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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비경117

애기동백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서귀포 서호 골목길 애기동백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서귀포 서호 골목길 "동백꽃의 계절로 접어든 제주도" 억새와 단풍의 여운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벌써 동백꽃의 계절이 왔네요. 제주도는 계절마다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식물들이 있는데요, 겨울철로 접어들면서는 뭐니 해도 동백이 최고 인기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과 같은 늦은 가을에 제주도에서 개화를 하는 동백은 일반 동백이 아니라 애기동백입니다. 구분하는 방법이라면 동백은 봉오리 채 떨어지는데 비해 애기동백은 꽃잎이 하나씩 떨어집니다. 옅은 향기도 있고, 떨어진 꽃잎을 보면 분홍빛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 아주 이색적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제주도에서 애기동백으로 유명한 마을은 서귀포 남원읍에 있는 위미리 마을입니다. 대규모 농원에 식재를 하여 군락을 이룸으로서 사람들로.. 2019. 11. 27.
천연동굴의 신비, 제주도 숨은 명소 녹차동굴 천연동굴의 신비, 제주도 숨은 명소 녹차동굴 제주도의 숨은 명소 한 곳을 소개해드릴게요. 정확하게 얘기하면 숨은 명소라기보다는 요즘 뜨고 있는 명소입니다. 아마도 개인 사유지인 듯한데, 관리를 하는 분들이 대놓고 장소를 알려주는걸 보면 일부러 알리려는 의도인지 그 내막은 정확이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의도를 모르겠기에 정확한 위치는 알려드릴 수 없음을 이해바랍니다. 간혹 ‘공개해놓고 알려주지 않겠다는 건 뭐야’ 하시는 분들 있는데, 제가 이렇게 사진으로나마 공개를 하는 이유는 자연의 파괴와 난개발속에 제주 본연의 모습들이 사라져가고 있는 이때, 아직은 이렇게 제주 곳곳에 천혜의 경관들이 살아 있는 곳이 많기에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금부터라도 이렇게 소중한 자연유산을 보존하자는 의미입니다. 생동감, .. 2019. 10. 21.
천국이 있다면 여기! 알려지면 안되는 제주 숨은 명소 천국이 있다면 여기! 공개할 수 없는 제주 숨은 명소 "사진으로만 공개하는 서귀포 숨은 명소 5곳" 며칠사이로 완연한 가을이 왔음을 느껴지는 날씨입니다. 명소를 다녀왔을 때만해도 워낙 난코스라 그런지 온몸에 땀이 범벅이었는데 말입니다. 한결 시원해진 날씨 덕에 다시 가라면 갈 것 같습니다..^^ 출사를 다니다 보니 제주도의 중산간 도로에는 가을 억새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 하였더군요. 여행자들에게는 본격적인 여행시즌, 저에게는 본격적인 출사시즌이 왔다는 얘깁니다. 슬슬 출사계획을 짜봐야겠습니다. 더불어 조만간 억새 명소도 소개드려야 할 것 같네요. 오늘 소개해드리는 곳들은 서귀포의 숨은 명소들인데요, 한라산을 기준으로 산남과 산북, 지형적 특성이 아주 다른데요, 서귀포 지역은 해안 대부분은 절벽으로 이뤄.. 2019. 9. 30.
제주 엉또폭포의 진풍경, 비가 내리면 꼭 가봐야 제주 엉또폭포의 진풍경, 비가 내리면 꼭 가봐야 제13호 태풍 링링이 완전히 빠져나간 날의 오후, 잠깐 시간의 여유가 있어서 어디를 갈까 망설이다가 선택한곳이 바로 서귀포에 있는 엉또폭포입니다. 엉또폭포는 산간에 70mm이상의 비가 내렸을 때 폭포수가 만들어 지는 곳으로 조건이 허락해야만 만날 수 있는 제주도 진풍경 중에 하나입니다. 사진으로 몇 장 소개하기 전에 유튜브 동영상으로 이틀 전 다녀온 엉또폭포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영상으로도 진풍경의 모습을 충분히 느끼실 수가 있습니다. 감성제주 유튜브채널 바로가기☞ 비가 내려야만 폭포수가 형성되는 이유는 제주도의 대부분 계곡들은 건천이기 때문입니다. 화산석으로 이루어진 제주도의 지질이 한라산에서 타고 내려오는 물을 모두 지하로 흘러가게 만들어 버리는 .. 2019. 9. 9.
올레길에서 마주한 신비로운 풍경, 진곶내 해변 올레길에서 우연히 마주한 풍경, 진곶내 해변 청정과의 공존을 얘기하면서도 말뿐인 제주도의 현실입니다. 자연파괴와 더불어 무분별한 개발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그래도 숨을 쉬고 있는 이유는 아직은 때가 묻지 않은 곳들이 제주도 곳곳에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 아닐까합니다. 존재를 알아야 가치를 느끼게 되고 보존의 이유와 소중함을 비로소 알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 까닭에 사람들의 발길로 인하여 훼손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곳은 장소를 공개하지 않는 것을 철칙으로 가슴에 새기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제주도의 풍경도 그중에 하나입니다. 올레길을 걷다가 숲길을 따라 바다로 이어진 조그마한 계곡의 통로가 눈에 들어옵니다. 궁금하면 못 참는 성격,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길이라 조금 험하긴 했지만 .. 2019. 7. 18.
3일 밤 망설이다가 알려주는 제주 수국명소 14곳 3일 밤 망설이다가 알려주는 제주 수국명소 14곳 “수국수국한 6월, 제주도의 인생샷 명소” 이틀 전 한라산엘 다녀왔는데 아직 한라산 철쭉은 덜 피었더군요. 한라산 명물인 털진달래가 떨어지고 난 뒤 지금쯤 철쭉이 피었겠지 했는데, 올해는 기후 탓에 좀 늦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벚꽃을 비롯하여 유채꽃, 제주도를 대표하는 봄꽃들은 다 지고, 요즘은 붉은 장미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모습들이 눈에 많이 들어오고요, 차를 몰고 조금만 중산간으로 나가면 메밀꽃들이 들녘을 하얗게 수놓은 모습들도 가던 길을 멈추게 합니다. 차를 몰고 달리다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꽃 군락들을 볼 때면 비로소 제주에 있다는 실감이 나는데요, 이제 곧 6월입니다. 6월이면 제주도를 대표할 수 있는 꽃이 하나 더 있는데 그것이 바로 수국입.. 2019. 5. 31.
제주의 5월을 붉게 물들이는 이색적인 풍경 제주의 5월을 붉게 물들이는 이색적인 풍경 “제주에서 볼 수 있는 붉은 정원, 홍가시나무 군락” 요즘 제주의 도로를 달리다 보면 붉은 색채를 띠는 가로수를 많이 볼 수 있을 겁니다. 바로 홍가시나무입니다. 자연적인 군락지는 없고 대부분 가로수 또는 농장에 인위적으로 식재를 해놓은 것들인데요, 이맘때만 되면 뿜어내는 붉은 색채가 매우 이채롭습니다. 홍가시나무 농장은 제주 평화로를 달리다 유심히 보면 눈에 들어오는데요, 늘 이맘때만 되면 사람들이 몰리는 바람에 언제부터인가, 통제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때문에 정확한 위치는 공개적으로 알려드릴 수 없음을 이해해주시기바랍니다. 제목에는 군락지라고 적어놓았지만 사실 군락지라는 표현은 그렇고, 사유지에 인위적으로 가꾼 농장 또는 정원이라고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 2019. 5. 22.
제주도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로 지목될 차귀도 비경 제주도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로 지목될 차귀도 비경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섬, 차귀도” 제주도 본섬 주변으로 60여개의 무인도가 있지만, 실제 사람이 거주를 하고 있는 섬은 몇 개 되지 않습니다. 현재 우도를 비롯하여 비양도, 가파도, 마라도 정도를 들 수 있는데요, 가장 최근까지 사람이 살고 있다가 무인도로 바뀐 섬이 있으니 그곳이 바로 차귀도입니다. 식수 채취가 가능하고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섬, 제주도 부속섬 무인도 중에서는 가장 큰 섬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 섬에 들어가 보면 사람이 살았던 흔적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제는 지질학적으로 가치가 있는 섬이고, 섬 전체가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이 되어 관리되고 있기도 합니다. 차귀도는 무엇보다도 일몰 포인트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계절에 .. 2019. 5. 3.
지금 제주의 핫 플레이스, 오라동 겹벚꽃길 지금 제주의 핫 플레이스, 오라동 겹벚꽃길 “핑크빛 꽃잎이 바람에 날리는 환상적인 도로” 봄이 왔나 싶더니 바로 여름으로 달려가나 봅니다. 연일 푹푹찌네요. 불과 얼마 전에 피었던 벚꽃은 이제 다 떨어지고 신록의 푸르름이 청량감을 더해줍니다. 여기에 미세먼지만 없다면 금상첨화인데요. 벚꽃이 사라진 제주에는 유채꽃이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데요, 숨겨진 다른 한 곳에는 또 다른 벚꽃이 사람들을 조용하게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바로 겹벚꽃인데요, 겹벚꽃은 벚꽃 종유 중에서 가장 늦게 꽃망울을 터트리는 꽃입니다. 제주도에서는 산록도로나 한라산 횡단도로를 달리다 보면 핑크빛을 하고 소담스럽게 피어난 꽃을 볼 수 있는데, 이 꽃이 바로 겹벚꽃입니다. 하지만 산록도로 등 중산간 말고도 시내에서 멀리 떨어.. 2019. 4. 26.
제주도에서 벚꽃이 가장 빨리 피는 곳 제주도에서 벚꽃이 가장 빨리 피는 곳 “벚꽃터널이 매력적인 제주시 도두봉 벚꽃 명소” 왕벚꽃의 원산지답게 제주도 섬 전체가 벚꽃 물결로 출렁이는 요즘입니다. 오늘을 기준으로 민가 쪽 대부분에는 70~80% 정도 개화를 한 것 같고요, 중산간 고지대 쪽으로 2~3일 안으로 만개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급변하고 극성맞은 제주도의 기후를 생각하면 채 피기도 전에 떨어지는 경우도 허다하니 기다리다가 못 볼 수도 있다는 점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봄에 꽃을 피우는 대부분의 식물들은 잎이 먼저 나온 후 꽃을 피우지만, 개나리, 벚꽃, 진달래 등은 잎보다는 꽃이 먼저 나옵니다. 앙상하게 가지만 있다가 봉오리가 맺히고 꽃망울을 터트릴 때쯤이면 매혹적인 자태가 완성되는데요, 그래서 사람들이 더 열광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2019. 4. 1.
알려지면 절대 안 되는 제주의 진짜 숨은 명소, 도리빨 장소는 비밀!! 제주의 진짜 숨은 명소, 도리빨 오늘은 제주도 서귀포시의 어느 해안에 있는 도리빨이라는 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왜 도리빨이라고 불렸는지는 저도 모릅니다. 제주도에는 유래를 알 수 없는 지명을 가진 곳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곳 도리빨도 그 중에 한곳인데요, 여름에 스노쿨링이나 수영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명소들이 해변으로 몰려 있는 제주도, 여름철만 되면 주요해수욕장이나 조용했던 해변 등 알려진 곳들이 몸살을 앓는 모습들을 해마다 보고 있자니 마음이 아프네요. 이 중에 서귀포에 있는 황우지 해변 선녀탕은 진짜 최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는 사람들만 조용히 피서를 즐기던 이곳, 스노쿨링 명소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피서철만 되면 .. 2018. 8. 20.
제주도 최고의 산수국 명소, 영주산 천국으로 가는 계단 제주도 최고의 산수국 명소, 영주산 천국으로 가는 계단 “이 계절, 이곳을 찾은 사람들에게는 행운” 제주도는 수국의 세상입니다. 야생의 느낌과 자생력이 강한 산수국은 일반수국에 비해 화려함은 덜하지만 청초함이 묻어납니다. 그래서 더 맘에 듭니다. 오늘은 제주도에서 유난히 산수국이 아름다운 곳으로 초대하려고 합니다. 서귀포시 성읍리에 있는 영주산입니다. 오름인데요, 사계절 다 아름답지만 바로 지금 산수국이 오름 능선에 만발할 때면 눈을 뗄 수 없는 아름다움이 존재하는 곳입니다. 영주산에서 산수국 물결을 볼 수 있는 곳은 천국으로 가는 계단으로 부르는 곳입니다. 그곳으로 가보겠습니다. 영주산의 초입입니다. 제주도에 있는 오름이 대부분 그러하듯이 이곳도 목장입니다. 그래서 초입은 소들이 마음대로 나가지 못하도.. 2018. 6. 15.
제주도 토박이가 알려주는 제주 수국명소 아홉 곳 제주도 토박이가 알려주는 제주 수국명소 아홉 곳 “미리 알아둬야 할 제주도 수국명소” 대표적인 봄꽃들은 다 지고, 요즘은 붉은 장미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모습들이 눈에 많이 들어오고요, 차를 몰고 조금만 중산간으로 나가면 메밀꽃들이 들녘을 하얗게 수놓은 모습들이 가던 길을 멈추게 합니다. 바야흐로 여름 꽃의 계절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제 6월이 되면 메밀꽃과 함께 수국들이 사람들을 유혹할 것 같습니다. 부케처럼 소담스러운 꽃송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모습은 최고의 사진 포인트이기도 한데요, 제주도에서는 6월 중순을 넘어서면서부터 최고의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남부지방에 주로 많이 자라고 있는 수국은 제주도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꽃이기도 합니다. 자연에서 자라는 산수국에 비.. 2018. 5. 30.
5월만 되면 제주를 들뜨게 하는 풍경, 제주 홍가시나무 군락지 5월만 되면 제주를 들뜨게 하는 풍경, 제주 홍가시나무 군락지 “시선강탈, 제주도 5월의 대표 명소” “750평 정원에 붉은 물결, 5월 한 달은 계속될 듯” 제목에는 군락지라고 적어놓았지만 사실 군락지라는 표현은 그렇고, 사유지에 인위적으로 가꾼 농장 또는 정원이라고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꽤 넓은 농장이 온통 붉은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아니, 이제 시작이라고 봐야 하니까 점점 붉은 색은 강해져서 1주~2주 뒤에는 눈부실 정도로 색채가 강해질 것 같습니다. 최근 들어 제주도의 자동차 도로를 달리다 보면 가로수로 홍가시나무가 제법 많이 식재되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바로 지금 시선을 사로잡을 정도로 붉은색을 띠고 있는데요, 그 모습을 보고나니 지금쯤이면 이 농장에 또한 비슷한 광경을 볼 수 있지 않을까하여.. 2018. 4. 20.
놓치면 후회되는 제주도 벚꽃명소 22곳 놓치면 후회되는 제주도 벚꽃명소 22곳 "제주도 토박이가 선정한 올봄 제주도 벚꽃 명소" 추위가 끝났나 싶었는데 며칠 전 한라산에 눈이 내렸습니다. 그 눈이 채 녹지도 않았는데, 서귀포에는 22일 벚꽃이 처음으로 개화를 하였습니다. 벚꽃 개화를 시작으로 여기저기서 꽃소식을 비롯한 좋은 소식들이 들려오는 요즘입니다. 봄이 가장 빨리 찾아오는 제주도에는 무엇보다도 벚꽃 명소가 유난히 많은 것 같은데요, 벚꽃은 만개를 한 후 바람에 의해 꽃비가 날리는 모습이 정말 환상적입니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제주도의 곳곳에서 꽃비가 내리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텐데요, 지금까지의 경험대로라면 3월말에서 4월초면 제주도 벚꽃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벚꽃은 다른 꽃에 비해 단점도 있지요. 바람이 많은 제.. 2018.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