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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런 제주448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수산리 매화꽃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수산리 매화꽃 요즘 매화가 한창이지요. 진즉에 꽃망울을 터트린 서귀포 지역에서도 이제 3월이 되면 최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귀포지역에는 유난히 매실나무를 재배하는 곳이 많아서 차를 타고 지나가다 보면 여러 번 가던 길을 멈추게 합니다. 그 중에서도 수산리에서 만난 매화꽃은 지금까지 봐 왔던 매화꽃 중에 최고였습니다. 서귀포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제주 동부의 햇볕이 풍부한 지역이어서 그런지 다른 곳에 비해 빨리 개화를 하였고, 꽃잎 또한 유난히 예뻤습니다. 이곳이 바로 그곳인데요, 매화꽃 대부분은 매실을 얻기 위해 수익용으로 재배를 하기 때문에 사유지의 농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곳 또한 마찬가지인데요, 지키는 사람이 없었지만 피해가 가지 않게 조심스럽게 안으로 들어가.. 2019. 2. 27.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전통풍습, 본향당 대제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전통풍습, 본향당 대제 "한 해의 무사안녕을 비는 신년과세제의 송당본향당" 어제는 제주 송당리 마을에 있는 본향당에서 신년과세제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인근 마을인 와흘리에서 치러집니다. ‘신과세제’, ‘신과세’, ‘과세’, ‘과세문안’ 등으로도 부르는 ‘신년과세제’는 마을의 당신(堂神)에게 세배를 드리고 마을과 마을사람들 가정에 안녕을 비는 무속 신앙의 하나로 정월에 각 마을에 있는 본향당에서 치러집니다. 음력 1월13일인 어제는 송당본향당에서, 그리고 음력 1월14일인 오늘은 와흘본향당에서 신년과세제가 열리는데, 평소에 출입이 제한되어 있는 와흘본향당도 오늘 하루만큼은 모두에게 개방을 합니다. 송당본향당은 송당리 마을 안 당오름 기슭에 자리해 있습니다. 마을이름도 그렇고 오름의.. 2019. 2. 18.
매화향이 가득한 제주도 여행지, 휴애리생활공원 매화향이 가득한 제주도 여행지, 휴애리생활공원 깊은 산속에서 가장 먼저 눈 속을 뚫고 나오는 복수초도 있지만,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꽃 중에 새봄이 왔음을 가장 빨리 알리는 꽃이 바로 매화가 아닐까합니다. 최남단 서귀포에는 매화 명소가 여럿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휴애리생활공원이 있는 신례리 일대에 가면 유난히 많은 매화를 볼 수 있습니다. 매화가 피었다는 소식에 휴애리를 찾아갔는데요, 주변 토지에 눈이 내린 듯 온통 매화꽃 일색입니다. 매실수를 심어 가꾸는 곳들인데요, 도로 양옆으로 하얗게 피어 있는 매화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휴애리공원 안에도 어김없이 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리곤 했기에 많은 기대를 안고 들어가봤습니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터널처럼 꾸면 놓은 산책로.. 2019. 2. 11.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반찬, 뿔소라젓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반찬 뿔소라젓 “너무 귀해서 못 먹는 제주 소라젓 이야기” 얼마 전 시골에 사시는 누님 댁에 놀러 갔다가 귀한 반찬을 조금 얻어 왔습니다. 오랜만에 동생이 놀러 왔는데 마땅히 줄 것은 없고 반찬이라도 조금 갖고 가라는데, 가만 보니 '소라젓'입니다. 환갑을 훌쩍 넘기신 누님은 지금도 왕성하게 해녀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우도에서 어릴 적에 시작한 물질, 지금도 나이를 잊은 채 태왁을 등에 지고 바닷가로 나서고 있는 이유는 단하나, 오로지 해녀를 천직으로 알고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서로가 왕래를 할 때면 늘 무엇인가 손에 쥐어 주려고 하시는 누님께서 이번에는 소라젓를 반찬통에 넣어서 쥐어 주십니다. 제가 워낙에 소라젓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하긴 저뿐만이 아니고 제주도 사람치고 소.. 2019. 1. 28.
해돋이의 대명사, 성산일출봉의 2019년 해돋이 이모저모 해돋이의 대명사, 성산일출봉의 2019년 해돋이 이모저모 "성산일출봉에서 벌어진 2019 성산일출축제" 2019 기해년 황금돼지띠의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첫날이 밝았음을 알리는 성산일출축제가 해마다 열려 왔는데요, 이번에도 어김없이 그 곳 현장에서 묵은해의 마지막 날과 새해 첫날을 보냈습니다. 이번에는 제주세계자연유산 서포터즈의 일원으로 함께 했는데요, 덕분에 조금 편해진 것이라면 성산포에서 숙박을 하면서 지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차에서 1박을 하면서 해돋이를 구경했던 것과는 조금 발전(?)된 부분이라 할 수 있겠지요. 일출축제는 가는 해의 아쉬움을 달래고 차분하게 마무리 하면서 다가오는 희망찬 새해에 새로운 각오와 무사안녕을 빌면서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과 공감하면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2019. 1. 2.
황금돼지띠 제주도의 해돋이 명소는 어디? 제주도의 새해 해돋이 특별함이 있다는데 어디가 좋을까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제주도의 일출명소" 이제 2018년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 차분히 지난 일 년을 돌아보고 벅찬 새해를 맞이해야 하는 시점이기도 한데요, 해를 넘기는 시점에 제주도에 머물고 있는 여행자들이나 제주도민들에게 아주 유용한 해돋이 명소를 소개할까합니다. 해넘이와 해돋이를 직접 눈앞에서 즐기는 묘미, 겨울여행의 백미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제주도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수평선에서 솟아오르는 장관의 일출을 대부분의 지역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주도에는 오름이라는 아주 특별한 명소들이 곳곳에 숨어 있어 선택의 폭이 아주 넓다고 하겠습니다. 2016년 첫날에는 한라산 정상에 있었고, 2017년 첫날에는 성산일출봉 .. 2018. 12. 29.
제주도 눈꽃명소, 1100도로 1100고지 제주도 눈꽃명소, 1100도로 1100고지 “제주도 사람들이 눈만 내리면 달려가는 이곳” “눈 내린 1100도로를 운행하기 위한 기본상식” 이제 본격적인 겨울입니다. 육지부에는 일찌감치 첫눈이 내리면서 눈 소식을 기다리던 사람들이 첫눈의 기분을 만끽했는데요, 제주도에는 며칠 전에야 제대로 된 눈이 내렸답니다. 한라산 주요 횡단도로에도 눈꽃이 하얗게 내리고 한라산에는 2~7cm의 적설량을 보이면서 등산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습니다. 이렇듯 제주도에 눈이 내리면 정말 볼만한 풍경들이 펼쳐지는데요, 제주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눈이 내리면 달려가는 곳이 있으니 그곳이 바로 1100고지입니다. 이곳을 가려면 1100도로를 타고 가야하는데요, 섣부른 사람들은 도로의 상황도 모른 채 무작정 길을 나섰다가 낭패를 보는.. 2018. 12. 13.
지금 제주도에서 가장 핫한 동백꽃 명소, 동백포레스트 초겨울 제주도에서 가장 핫한 동백꽃 명소, 동백포레스트 "지금 제주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동백꽃 군락지" 제주도는 계절마다 이색적인 식물들이 사람들의 시선을 자극하여 발길을 불러 모으곤 했는데요, 요즘 계절에 제주도를 대표하는 식물은 바로 동백꽃입니다. 제주도를 찾는 여행자들을 비롯하여 제주도민들도 첫눈 소식과 함께 찾아온 꽃소식에 발걸음과 시선이 한 곳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있는 동백꽃 군락지들은 대부분 인위적으로 꾸며놓은 곳들인데요, 서귀포 동쪽의 남원읍 위미리와 신흥리 등이 대표적인 동백꽃의 명소로 각광을 받는 곳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해드리는 곳은 기존에 많이 알려진 곳이 아니라, 올해부터 일반에게 전격 공개된 곳으로 그 동안은 조용하게 동백나무를 조성하여 가꾸어 온 곳.. 2018. 12. 10.
함덕 서우봉에 가면 함덕 서우봉에 가면 “함덕 서우봉에 가면 우리를 들뜨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 제주 동부 명승지인 함덕 서우봉은 여름철 청보리와 노란 유채가 볼만한 곳이었지요. 서우봉에 올라 유채꽃과 해변 그리고 함덕리 마을을 배경으로 내려다보이는 그림은 환상적이어서 유채꽃 명소로 많이 알려진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함덕 서우봉에 가면 유채꽃이 아닌 또 다른 무언가가 찾아온 사람들을 반겨줍니다. 얼마 전에는 우연히 찾았다가 만개한 해바라기를 봤었는데, 지금은 노란 코스모스가 서우봉의 능선에 가득 꽃봉오리를 터트리고 있더군요. 예전에는 특정한 계절에만 볼거리가 있었던 서우봉, 이제는 아무 때나 찾아도 무언가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마을에서 농지를 개간하여 제철 원예작물을 재배하는 것입니다. 재배를 하는 방법도 참.. 2018. 11. 19.
지금 제주에 펼쳐진 인생샷 명소, 제주대 은행나무길 지금 제주에 펼쳐진 인생샷 명소, 제주대 은행나무길 올해는 가을이 유난히 빨리 지나간다는 느낌이 드네요. 왠지 붙잡고 싶어집니다. 벌겋게 물든 단풍 한번 제대로 못 봤는데 말입니다. 조금 전에는 우연히 제주대학교 입구에 갔다가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를 보았네요.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은행나무로 가로수를 조성해 놓은 곳이라지요. 이곳을 비롯해서 제주대학교 교정 등에는 은행나무가 참 많아서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고 싶은 분들에겐 아주 좋은 곳입니다. 제주대학교 입구 벚꽃 길 중간에 있는 교수아파트 입구 은행나무 가로수 길은 그리 길지는 않지만 아주 아름다운 은행나무 명소입니다. 가을이 깊어갈 때쯤이면 해마다 이곳을 찾아왔는데요, 올 때마다 단풍이 덜 들거나 혹은 이미 떨어진 후에 찾아와서 아쉬웠던 곳인데, 이번.. 2018. 11. 9.
제주 ‘소금빌레’라고 아시나요? 환상의 일몰 빛 구엄리 염전 제주 ‘소금빌레’라고 아시나요? 환상의 일몰 빛 구엄리 염전 "제주도 저녁에 갈 곳이 없다면 바로 여기~~!!" 일몰 빛이 아름다운 제주 구엄리 마을 밤에 어디를 갈까 많이 망설여지죠? 사실 야간 콘텐츠가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인 제주도입니다. 하지만 이곳 알아두시면 도움이 되실 거에요. 하귀-애월간 해안도로를 지나다 보면 만날 수 있는 마을 구엄리. 이곳에 가면 아주 낭만적인 저녁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요, 지형적으로 태양이 바다로 떨어지는 모습이 장관이지도 하지만, 주변 풍경도 아주 그만입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바로 염전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돌염전, 예로부터 마을에서 부르던 이름은 ‘소금빌레’라고 합니다. 돌로 이뤄진 암반을 제주에서는 ‘빌레’라고 하는데요, 암반위에서 소금을 만들어 낸다고 .. 2018. 10. 15.
편하게 묵을 수 있는 서귀포 펜션, 그린팜파스 편하게 묵을 수 있는 서귀포 펜션, 그린팜파스 "넓은 정원에 수영장과 골프연습장까지, 가성비 끝내주는 서귀포 펜션" 여름 휴가철은 끝났지만 캠핑을 가거나 나들이 가기에는 요즘이 딱인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봄이나 가을을 너무 선호하는 까닭에 웬만한 모임은 가을에 다 해치우는 편입니다. 얼마 전에도 지인들끼리의 모임이 있어서 서귀포의 펜션에서 1박을 하면서 우의를 다진 적이 있는데,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고 정말 좋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1박을 묵으면서 이틀 동안 지냈던 펜션이 워낙 예쁘고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지내는 내내 기분이 좋을 수밖에 없었는데요, 우리나라 최남단 서귀포에 있으면서도 공기가 가장 좋다는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제주의 자연을 느끼면서 보낼 수 있었던 하룻밤, 그곳을 소개.. 2018. 10. 5.
제주도의 가을 코스코스 명소, 제주소주 제주도의 가을 코스코스 명소, 제주소주 "10월의 제주도, 가볼만한 곳" 봄의 전령사가 개나리라면, 가을의 전령사는 누가 뭐래도 코스모스지요. 그런데 요즘은 계절마다 피는 코스모스 품종이 있어서 자칫 계절을 잊은 것이 아닐까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잘못된 것은 전혀 아니랍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철인 가을에 피어 있는 코스모스가 유난히 아름다운 요즘입니다. 제주의 중산간 길을 가다보면 하늘하늘 코스모스가 가을 향기를 맘껏 뽐내고 있는 곳을 발견할 수가 있는데요, 정원도 아니고 그렇다고 꽃밭도 아니고, 꽃 군락지 하고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소주공장입니다. 바로 푸른밤 소주를 생산하는 제주소주 공장인데요, 제주소주에서는 소주공장 앞 빈 공터에 코스모스 군락을 만들어 사람들을 발길을 유도하고 있답니다. 물론 무.. 2018. 10. 4.
알아두면 좋을 제주도 억새명소 알아두면 좋을 제주도 억새명소 제주도민들이 즐겨 찾는 억새 포인트 이제 완연한 가을이 온 것 같네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낮에는 많이 덥던데, 이제는 몸으로 느껴지는 바람이 제법 찹니다. 때를 같이해서 제주 가을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억새가 벌써 은빛으로 물들고 있더군요. 매년 이맘 때맘 되면 억새 여행지로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게 되는데요, 사실 제주도는 어디를 가나 억새는 아주 쉽게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토종 억새보단 서양 억새의 일종인 핑크뮬리가 인기를 끌고 있어서 좀 그렇지만,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는 데는 뭐니 해도 우리의 토종 억새가 아닐까 합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중산간 도로나 들판이 온통 은빛으로 물들고 있는 이 때, 그래도 여유롭게 차를 세우고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억새.. 2018. 10. 1.
추석에 가보면 좋을 제주 핑크뮬리 명소 네 곳 추석에 가보면 좋을 제주 핑크뮬리 명소 네 곳 “제주에 있어서 더 아름다운 핑크뮬리” 가을이 성큼 다가왔지요? 밤낮으로 기온차도 심해서 건강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올해는 예전에 비해 추석도 일찍 다가왔는데요, 9월에 맞이하는 추석, 빠르게 가을과 함께 찾아오다 보니 추석연휴 나름의 멋진 여행을 계획하신 분들도 많을듯합니다. 그 중에 제주를 여행하시는 분들께 알려드리는 희소식, 다른 곳에도 있지만 제주에 있어서 더 이색적이고 아름다운 식물, 바로 서양억새라고 부르는 핑크뮬리입니다. 성큼 다가온 가을과 함께 이제 핑크뮬리도 핑크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는데요, 지난 해 보고 왔던 사진들과 함께 이색적인 명소 네 곳을 소개해 드릴까합니다. 핑크뮬리는 우리말로는 ‘분홍쥐꼬리새’라고 하며 정.. 2018.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