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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런 제주

국내 제일의 해안절경은 바로 여기

by 광제 2008.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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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일의 해안절경은 바로 여기

수려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용머리 해안


수백만년 동안 쌓이고 쌓여 이루어진 사암층 중 하나인 이 곳,
해안의 절벽과 그 절벽에 오랜세월 동안 모진 바닷바람과
거센 파도에 의해 만들어진 기이한 해안의 절경은
보는 순간 탄성을 토해 내기에 충분하다.

절벽지대 특유의 깊은 수심을 짐작할 수 있는 코발트 빛깔의 아름다운 바다와
그 바다를 묵묵히 지키고 서 있는 암벽으로 만들어진 병풍의 파노라마는 장관중에 장관이다.

해안의 아름다운 절경 만큼이나 주변에 함께 어우러지는 절경들인
산방산, 형제섬, 송악산,가파도,마라도, 등의 그림들은
유럽풍의 낮선 돛단배 한 척을 만나는 순간
현실이 아닌 동화가 되어 버린다.

'산방연대'로 가는 길이다. 제주도기념물 제23-21호인 산방연대는 오늘날과 같이 통신시설이 발달하기 이전 적의 칩입과 위급한 일이 있을 때 군대가 주둔하고 있는 방호소나 수전소 등으로 빠르게 연락하기 위한 통신망의 하나이다. 오름의 봉우리에 있는 봉수와는 달리 연대는 대부분 해안구릉에 위치하고 있다.
해안으로 접근하는 적국의 배를 자세히 관찰하는 동시에 필요시에는 적군과 전투를 하기 위한 요새적인 시설을 갖추기도 하였다. 제주도에는 총 38개소의 연대가 있었다. 이들은 서로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불빛으로 연락하였다.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일 경우에는 연대를 지키던 군인이 직접 달려가 급한 소식을 전하기도 하였다.
 



하멜표류지 하멜상선전시관이다. 네덜란드인 핸드릭 하멜은 1653년 8월 16일 네덜란드 동인도소속 선원들과 함께 상선인 '스페르웨르호'를 타고 일본으로 항해 도중 풍랑을 만나 대정현 지역에 표착 되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의 13년간의 생활을 기록한 하멜표류기를 작성하였고, 유럽 여러 나라의 언어로 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우리나라를 유럽세계로 최초로 알리게 되었다. 하멜호는 당시 난파된 '스페르웨르호'를 재현하고 내부에 관련자료를 전시한 것으로 하멜 표착 350년을 기념하여 2003년 8월 16일 준공되어 개관하였다. 전장 36.6m, 폭 7.8m, 갑판높이 11m, 돛대높이 32m 이다.


왜 이 곳을 '용머리'라고 부르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그림이다. 지금이라도 불길을 뿜어내며 하늘로 날아 오를것 같은 기세다. 한 마리의 용이 바다를 향하여 바라보고 선 모습을 닮아 용머리라 불리어진 이곳은 지금으로부터 약 180만년전(플라이스토세)에 발칸상의 수중화산폭발에 의해 형성된 화산력응회암층으로서 총 길이가 약 600m, 평균높이가 약 20m 정도 크기의 현무암력이 균일하게 분포하여 수평층리, 풍화혈, 돌게구멍,  해식동굴, 수직절리단애, 2~3매의 소단층면 등이 어우러져 기암절경을 이루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용머리가 왕이 날 훌륭한 형세임을 안 진시왕이 호종단을 보내어 용의 꼬리부분과 잔등부분을 칼로 끊어 버렸는데 이때 피가 흘러내리고 산방산은 괴로운 울음을 몇일째 계속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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