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만사

용암해수단지 입주기업 GSL바이오 방문기

광제 2020. 6. 2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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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해수단지 입주기업 GSL바이오 방문기


최근 들어 용암해수와 관련된 소식들을 자주 접하실 겁니다. 용암해수 즉, 제주도의 바닷가에 인접한 지하에서 염분이 함유된 지하수를 퍼 올려 식수로 개발하고 또 이를 활용하여 미네랄이 함유된 각종 식품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날이 갈수록 지하수 자원이 고갈되고 있는 이때에 용암해수는 미래 생명을 책임질 중요한 자원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에 더해 최근에는 새로운 사실도 속속 밝혀지고 있는데요, 현재 제주 용암해수 평균 부존량은 71억5500만톤으로 추정된다는 것입니다. 국내 최대 저수량 상위 3개 댐인 소양강댐, 충주댐, 대청댐을 합한 저수량보다 많은데요, 1일 1000톤 취수할 경우 산술적으로는 1만 9602년 동안 사용 가능한 양이라고 하니 미래 세대를 대체할 엄청난 자원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용암해수단지 전경>


제주의 용암해수는 제주테크노파크에서 관리를 하고 있는데요, 제가 테크노파크 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수차례 용암해수에 대해 설명을 했고 용암해수 싱크탱크라 할 수 있는 용암해수단지와 단지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에 대해서도 설명을 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입주기업 중에 새로운 기업 한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제주 테크노파크에서는 2011년 8월부터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에 약 20만㎡ 규모의 용암해수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해 입주기업을 비롯하여 생산과 연구시설, 공장 등의 인프라를 구축해왔으며, 음료, 향장품, 식료품 관련 제조기업을 유치하고 농·수산업과 관광산업을 용암해수산업과 융복합해 육성하는 것을 기본방향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용암해수단지 2호관>


그동안이 인프라 구축단계였다면 올해는 본격적인 산업화를 추진하는 원년으로 삼고 있는데요, 용암해수에 풍부한 미네랄을 기반으로 하는 건강지향성 음료 특성화 사업에 주력하고 미네랄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미네랄 분리. 가공. 정제하는 음료설비와 기업지원을 강화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기업은 ‘GSL바이오’인데요, 제주용암해수에서 추출한 미생물을 비롯하여 국내 청정지역에서 자생하는 약초에서 추출한 미생물을 활용하여 복합유산균을 탄생시키고, 그 유산균을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하여 제품을 생상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산균은 농작물을 비롯하여 가축의 생육증진, 농장 및 양식장의 악취 저감, 사료첨가 등 동물과 농작물의 성장발육을 도모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하는 이 유산균이 바로 GSL바이오의 ‘바루복합유산균’입니다. 무엇보다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화학적 처리과정을 친환경으로 대체하고 인간과 동물에 무해한 유산균을 보급하는 것이 목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루복합유산균의 적용분야 또한 아주 다양한데요, 앞서 언급한 농장의 악취제거와 성장촉진  외에도 친환경 농법작물과 하천수질개선, 산림복원, 가로수 재생, 소나무 재선충방지 등 환경복원 사업과 미용비누, 헤어샴푸, 수분크림, 아이크림 등 기능성 미용 상품 개발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습니다. 


제주 용암해수단지에 있는 GSL바이오 시설로는 사무실 외에 연구실과 용암해수 미네랄 배양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바루복합유산균을 적용한 사업들을 주로 해왔지만 앞으로는 용암해수에서 추출한 미네랄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만들어 낸다는 것입니다.

<미생물배양실>

<미생물 배양 설비>

사무실에서 관계자의 기업설명을 듣고 연구실과 미네랄 배양실도 잠시 돌아봤는데요, 눈으로 보기에는 간단하고 소규모의 시설처럼 보였지만 미생물을 배양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나면 이 조그마한 설비에서 얼마나 많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의 미생물 배양할 수 있는지 짐작이 갑니다. 



사무실에는 샘플 제품들도 전시가 되어 있는데요, 앞서 언급한 1차 산업의 농장과 농업에 사용하게 되는 ‘바루복합유산균’의 실체도 구경할 수가 있었습니다. 또한 GSL바이오에서 만들어 내는 화장품과 미용관련 제품도 볼 수가 있었는데요, 미용관련제품 중에 비누제품은 저희 기자단이 하나씩  기념으로 받아서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바로 이 제품 ‘D+29’라는 제품인데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29일후 피부를 재생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실제로 써보니 한번 사용했는데도 매끌매끌해지는 느낌, 그리고 유분기가 많은 피부 특히 여드름이나 트러블로 고생하는 피부에는 아주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개인적으로 구입해서 사용하고 싶은 비누였습니다.


미래세대로 갈수록 산업이 발달하고 공기, 물, 토양 등 생태계 파괴는 불을 보듯 뻔한 사실인데요, 그 원인이 되는 쓰레기와 생활하수 등 환경 저해 현장에 바루복합유산균의 역할은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이고, 아름답고 건강한 미래를 위해 큰 기대를 갖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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