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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런 제주448

제주 최고의 억새와 독특한 분화구를 가진 산굼부리 제주 최고의 억새군락지, 그리고 독특한 마르형 분화구 가을만 되면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억새꽃을 보려는 사람들입니다. 제주도에서 볼 수 있는 억새군락지로는 가장 규모가 큰 산굼부리의 억새 군락지를 소개합니다. 산굼부리는 천연기념물 제263호로 전 세계적으로도 보기가 드문 마르형 화산을 가진 제주의 368개 오름 중 한곳입니다. 오름의 능선으로 은빛물결을 이룬 장관의 억새관광을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은 제주최고의 억새명소 산굼부리를 소개합니다. '굼부리'는 화산체의 분화구를 가리키는 제주 말입니다. 마르형 분화구 산굼부리의 가장 특이한 점은 산 높이가 불과 28m밖에 되질 않는데도 분화구 바닥까지의 깊이는 지하로 100m나 깊이 들어가 있다는 것입니다. 한라산 백록담의 .. 2010. 11. 11.
직접가본 동굴음악회의 신비로웠던 세 가지 다른 데선 볼 수 없는 우도 동굴음악회의 독특한 세 가지 여덟 가지의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섬속의 섬 우도의 팔경 중에는 동쪽언덕에 고래가 살았던 굴이며, 고래콧구멍을 쏙 빼닮은 동안경굴이 있습니다. 어제 그곳에서 신비로움 가득한 소리가 동굴 안에 울려 퍼졌습니다. 테너 현행복의 '공명(共鳴)'을 타이틀로 한 '2010 우도동굴음악회'가 그것입니다. 신비의 동굴음악회는 올해 15회째로 지난97년부터 지금까지 우도의 동안경굴에서만 11번째 열렸습니다. 나머지 4회중 2회는 강원지역에서 2회는 만장굴에서 열리기도 하였습니다. 우도동굴음악회가 열린 동안경굴이 있는 검멀레해변 동굴의 전경 날씨여건 때문에 한 차례 연기되기도 했던 이번 동굴음악회에는 약 150여명의 청중들이 고래콧구멍의 동굴 속을 찾아와 신비 가.. 2010. 11. 6.
제주의 이화마을, 달동네 남수각을 아시나요 제주도에 이런 마을도 있답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볼거리들을 간직하고 있는 대한민국 제일의 관광지 제주도, 화려한 문명과 운치 있는 옛 초가가 적절하게 어우러져 있는 독특한 제주도를 많은 사람들은 기억하고있습니다. 밤낮으로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화려한 제주시내의 도심지 뒤편으로 근대화의 역사를 살짝 엿볼 수 있는 조그마한 마을이 있다는 사실을 잘 알지 못합니다. 제주를 상징하는 전통 초가로 이루어진 마을도 아니고, 개발의 붐을 타 빠르게 변모해온 흔적도 찾아볼 수 없는 마을입니다. 제주판 달동네, 바로 '남수각'이라고 부르는 곳입니다. 이곳에 가면 달동네라기보다는 얼마전 이승기의 날개벽화로 홍역을 치른바 있는 종로의 이화마을이 연상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약 30년 전만 하더.. 2010. 10. 30.
숲속을 달리는 열차, 동화 속 풍경이 제주에 철로없는 제주도, 한라산 원시림에 열차가 동화 속 또는 외국에서나 볼 수 있었던 꿈같은 일이 제주에서 일어납니다. 우거진 숲을 이루고 있는 한라산 중턱의 원시림, 제주의 허파라고 불리 우는 제주 곶자왈 천연 숲속을 달리는 열차가 바로 그것입니다. 열차에 몸을 싣고 자연림의 맑은 공기를 가슴으로 들이키며 달려볼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가슴 뛰는 사건임이 분명합니다. 더군다나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궤도열차 레일이 들어섬으로서 제주도에서도 열차를 타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입니다. 궤도열차가 시설되는 곳은 희귀한 생물들로 빽빽한 자연림을 이루고 있는 제주시 조천읍의 100만평 교래 곶자왈 지대로 이 중 궤도열차를 시설하여 원시림을 체험할 수 있는 면적은 무려 30만평에 이릅니다. 필자가 이곳에 궤.. 2010. 10. 26.
기부와 나눔의 레이스를 아시나요?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마라톤 달리기를 통한 기부와 나눔 프로젝트로는 대한민국에서 제1호입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고 있는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가 일요일인 어제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닷가인 김녕리와 종달리간 해안도로에서 화려하게 열렸습니다. 참가비의 절반을 뚝떼어내어 그중 절반은 갠지스강의 홍수로 인해 삶을 위협받고 있는 서남아시아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아름다운가게에 전달되고, 나머지 절반은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표상이 된 의인(義人) 김만덕 기념관 건립을 위한 성금으로 기부된 진정한 기부와 나눔의 레이스였습니다. 2008년 제1회 대회에서는 1600여만 원이 2009년 제2회 대회에서는 2000여만 원의 성금을 모아 국내외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여 졌고, 올해는 2600여만 원.. 2010. 10. 18.
보물섬 제주의 가장 값진 보물, 성산일출봉 세계 최고의 보물이 된 성산일출봉 제주도가 보물섬이라고 세계가 인정한 획기적인 사건이 있었죠. 지난 4일 새벽시간 그리스에서 열린 유럽지질공원 총회에서 제주도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제주의 대표적인 자연경관인 한라산을 비롯하여 만장굴과 성산일출봉등 9개 지역인데, 이번에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난2002년 생물권 보전지역, 그리고 2007년에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더불어 유네스코 자연과학 3개 분야에서 인증을 받게 되었는데, 이처럼 세계 3대 환경보호제도에 모두 등재된 경우는 세계에서 제주도가 유일합니다. 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가 지질학적으로 뛰어나고 학술이나 자연유산 적으로 가치가 있는 지역을 보전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관광을 활성화하여 지역주민들의 소득을 높이.. 2010. 10. 7.
비가 온다는 추석날, 제주의 추천 여행지 6곳 비 날씨를 예보하고 있는 추석날, 비올 때 갈만한곳 민족의 대 명절날을 앞두고 있는데, 추석날 당일 날씨가 심상치 않습니다. 추석연휴를 맞아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 많을 건데요, 하필이면 3일간의 연휴 중에서 22일의 날씨가 비 날씨를 예보하고 있습니다. 단 하루 때문에 정말 오랜만에 계획한 여행에 차질이 빚어져서는 안 되겠죠. 더욱이 제주도는 특성 상 일기의 변동이 아주 심한 지역입니다. 비록 비 날씨를 예보했지만 변덕스럽게 날씨가 좋아진다면, 그것 또한 운에 맡기는 수밖에요. 온난화가 가속되면서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변덕스런 날씨가 앞으로도 많아진다고 합니다. 하루 뒤의 날씨조차도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요즘의 날씨. 가장 현명한 방법은 아침에 눈을 뜨고 날씨를 확인한 후 나들이 .. 2010. 9. 20.
시원한 초가을, 애인과 데이트하기에 딱~! 선녀들이 놀았던, 그윽한 야경이 있는 곳 천혜의 자연을 갖추고 있는 제주도지만, 유독 야간에는 그다지 볼거리가 없는 것이 가장 흠입니다. 제주시는 더더욱 말할 것이 없고, 새연교라는 새로운 명소가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서귀포는 그나마 양호한편입니다. 이제 시원한 가을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고, 조금 있으면 신혼여행 커플들의 발길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쯤에서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코스가 있다면 금상첨화겠지요. 서귀포에는 새연교외에도 시민들이 보석처럼 아끼는 신비스런 난대림과 기암절벽에서 쏟아져 내리는 시원스런 폭포수가 장관인 천지연폭포가 있습니다. 불과 30여분이면 다 돌아볼 수 있는 짧은 코스지만, 난대림에서 풍겨져 나오는 싱그런 내음과 영롱한 천지연의 깊은 불빛, 여기에 조명이 만들어내는 .. 2010. 9. 14.
제철 한치, 싸고 맛있게 먹는 법 드디어 한치의 계절이 왔습니다. 제주도를 여행중이신분, 그리고 계획 중이신분들 필독~! 신선하고 쫄깃한 한치를 아주 싸고 푸짐하게 드실 수 있는 간편한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배를 타고 직접 바다로 나가 잡아드시거나 한치잡이 어선이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포구에 나가 사 드실 수도 있지만, 이런 경우는 직접 손질도 해야 하고 귀찮은 부분이 한둘이 아니죠. 때문에 이런 방법은 제쳐두고, 손과 입만 있으면 맛있게 드실 수 있는 방법입니다. 참, 돈도 있어야겠죠. 우선 한치라고 부르는 오징어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을 위하여~~! 제주도 연안에서 가장 많이 잡히는 한치는 오징어과에 속하는 녀석으로 온난화의 영향으로 요즘에는 육지부의 해안에서도 더러는 잡힌다고 합니다. 생김새가 조그마하고 색이 투명하여 회로 먹어야.. 2010. 9. 2.
첫선보인 제주 크루즈유람선, 직접 타 보니 제주앞바다에 나타난 100억짜리 크루즈유람선 국내 제일의 관광지이면서도 유독 야간에 만큼은 이렇다 할 볼거리가 없었던 제주도에 호화유람선이 떴습니다. 바로 어제인 26일 저녁7시에 처음으로 취항한 크루즈유람선 '미르호'에 탑승하여 그 위용을 직접 실감하였습니다. 하루 전인 지난25일에 공식 취항식을 가졌던 미르호, 첫 취항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제주시의 도두항으로 달려갔습니다. 아직 알려지지 않은 탓인지 많지 않은 승객들이 승선해 있는 상태였고, 미처 오지 못한 승객들을 기다리느라 3분여가 늦은 7시 3분에 출항을 알리는 뱃고동 소리가 힘차게 울려 퍼집니다. 유람선은 큰 선체에 어울리지 않게 가볍게 미끄러지듯 바다로 향해 나갑니다. 오늘 만큼은 파란하늘에 붉은 노을이 제주의 바다를 수놓아 제주의.. 2010. 8. 27.
이게 바로 백중날 물맞이 어제가 바로 음력 7월15일, 신기한 제주의 물맞이 풍습 -공짜로 일 년 동안 건강 지키기- 한라산에 비가 많이 왔는지 계곡과 지하를 타고 내려온 용천수가 만들어낸 폭포수가 힘차게 떨어지는 소리가 마치 천둥소리와도 같습니다. 엄청난 용출량입니다. 바다로 향해 떨어지는 독특한 형태의 정방폭포를 꼭 빼닮은 '소정방폭포'. 그곳에는 이미 수많은 마을 사람들이 몰려나와 물맞이가 한창입니다. 시원스럽게 떨어지는 폭포수의 물안개가 태양에 반사되어 영롱한 빛을 발산합니다. 바위에 부딪혀 날아드는 물안개,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식혀주기에 충분합니다. 시원합니다. 음력 7월 15일인 어제는 백중날입니다. 누구에게나 과일과 채소가 풍부하여 무려 100가지의 곡식과 씨앗을 갖추고 있다하여 백중(百中) 또는 백종(百種)이라고.. 2010. 8. 25.
이해인 수녀도 반해버린, 절물자연휴양림 이해인 수녀가 극찬한 우리나라 유일의 삼나무 숲, 절물휴양림 입추가 지났는데도 찌는 더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전한 무더위, 여름 내내 이어진 무더위에 지친 몸을 추스르는 데에는 숲처럼 좋은 곳도 없을 것 같은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유일 하게 삼나무로 이뤄진 숲, 절물 휴양림을 소개합니다. 그동안 제주에 있는 숲을 소개하면서 서귀포자연휴양림이나 비자림 등을 소개한 적은 있지만 정작, 가장 인기가 좋은 절물 휴양림은 미처 하지를 못했네요. 이해인 수녀의 발자취 절물휴양림에서 가장 눈에 띠는 것은 바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시인 이해인 수녀님의 발자취입니다. 지난해 여름, 이곳을 찾았던 이해인 수녀님은 제주도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었냐며 어린 소녀처럼 너무 좋아했었고, 그 후 이처럼 이해인 수녀 산.. 2010. 8. 19.
철길도 없는데 왠 기차? 제주 유일의 기차 지구 56바퀴를 달린 기관차가 제주에 정착한 사연 제주도에서 60~70년대에 나고 자란 세대들은 어릴 적, 기차의 모습을 실제로 볼 수 없었습니다. 물론 육지 나들이 기회가 있었던 분들은 타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거의 대부분은 그저 상상속에 가능한 일이었지요. 하지만 1978년부터는 제주에서도 기차를 볼 수 있었으니, 지금도 제주시의 삼무공원에서 30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미카3형 304호' 기관차가 그 것입니다. 섬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제주도에서 기차를 볼 수 있다는 것은 당시 대단한 장안의 화재꺼리였습니다. 도내 각 학교에서는 날짜를 정하여 현장 학습 차 앞 다퉈 단체견학을 다녀갔을 정도니까요. 이 증기 기관차는 1978년 5월5일 제56회 어린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고 박대통령의 지시에 .. 2010. 8. 15.
역시 최고의 휴양지, 눈부신 우도의 여름 한국의 사이판이라 부르는 우도, 그곳의 눈부신 여름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휴양지로 이름이 난 섬속의 섬 우도. 제주도에 딸려있는 섬 중에 가장 크고 아름다운 풍광을 간직한 우도의 여름은 아름다운 우도를 가장 도드라지게 표현해 내는 계절입니다. 싱그럽고 화사했던 것이 우도의 봄이라면, 여름의 우도는 진주처럼 반짝이는 눈부심이 있습니다. 그래서 7,8월이면 사람들의 발길은 죄다 우도로 몰려듭니다. 사계절 제각각 수천가지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조그마한 섬 우도. 하루에도 수십 번, 한 해 동안에도 셀 수조차 없을 정도로 시시각각 전혀 새로운 모습을 보이는 우도의 하늘빛을 먼발치서 보고만 있어도 심장의 박동소리가 요동을 치며 가슴을 뛰게 합니다. 이제껏 보지 못했던 무엇인가가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 2010. 8. 12.
여름 가기 전 꼭 가봐야 할, 세계최고의 비자림 태양을 피해 혼자 걷고픈 호젓한 숲, 비자림 -모든 나무에 명찰을 붙여 관리하는 독특한 숲- 정말 즐거운 상상을 하며 기분 좋게 거닐어 보고픈 숲길이 있습니다. 수백 년 세월에 걸쳐 만들어진 무성한 수풀들과 넝쿨들, 풀벌레 소리와 산새들의 지저귐만이 귓전을 스치고 지나갑니다. 햇살조차도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이 빽빽이 들어선 밀림, 풀 삭이는 냄새만이 배어나는 호젓한 숲길, 바로 비자림입니다. 길을 걷는다는 말이 상당히 부담스러워졌다는 글귀를 어디선가 본적이 있습니다. 2009년 히트상품 제주올레 등 전국적으로 도보트래킹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전투적으로 무섭게 발길을 내딛는 사람들, 아침저녁으로 '누가 뺏어갈까' 내기하듯 빠른 속도로 빛을 가르며 달려가는 사람들, 이런 걷기 열풍이 우리가 늘 얘기해오.. 2010.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