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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런 제주

시원하게 달려보자 -비자림로-

by 광제 2008.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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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달려보자

-1112번도로, 비자림로-


제주의 가을은 은빛억새와 함께 바람을 타고 온다.
알싸한 바람을 맞으며
시원스럽게 뻗어 있는 도로를 달려 보는건 어떨까

‘자동차를 타고 도로를 주행하다 마음에 드는 곳에 차를 세우고,
흘러가는 시간과 멈춰버린 사랑을 노래해보자.

여기에는
'제1회 아름다운 도로' 평가에서 대상을 차지한 바 있는 비자림로가 딱이다.

1112번 지방도로인 이 도로는 제주시 봉개동에서 구좌읍 평대리까지 이어져 있다.

시원하게 뻗은 삼나무 군락과 주위의 오름이 함께 어우러져 이국적인 정취를 물씬 풍긴다.
시원한 삼나무향으로 인해 눈과 코가 모두 즐거워지는 길이다.
 
차에서 내리지 않아도 창문만 열어주면 가을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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