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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유크림에서 오존저장기술까지, 제주테크노파크 입주기업 탐방

광제 2020. 9. 2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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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유크림에서 오존저장기술까지, 제주테크노파크 입주기업 탐방


 

제주테크노파크 기자단으로 활동하면서 이곳은 두 번째 방문하는 것 같습니다. 제주대학교내에 있는 바이오융합센터 2호관인데요, 제주대학교 후문 쪽에 있는 1호관과 함께 제주 바이오산업 육성의 핵심 허브로서 시제품생산, 품질관리, 창업, 기술지원, 인력양성, 마케팅 등 바이오 산업과 관련한 종합지원을 하는 곳으로서 이곳에 오면 제주도내의 바이오 기업을 직접 만나볼 수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이곳 바이오융합센터 2호관에 입주해 있는 입주기업 탐방을 다녀왔는데요, 기업탐방을 올 때마다 느끼는 점 중에 하나는 제주테크노파크에서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은 언제나 활발하게 잘 이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제주 미래 산업의 육성을 위해 산업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모든 분들께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BKSU(비케이수)"


이번에 방문한 입주기업은 세 곳인데요,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마유(馬油.말기름)를 원료로 화장품을 만드는 ‘비케이수(BKSU)’라는 곳입니다. 물론 마유 관련 제품 외에도 제주 청정 재료를 이용한 다양한 화장품들이 있었는데요, 그중에서도 피부트러블에 효과가 좋은 마유 크림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바로 비케이수에서 만들어내는 ‘수마유’라는 제품인데요, 마유를 원료로 한 제품이 피부에 좋다는 것은 익히 들어 알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비케이수의 수마유 크림은 그 어떤 제품보다 믿을 수 있었는데요, 태어난 지 한 달 후 부터 시작하여 유치원에 입학할 때까지 극심한 피부트러블로 고생하는 딸을 위해 피부 보습제를 찾던 중에 우연히 마유를 접하게 되었고, 마유 특유의 향을 없애기 위해 끝없는 연구와 정제과정을 거쳐 지금의 마유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한번 피부에 발라보기도 했는데요, 오래전에 마유크림을 사용한 경험이 있던 저로서는 거북했던 예전 제품과는 다르게 정말 깔끔한 느낌밖에는 없었습니다. 대표님께서 자신감에 차 있었는데, 왜 그런지 이해가 되더라고요.

 

제가 아주 오래전에 가까운 지인께서 화상 피해를 입으신 후 마유를 이용해서 깔끔하게 치료를 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요, 그 후로 상비약 개념으로 집에 마유를 보관하기도 했지만 특유의 향 때문에 바르기가 꺼려지더라고요, 비케이수 마유 크림은 순도99.9%를 자랑하지만 귤껍질을 이용한 정제 방법을 개발하여 전혀 부담이 되지 않는 향이 나오는 걸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마유크림은 효능이 가장 중요하겠죠? 한번 바르기 시작하여 효능을 보기 시작한 분들은 지금도 지속적으로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답니다. 아토피나 여드름 등 트러블 그리고 화상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지만 건성피부의 보습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저도 꾸준히 발라봐야겠습니다.

비케이수를 통해 접할 수 있는 제품들은 홈페이지에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http://www.bksu.kr/


"어업회사법인 대양주식회사"


두 번째 방문한 입주기업은 ‘어업회사법인 대양주식회사’라는 곳입니다. 해녀출신으로서 전복이나 해초를 이용하여 몸에 좋고 먹기 좋은 음식을 어떻게 개발하면 좋을까 연구 끝에 ‘천혜복’과 전복환을 개발하여 판매를 하는 회사입니다.

 

먼저 천혜복을 소개할게요. 천혜복은 제주바다에서 잡은 전복을 특수한 기법으로 간을 한 후 그대로 건조시킨 제품으로 전복 하나에 들어 있는 영양 성분 외에도 건조를 함으로서 몸에 이로운 성분들이 더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먹기 좋게 하나씩 진공포장 되어 있는데요, 샘플로 하나 먹어보니까 크게 거북하지도 않고 좋더라고요.


그래도 거북하시다는 분들께서는 가루를 내서 먹어도 좋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전복과 전복 내장을 같이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제주특산물 선물로도 무척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전복을 환으로 제조한 전복환도 소개해드릴게요. 용기를 보고는 처음에는 청심환인줄 알았는데, 청심환처럼 알이 굵지 않고 작은 알갱이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전복환에는 전복뿐만이 아니라, 해녀분들이 바다에서 직접 채취한 톳과 감태가 원료로 함유되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전복환이 더 끌리더라고요.




이렇게 전복을 이용한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팔고 있는데요, 전복은 누구나 알다시피 동양에서는 최고의 보양재료로 알려져 있어 예로부터 진상품으로 귀하게 대접을 받았던 해산물입니다.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허약체질에도 좋다고 하니 관심 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유튜브 영상을 보시고 참고하시면 될듯합니다.



"오존에이드"


마지막으로 방문한 입주기업은 오존에이드라는 곳입니다. 처음에는 뭐하는 곳일까 궁금했는데요, 대표님의 설명을 잠깐 듣고 보니, 오존을 이용하여 미생물과 에틸렌을 저감하여 신선도를 유지해주는 역할, 그러니까 현대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에게 가장 중요하고 이로운 장치를 취급하는 곳이었습니다.


마이크로플라즈마 기술과 식품저장기술을 융합하여 새로운 신선 식품기술을 개발하여 공급하는 농식품 기술 솔루션 회사라고 보면 되는데요, 플라즈마와 오존을 이용하여 농산물의 저장기간을 효과적으로 연장함과 동시에 부패율을 감소시키고 노화지연을 통한 신선도를 개선해 준다고 보면 됩니다.

 

대표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아주 획기적인 기술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마이크로 플라즈마 오존 저장의 원리와 방법, 그리고 융복합 기술을 활용한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성까지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작은 사이즈의 기계 하나가 위에서 설명한 획기적인 역할을 담당한다고 합니다. 일반 공기를 단지 오존으로 변환시켜주는 장치인데요, 전기를 꼽아주기만 하면 되고, 이 작은 장치가 감당할 수 있는 저장 공간은 대형 컨테이너 하나 정도라고 합니다.

 

우리가 보통 농산물을 컨테이너에 싣고 이동을 한다던가 배에 선적하여 해외로 수출을 할 때 신성도 유지를 위해 곡 필요한 장치라는 거죠. 이동을 할 때에는 전원이 불안정할 수 있으니 배터리를 내장할 수 있는 장치가 사용되기도 합니다.

 

또한 이 모든 장치는 저장 및 유통시에 ICT 기술을 이용하여 모니터링까지 할 수 있는데요, 모든 상황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며, 온도와 습도를 비롯한 아산화탄소 농도, 오존의 농도 까지도 예측이 가능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오존에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http://www.ozonaid.com/

지금까지 제주테크노파크 바이오융합센터2호관에 입주한 기업 세 곳을 선정하여 방문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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