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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런 제주448

외국인만 눈에 띠는 중문해수욕장, 왜그럴까 남국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제주 중문해수욕장 지난해까지는 중문해수욕장으로 불렸던 '중문색달해변'을 지난 주말에 다녀왔습니다. 그림같이 아름다운 백사장,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전국적으로 많이 알려진 중문해수욕장은 제주관광의 일번지라고 할 수 있는 중문관광단지 내, 국내 유수의 특급호텔들을 사이에 두고 있어 엄청난 피서객들이 몰리는 곳입니다. 제주도에서 가장 물빛이 곱다는 협재해수욕장과 함덕해수욕장 두 곳을 다녀간 피서객의 숫자와 비슷한 65만 명이 지난 한 해 동안 다녀가기도 하였습니다. 주변으로는 주상절리의 암벽에 둘러싸여 있고, 하얀 모래와 제주도 특유의 검은 돌이 흑백의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활처럼 굽은 긴 백사장과 흑, 백, 적, 회색의 특이한 모래색을 갖고 있는 중문해수욕장은 제주의 다.. 2010. 8. 5.
안전요원 없는 산호해수욕장, 걱정되는 이유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우도의 산호해수욕장에 안전요원이 없다고? 불과 이틀 전, 작은 제주도라 불리는 섬속의 섬 우도를 다녀왔습니다. 이제는 우도의 명성이 너무 알려져 주말이 아닌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아주 많은 관광객들이 우도로 몰려들고 있었습니다. 특히 무더운 여름을 맞아 우도에서 꿈같은 휴가를 즐기려는 피서객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제주도 면적에 1%도 채 안 되는 아주 조그마한 섬 우도에는 각기 특색을 가진 해수욕장이 셋이나 있습니다. 이중에서 검은 모래로 유명한 검멀레 해수욕장은 찾는 피서객이 거의 없어 해수욕장의 기능을 상실한지 이미 오래전이고 나머지 두 곳 중, '하고수동 해수욕장'은 아주 조용하게 자기만의 피서를 즐기려는 피서객들이 주로 이용하고, 우도팔경중 하나인 서빈백사로 유.. 2010. 7. 31.
여름여행의 백미, 하귀-애월 해안도로 연인들이 즐겨 찾는 '하귀-애월 해안도로' 자전거나 스쿠터를 이용해 제주를 누비는 여행객들이 참 많아졌습니다. 여름철 더위를 식히기엔 자동차 보다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달릴 수 있는 매력이 있기 때문일 겁니다. 이국적인 풍경을 만끽하며 시원하게 달릴 수 있는 많은 해안도로들, 그중에서도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해안도로를 소개합니다. 바로 '하귀-애월간 해안도로'입니다. 제주시 서부에 위치한 8.8km의 해안도로로 제주시민들이 드라이브코스로 많이 이용하는 곳입니다. 도로변에는 각양각색의 화려한 펜션들과 레스토랑들이 줄지어 들어서 있기 때문에 야간에 데이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유난히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다락쉼터 하지만 낮에도 눈을 떼어 놓을 수 없는 풍경들이 파노라마처.. 2010. 7. 28.
혼자보기 아까워 공개하는 지금 제주의 풍경 엽서 같은 제주의 여름풍경[화보] 올여름 제주도의 날씨가 오묘(?)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주말이면 영락없이 먹구름이 몰려옵니다. 주말에 피서를 계획했던 도민들, 특히 어린이들은 이럴 경우 완전 뒤집어져 버립니다. 더욱이 여름방학이후 첫 주말인데 그 심정 오죽할까요. 하지만 지난 한주 동안, 제주도의 날씨는 말 그대로 엽서 같은 날씨였습니다. 장마가 지나면서 발생한 새하얀 뭉게구름이 파란하늘에 깔리면서 환상적인 날씨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맑은 날 제주의 하늘이 깨끗하다고는 하나, 이번처럼 파란하늘에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 있는 날은 실제로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그만큼 보기가 힘든 귀한 풍경입니다. 아파트의 창밖으로 펼쳐지는 하늘을 슬그머니 보고는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카메라하나 둘러메고 뛰쳐나가 이런 .. 2010. 7. 25.
폭염속에 개장한 야간 해수욕장, 직접가보니 30도 폭염의 날씨에도 썰렁했던 주말의 해변 제주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수욕장 세 곳에서 야간개장을 시작하였습니다. 지난 주말인 17부터인데요, 이번에 개장된 야간해수욕장은 다음달 15일까지 약 한 달간 이어집니다. 해가 저문 야간에도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은 '함덕서우봉해변', '협재해수욕장', '이호테우해변' 등 세 곳인데, 그곳을 직접 다녀왔습니다. 전국 최초인 야간해수욕장 개장은 지난해에 제주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이호테우해변에서 시범적으로 실시되었는데, 이용객들의 호응이 좋아 올 여름부터는 세 곳으로 확대 운영하는 것입니다. 이 세 곳은 모두 제주시 지정 해수욕장으로, 이렇게 되면 관리주체인 제주시와 해양경찰간의 업무협약을 통해 일원화된 수상 안전체계가 이뤄지게 됩니다. 불 밝히고 있는.. 2010. 7. 20.
직접 보고 온 외국 같은 풍경의 김녕해수욕장 외국 유명 휴양지를 보는듯한 환상의 해변 -조용한 피서를 원하는 사람들에 제격- 밀가루 같은 모래알... 그림 같은 제주도의 해수욕장들 중에 백사장의 모래알이 가장 작고 부드러운 김녕해수욕장을 다녀왔습니다. 제주도의 대부분의 해수욕장이 개장한 지난 26일에 개장을 하였는데요, 피서객이 몰리지 않는 한적하고 조용한 해변을 찾는 분들에게 어울리는 해수욕장입니다. 해수욕장을 소개하는 글들에 올라오는 댓글들을 살펴보면 피서객들은 시끌벅적한 대규모의 해수욕장 보다는 아담하면서도 이국적이고 깨끗한 해수욕장을 가장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이에 걸 맞는 이국적이고 깨끗한 해수욕장으로는 곽지해수욕장과 이곳 김녕해수욕장을 들 수가 있습니다. 비록 개장은 하였으나 장마와 겹치는 바람에 그동안은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이 거.. 2010. 7. 9.
한 여름에도 17℃, 피서에 최고 '협재 쌍용굴' 두마리의 용이 살았던 천연동굴 예로부터 제주에 오면 만사 제쳐 놓고 꼭 보고 가라는 세군데의 명소가 있습니다. 성산일출봉, 중문단지, 그리고 세계적인 용암동굴인 만장굴입니다. 요즘 들어서는 한라산을 오르지 않고 제주를 다녀갔다고 하지 말라는 속설까지 등장했지만 여정이 빠듯한 여행객들에게 하루의 시간을 필요로 하는 등산은 언제나 망설여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라산은 올라보지 못하더라도 만장굴 만은 꼭 추천하고픈 곳입니다. 제주의 동부지역에 위치한 만장굴, 그런데 서부지역에 머무르고 있다면 만장굴을 대신할 천연동굴이 있습니다. 바로 쌍용굴입니다. 이 곳의 동굴지대는 약 250만년 전에 한라산 화산이 폭발하면서 생성된 용암동굴로 아직도 살아 숨쉬고 있는 동굴입니다. 동굴내 천장의 석종과 바닥에 솟은 석.. 2010. 7. 2.
7월을 위해 마련한 제주 최고의 가족 여행지 한 곳에서 2박3일 후회 없이 즐기기 이제 곧 장마가 끝나고 7월이 되면 기다리던 방학, 그리고 본격적인 피서철로 접어들 것입니다. 제주도에 있는 해수욕장도 모두 개장을 하여 피서객을 맞을 준비를 완료한 상태입니다. 그동안 바가지 요금에 불친절로 피서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부분들이 스스로의 자구 노력으로 많은 부분 해소가 되어 그 어느 때 보다 올 여름의 피서는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계절음식점의 가격을 일반 음식점 수준으로 낮추었고, 피서객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하였으며 세계 최초로 이부문 ISO인증을 취득하였습니다. 또한 제주도내의 모든 해수욕장 파라솔 대여 요금도 기존 만원에서 반으로 내린 오천원에 대여가 가능하며 외국인이 많이 찾는 중문해수욕.. 2010. 6. 30.
그리스의 미코노스 못지않은 국민관광지 제주도 그리스 경제위기와 비교해본 국민관광지 제주도 에게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인 미코노스섬을 매각한다는 얘기를 들었는지요.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이 지난24일 보도한 내용인데요,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 정부가 빚을 갚기 위해 미코노스섬을 포함한 이름난 관광지의 섬을 매각 또는 장기임대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사가 나간 후 불과 하루 만에 그리스 정부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는데요, 그리스 정부는 어떠한 섬의 거래에도 관여를 하지 않고 있으며, 일부 개인의 거래와 관련하여 매각을 허용한 것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리스 정부는 즉각 가디언에 정정보도를 요청하였고, 가디언에서는 개인과 개인 간의 거래를 그리스 정부에서 판매하는 것으로 오인하였다고 정정보도를 했습니다. 미코노스의 랜드마크인 풍차 Cyclade.. 2010. 6. 29.
1박2일에 소개된 곽지해수욕장의 아주 특별한 3가지 개장한 곽지해수욕장, 그곳에만 있는 아주 특별한 세 가지 환상적인 에메랄드 빛깔을 자랑하는 곽지해수욕장(곽지과물해변)이 바로 이틀 전 주말에 개장을 하였습니다. 온 섬이 장마의 영향으로 잔뜩 찌푸린 날씨를 보였지만 곽지해수욕장 만큼은 먹구름 틈사이로 파란하늘과 햇볕이 간간히 모습을 비춰주기도 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자랑하는 용천수의 이름에서 딴 새로운 명칭인 곽지과물해변은 이미 올해 2월21일 KBS 해피선데이 '1박2일 시청자 투어 2탄'에서 전국의 시청자들에게 그 모습을 선보인 바 있어 올여름은 그 어느 때보다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보여 집니다. 개장한 곽지해수욕장의 모습 당시 1박2일 방송에서는 무려 90여명의 시청자 투어팀이 곽지해수욕장을 거쳐 새별오름에 이르는 레이스를 펼쳤는데, 이곳 곽.. 2010. 6. 28.
이번 주말 문을 여는 제주의 해수욕장 베스트 5 여름의 피서지는 어디로 가야할지 정하셨는지요. 이번 주말에는 제주의 모든 해수욕장들이 일제히 문을 엽니다. 대한민국 월드컵 축구 16강전이 열리는 26일 인데요, 제주도를 피서지로 생각하고 계신 분들을 위하여 오래도록 추억에 남는 멋진 여행이 될 수 있도록 피서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고 멋진 다섯 곳의 해수욕장을 골라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해수욕장의 피서객은 2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사상최고의 호황을 누린바 있습니다. 연일 궂은 날씨가 이어졌던 것에 비하면 대단한 성과인데요, 그 이유로, 안전이 우선시 되는 해수욕장이 안전분야 ISO인증을 취득하고 풍성한 이벤트 개최와 공공 가격인하 등을 들고 있습니다. 옥빛 바다색이 환상, 협재 해수욕장 말이 필요없이 제주도의 대표적인 해수욕장 중.. 2010. 6. 24.
[월드컵] 축구도 16강, 응원매너도 16강 밤잠을 설치고도 이렇게 기분이 좋은 것이 얼마만인가요. 드디어 한국 축구가 역전 드라마를 연출해 내며 새로운 역사를 썼네요. 월드컵도 16강, 응원매너도 16강, 새벽 잠을 완전히 잊은 채 뜨거운 응원으로 성원을 보낸 우리의 꿈이 마침내 실현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전 국민의 성원에 보답이라도 하 듯 결국은 우리의 태극전사들은 해내고 말았습니다. 비록 가슴 졸이는 순간이 여러번에 걸쳐 연출되기도 하였지만 신은 우리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월드컵 출전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꿈을 이룬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남쪽 제주도에서도 거리응원전을 위해 밤잠을 설치면서 붉은악마와 시민들이 시내의 한라체육관으로 모여들었는데요, 서서히 모여든 축구팬들은 결국, 경기가 시작되면서는 지정된 좌석을 완전히 메워버렸습니다. .. 2010. 6. 23.
전국 처음으로 개장한 이호해수욕장, 직접 가보니 전국에서 가장 빨리 개장한 제주의 이호테우해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됨과 동시에 전국에서는 가장 빠르게 제주도의 이호테우해변과 중문색달해변이 개장을 하였네요. 제주도에서는 지난해 212만명의 피서객이 도내의 해수욕장엘 다녀갔는데, 올해는 230만 명이라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습니다. 유난히 더울 것이라는 올여름, 두근거리는 피서철이 시작된 것입니다. 여름 한철 대목을 노리는 계절 음식점들도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손님 맞을 채비를 완료하였고, 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의 안전을 담당할 해양경찰들도 하루 전에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해상 안전 활동에 돌입하였습니다. 장마의 영향을 받은 탓에 잔뜩 흐린 날씨, 어쩌면 개장하는 날부터 텅 비어있는 백사장이 보여지지나 않을까 염려했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후덥지근한 .. 2010. 6. 20.
전복보다 귀한 해산물이 있다는 사실 아세요? 베테랑 해녀가 아니면 잡을 수도 없는 명품조개 -한 번 맛 보면 영원히 잊지 못해- 패류의 황제라고 불리는 전복의 명성을 뛰어 넘는 명품조개가 있습니다. 소비자 거래가로 3~5만원(1kg)에 거래되는 전복에 비해, 산지에서 조차 4만 원선을 주지 않고는 거래조차 할 수 없는 제주산 '명주조개'가 그것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청정지역인 제주바다, 그중에서도 가장 깨끗한 수질을 자랑하는 곽지의 바다에서만 잡히는 명주조개, 이 명품조개는 곽지해수욕장의 깊은 수심(3m~10m)에서만 잡히기 때문에 베테랑급의 제주해녀들이 아니면 잡을 수조차 없습니다. 하물며 이를 잡을 수 있는 기간도 일 년에 단 한 달뿐입니다. 귀한대접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명주조개라는 이름보다는 금조개라 불러야 할 판입니다. 제주도에.. 2010. 6. 19.
직접 가본 외로운섬 비양도 태어나 처음 가봤던 신비의 섬 비양도(飛揚島) "에메랄드빛의 바다 한가운데 그림같이 떠 있는 외로운 섬" 사람이 살고 있는 제주도의 부속섬 중에 하나인 비양도를 이르는 말입니다. 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은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도 지명도에 비해 찾아주는 사람이 극소수에 불과한 곳, 그래서 외로운 섬이라고 부르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침 9시에 들어가면 오후 3시에 나올 수 있습니다...그게 전부입니다. 그래서 주민들 또는 낚시꾼들이 아닌 관광객이 이 곳에 발을 딛기란 꼬박 하루를 소비해야 합니다. 비양도에서 후회 하지 않을 추억과 감동을 안고 왔다면 결코 하루가 아깝지 않으련만 실망만을 안고 왔다면 그 하루는 영원히 버려진 하루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처음으로 찾아간 섬이지만 내가 섬에서 머물렀던 시간이 결코.. 2010.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