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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이 가장 깨끗한 제주해변은 어디일까.  

제주도의 그림 같은 해수욕장들이 드디어 이번 주말부터 문을 열기 시작합니다.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됐다는 얘기인데요, 개장은 제주시내 한복판에 있는 이호테우해변에서 시작됩니다. 원담고기잡이, 테우체험 등으로 유명한 이호테우해변이 19일에 개장 하고 나머지 해수욕장들도 차례로 개장을 하게 됩니다.

제주도내에 있는 해수욕장의 피서객은 지난해에 2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사상최고의 호황을 누린바 있습니다. 연일 궂은 날씨가 이어졌던 것에 비하면 대단한 성과인데요, 그 이유로, 안전이 우선시 되는 해수욕장이 안전분야 ISO인증을 취득하고 풍성한 이벤트 개최와 공공 가격인하 등을 들고 있는데, 올여름에도 지난해의 열풍을 얼마나 이어갈지 궁금합니다.

이호테우해변

19일에 한 개의 해수욕장이 개장을 하고난 뒤 일주일 뒤인 26일에는 거의 대부분의 해수욕장이 문을 열게 되는데, 제주도의 해수욕장 중에서 가장 유명한 함덕, 협재, 중문, 곽지, 삼양, 표선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해수욕장들이 일제히 개장을 합니다. 이날 개장을 하지 않는 김녕해수욕장은 7월1일에 개장을 하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해수욕장 하면 깨끗한 수질이 가장 중요한데, 개장을 앞두고 있는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수질조사도 이뤄졌습니다. 도내의 대부분의 해수욕장들이 청정한 수질상태를 보였지만, 그 중에서도 곽지, 함덕, 김녕, 중문, 표선, 그리고 우도의 세 곳 해수욕장들이 가장 우수한 상태를 보인 것으로 조사 되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선풍적인 인기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중에 피서객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가장 깨끗한 수질을 보였던 4개의 해수욕장을 골라 소개합니다.

수질과 인기 단연 최고, 함덕서우봉해변


함덕해수욕장!

지난해 31만명이 다녀간 함덕해수욕장! 아마도 제주도에 있는 해수욕장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이름일 것입니다. 여름철의 대단위 행사는 모두 이곳에서 이뤄질 정도로 입지적으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국노래자랑 등의 단골 장소이며 제주시내권에 위치하고 있어 제주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대단위의 캠프장을 갖추고 있고 백사장 바로 뒤쪽으로는 놀이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입자가 균일한 모래 알갱이가 특징이며 해수욕장으로 흰모래 사장이 둔덕을 이루면서 야영장과 편의 시설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수심이 얕은 모래판이 해안에서 500m나 바다 쪽으로 나가고 물이 맑아서 해수욕장으로는 그 입지적 조건이 최적일 뿐 아니라 동북의 절풍을 막아 주는 서우봉과 서쪽과 남쪽이 지형이 높아 하나의 분지를 이루면서 북으로 완만한 해안선을 이루어 천연적 자연어장을 형성하고 있기도 합니다.

도내 굴지의 수박 단지와도 인접해 있으며, 해수욕장의 서쪽 해안도로를 따라 줄을 이어 들어서 있는 횟집에서 싱싱한 회를 맛 볼 수 있습니다. 서핑과 모터보트를 즐길 수 있는 레저시설이 들어서 있기도 합니다.


길이가 약 140m의 주 백사장을 비롯하여 동쪽으로 언덕을 넘어서면 약100m정도의 아름다운 백사장이 있으며 주변에 크고 작은 백사장이 여럿 있습니다.
제주시에서 14km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시내버스로도 이동이 가능합니다.
해수욕 관련 모든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250여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가 있습니다.

문의 : 함덕리사무소 T.064-783-8014

남국의 정취가 물씬, 중문색달해변


그림 같은 해변인 협재와 함덕을 합한 숫자와 비슷한 65만 명이 지난해에 이곳을 스쳐갔습니다. 자타 공인 최고의 명성을 간직한 도내 최고의 인기 해수욕장입니다. 남국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아열대 식물과 전국적으로 유명한 도내최고의 관광단지인 중문관광단지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백사장 양쪽으로 하얏트호텔과 국제 컨벤션 센터가 백사장을 떠받치고 있는 형상입니다.


암벽에 둘러싸인 이곳은 하얀 모래와 제주도 특유의 검은 돌이 흑백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활처럼 굽은 긴 백사장과 흑, 백, 적, 회색의 모래색이 특이합니다. 여름철이면 약간 물살이 거친 편. 젊음과 야성의 바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윈드서핑등 해상 스포츠의 최적지, 윈드서핑에 필요한 바람조건은 여름보다는 겨울철이 더욱 안성마춤이며, 겨울철 펭귄수영대회로 유명합니다. 중문해수욕장을 주민들은 '진모살'이라고 부르는데 길다란 백사장을 일컫는 말입니다. '길다'라는 표현을 제주에서는 '질다'라고 합니다.

주의할 점으로는 바다로 깊이 들어가면 상당히 위험한 해수욕장입니다. 바닷 속 모래바닥의 어느 정도에 이르면 갑자기 수심이 깊어지는 특징이 있으며 백사장 동쪽편 어귀쪽에 물이 감도는 현상이 일어나므로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모든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인근에 상당한 규모의 야영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150여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으며, 백사장의 동서길이는 약 580m에 이릅니다. 제주시에서 평화로를 따라 자동차로 약50분정도 소요됩니다.

문의 : 중문동사무소 T.064-760-4831

외국에 온 것 같은 착각, 곽지과물해변


유리처럼 맑은 물색을 간직한 해수욕장입니다.

제주에서 가장 이쁜 물색을 가졌다는 협재해수욕장과 비교되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시설인 분수대와 원담으로 둘러 쌓여진 수심이 얕은 어린이에게 안성마춤인 해수욕장이 특징입니다. 눈길을 끄는 특별함이 이곳에도 있는데, 그것은 온몸이 얼어 버릴 것 같은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야외 담수 샤워시설인 '과물노천탕'입니다. 에머랄드빛 바다의 풍경을 만끽하며 샤워를 즐길 수 있는데, 남,여탕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차디찬 용천수가 흘러 쏟아지는 과물노천탕, 샘솟는 용천수 때문에 모래가 오물거리는 오물나기, 그리고 원시적인 돌그물 이따금씩 멸치떼가 들어와 피서객들을 즐겁게 하기도 하는 곽지해수욕장, 해변 풍경은 이를 데 없고 민박 시설, 편의시설 등 여러 점에서 제주도의 다른 이름 난 해수욕장들보다 한결 더 높은 점수를 줄만한 곳이기도 합니다. 조갯가루로 이루어진 곱디고운 백사장은 깨끗하기 이를 데 없고 백사장 주변으로는 검은 현무암 갯바위가 적당히 어우러진 뛰어난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과물노천탕의 폭포수는 가동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습니다. 전기를 이용해 폭포수를 가동하는데, 오전 11시경에서 저녁 7시경까지 가동합니다.

백사장의 길이는 약 350m, 평균 수심은 1.5m정도입니다.
제주시에서 서쪽으로 23Km 지점에 있으며, 차량으로 약 25분 정도 소요됩니다.
해수욕 관련 모든 편의시설과 아영장이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으며, 200여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습니다.

문의 : 곽지리사무소 T.064-799-0202

눈부시게 새하얀 백사장, 김녕해수욕장


지난해 5만 여명이 다녀간 김녕, 그리 많은 피서객이 다녀가진 않았지만 동남아의 어느 바닷가를 연상케하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해변을 간직하고 있는 해수욕장입니다.

제주동부지역에서 가장 이쁜 바다의 빛깔은 많은 피서객들이 탄성을 자아내는 곳입니다. 아담한 모래사장과 유난히 곱고 하얀 모래사장은 한국에도 이런 곳이 있구나 할 정도로 환상적입니다. 넉넉한 야영 공간과 편의시설이 돋보이며 그림 같은 해안도로를 끼고 있어 백사장이 한껏 돋보입니다.


해수욕장 주변으로 민박집이 잘 갖추어져 있고 조개잡이와 바릇잡이 등 어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인근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세계자연유산인 '만장굴'을 비롯하여 '미로공원', 비자림 등 색다른 피서 체험을 할 수 있는 유명한 관광지를 끼고 있는 것도 이곳의 최대 장점입니다.

해수욕장의 규모에 비하여 유난히 잘 갖추어져 있는 편의시설들이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이며, 특히 백사장 주변에 나무들과 잔디들이 잘 조림되어 있어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기에 아주 좋은 곳입니다. 차량은 약 200여대를 주차할 수 있습니다.
제주시에서 동쪽으로 약 22km지점, 차량을 이용하여 약30분정도 소요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문의 : 김녕리사무소 T.064-783-5040


야간해수욕장

올여름에는 예년과 다르게 알아둬야 할 특이한 점들이 보여 지는데, 그동안 한 개의 해수욕장으로 통합 운영되었던 협재.금능 해수욕장이 협재해수욕장과 금능으뜸원해변으로 분리되어 운영됩니다. 그렇게 되면 제주시권에 있던 6개의 공식해수욕장이 7개로 늘어나게 되며, 제주도내 전체로는 12개로 늘어납니다.

또 다른 특이한 점은 지난해에는 이호테우해변에 한해 운영되었던 야간 해수욕장이 함덕서우봉해변과 협재해수욕장으로 확대 운영이 됩니다.  7월17일부터 8월15일까지 약 한달간 운영되는 야간 해수욕장은 조명을 밝힌 채 밤 10시까지 정해진 구역 안에서 자유롭게 수영을 할 수 있으며,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여 안전요원도 상시 배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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