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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기업지원과 함께해 온 제주테크노파크 10년

광제 2021. 3. 6.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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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기업지원과 함께해 온 제주테크노파크 10년"

제주테크노파크 기자단으로 활동을 하기 전까지는 테크노파크라는 용어도 생소했을 뿐 아니라,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 알지를 못했습니다. 2018년 7월에 기자단이 발족했으니 활동 3년을 눈앞에 두고 있는 이때, 제주테크노파크는 출범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드러나지 않으면서 숨은 공로자의 역할, 제주테크노파크는 ‘기술혁신을 통한 제주의 산업발전’을 목적으로 2010년 출범한 지역혁신거점기관이며, 전국 19개 테크노파크 가운데 18번째로 신설된 조직입니다. 제주의 천연자원을 활용한 기술 지원사업과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방향 아래 제주경제를 위해 노력한 흔적들은 지표로만 살펴봐도 알 수 있습니다.

지원기업수 130개→534개
기업지원예산 188억원→620억원
예산규모 233억원→891억원
지원기업매출액 11,341억원→23,428억원
지원기업종사자 7,510명→13,973명
신규고용일자리 창출 3,012명
지원기업 총 매출액 2조3,428억원
지식재산권 확보 1,668건

대기업이나 산업단지가 없는 제주도의 열악한 인프라 상황 속에서도 제주테크노파크의 실적은 대략적인 수치만 봐도 얼마나 대단한지, 그리고 제주테크노파크 출범 초기와 10년이 지난 지금 제주지역의 산업발전에 얼마나 기여했고 발전을  이뤘는지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제주테크노파크 본부는 제주시청 옆 제주벤처마루에 두고 있습니다. 본부동을 중심으로 제주도내 5개 지역에 8개 인프라를 운영 중인데요, 10개 부서에 163명의 연구원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TECH+ JEJU’라는 과제를 안고 제주기업이 가장 믿고 즐겨 찾는 성장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주벤처마루에는 제주도의 미래를 책임질 벤처기업들을 비롯하여 정책기획단, 기업지원단, 경영혁신실, 지역산업육성실과 창조경제혁신센터, 제주지식재산센터, 청년창업사관학교 등이 들어서 있으며, 제주지역 특성기반 신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을 목표로 방향성 제시와 자원, 기술, 서비스 융복합의 제주형 혁신 생태계 구축 및 고부가가치 산업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정책기획단과 지역기업의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기술, 경영, 통합지원과 연구개발, 사업화, 마케팅, 인력양성 등 기업지원사업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기업지원단의 업무가 눈에 띱니다.

제주테크노파크의 핵심 시설중 하나인 바이오융합센터는 청정제주의 생물자원을 활용해 고부가가치의 제품의 생산하는 업체가 입주해 있고, 제주테크노파크에서는 이들 업체에게 제품생산 지원시설을 비롯해 화장품 공장(GMP), 음료자동화 생산라인, 공용연구실, 분석실 등에 구축된 첨단 연구 장비, 추출물은행 등을 활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마케팅을 비롯하여 기술인력 양성과 교육훈련 등을 지원하며, 지역산업 기술개발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이들 업체에서 생산되는 화장품 제품에는 제주화장품인증(Jeju Cosmetic Cert)’을 부여하고 제주화장품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제주화장품인증은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증명하는 지자체 최초의 지역 화장품 품질 인증 제도로서 청정 제주에서 생산된 원물을 5~10% 이상 함유하고 제주의 맑은 물을 담아 현지에서 생산의 전 공정이 이뤄져야 하는 등 철저하고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거쳐야 받을 수 있습니다. 입주기업에 대한 기술지원과 창업, 인력양성, 마케팅 등 바이오 산업 관련 종합 지원이 바이오융합센터의 기능이기도 하지만 이곳에서 시제품이 생산되고 있기도 합니다. 바이오융합센터 1호관에 들어선 있는 화장품 공장과 2호관에 들어서 있는 음료 공장이 바로 그것입니다.

제주테크노파크 10년 백서

서귀포시 남원읍에는 한라산을 배경으로 독특한 건물이 하나 들어서 있는데, 또 다른 핵심시설인 생물종다양성 연구소입니다. 바이오제주를 선도하는 아열대자원 연구 거점기관을 목표로 제주지역 생물주권 확립 및 고부가가치 산업화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아열대 생물자원의 생물학적 정보체계 구축하고 생물자원 대량증식 및 바이오매스 기반구축 관련 업무와 추출물은행 구축 및 분양사업,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서식지외 보전기관 운영사업을 비롯하여 생물다양성 보전 관리 운영하는 생물자원연구팀과 천연물 분석을 통한 활용방안 연구, 향토 생물자원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응용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천연소재개발팀이 상주하여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최근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시설 중에 한곳이 바로 용암해수단지입니다. 용암해수 즉, 제주도의 바닷가에 인접한 지하에서 염분이 함유된 지하수를 퍼 올려 식수로 개발하고 또 이를 활용하여 미네랄이 함유된 각종 식품들을 만들어 내고 날이 갈수록 고갈되고 있는 지하수 자원을 대체하여 미래세대의 생명수를 책임질 중요한 자원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용암해수단지에는 “용암해수산업화지원센터”라는 곳이 있는데요, 이곳이 바로 제주테크노파크에서 운영하는 곳으로서 입주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용암해수관련 모든 지원을 해주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원료를 비롯하여 각종 기술지원과 검사와 제조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10년을 열심히 달려온 결과는 전국단위로 이뤄지는 평가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나게 됩니다. 특허의 질적 평가지표인 SMART특허 분석 결과 4.11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여주며, 양적 성장과 더불어 질적 성장을 위해 지역기업의 혁신역량강화와 지식재산권 사업화를 위한 맞춤형 기업지원서비스 지원 결과, 스마트특허 전국 1위를 차지함은 물론..

제주테크노파크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산업육성사업 지원결과 지역기업 만족도 조사에서 91.9점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고, 제주테크노파크와 지역기업이 함께 다양한 성과를 창출한 결과, 전국 평가에서 2014년에 S등급, 2015년과 2020년에는 A등급을 획득하였으며, 이런 우수등급에 따른 국비 인센티브 추가 확보를 통해 더 많은 지역기업들에게 지원을 확대하는 효과를 가져 오기도 했습니다.

또한 제주테크노파크는 생물자원가치 발굴과 IT·BT 분야 연구개발, 기업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바탕으로 지난 10년간 50여 차례의 대내외적인 평가 인정과 수상을 하였는데요, 아래의 주요 수상 기록을 살펴보면 정말 대단합니다.

제주의 다양한 생물자원과 용암해수 등 천혜의 자원들을 기반으로 제주테크노파크는 240여 건의 특허 등록 및 출원을 통해 제주기업들을 지원하고, 건강기능식품, 음료, 화장품 등의 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는데요, 2010년 불과 5개였던 특허 등록이 10년이 지난 지금 122개로 늘었고, 특허출원 134개, 디자인 등록과 출원, 그리고 상표등록과 출원 등을 다 합하면 갖고 있는 지식재산권 수만도 559개에 이릅니다.

무엇보다 제주도민들의 눈에 익숙한 것이 제주테크노파크에서 상표 등록한 브랜드입니다. 111건이 상표 등록되어 있고, 112건이 출원 중에 있는데, 그중에 생활 속에서 밀접하게 접할 수 있는 대표브랜드로는 용암해수 ‘바라눌 제주워터’ 제주화장품인증 ‘코스매틱서트제주’ 그리고 제주본초 등입니다.

미래의 제주와 제주산업발전을 위한 포럼도 10년 세월 동안 끊임없이 이어져왔습니다. 해마다 다양한 주제를 갖고 토론하는 지식융합콘서트인 테크플러스(tech+), ‘TECH’는 기술(Technology), 경제(Economy), 문화(Culture), 인간(Human)의 합성어로 4가지 키워드의 융합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킬 새로운 생각들을 만들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기술과 인문의 경계를 넘어 각계각층 전문가들의 발표와 현장 시연으로 제주도민들이 보다 쉽게 이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기도 하였습니다. 

테크노파크는 전국적으로 19개가 있습니다. 세종시(2019년)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2000년 전후에 설립되었고 제주테크노파크는 2010년에 출범한 후발주자입니다. 하지만 본예산이 전국 평균에 버금갈 만큼 규모가 비약적으로 성장했습니다. 정량적 목표는 지역 거점사업 400억 원 유치, 제주형 강소기업 20개 육성, 신규 고용 창출 1,000명 달성, 재정자립도 100% 달성이 그것입니다. 

정성적 목표는 기업육성 체계 혁신을 통한 경쟁력 확보, 전후방 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 강화, 청정자원 기반의 차별화 가치실현 구축을 통한 6차 신산업 발굴, 그리고 경영 효율성 제고를 통한 재정 건전성 확보를 내세웠습니다. 지역 거점사업 유치와 제주형 강소기업 육성 등은 불과 2년 만에 정량적 목표를 초과달성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재정자립도는 89%까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청정헬스푸드, 지능형 관광콘텐츠, 스마트그리드, 화장품뷰티 분야는 제주테크노파크의 기술혁신 및 인력양성 사업과 더불어 일취월장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제주테크노파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전국 18개 테크노파크 대상 경영실적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등급을 받았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는 2년 연속 높은 2등급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제주테크노파크의 최우선 역할은 기업들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고, 지역사회에 환원되는 선순환 경제구조에 이바지하는 것이며, 제주 곳곳에 숨겨져 있는 것을 찾아 활용하고 발전시키는 일입니다. 수천 종에 달하는 제주의 천연 생물자원, 미네랄이 풍부한 제주용암해수, 환경유해요소가 발생하지 않는 전기차를 기반으로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산업에 담아내는 것입니다.

출범한지 이제 10년, 이를 기념하기 위해 10년 백서를 출간하는 직원들의 자부심 또한 대단합니다. 제주 경제를 견인할 선도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막중한 역할수행, 지속가능한 청정제주를 지켜내고 보전해야 한다는 사명감, 쉼 없이 달려온 제주테크노파크의 지난 10년의 이야기는 아래의 링크를 통해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더욱 정진하는 제주테크노파크를 기대합니다.

www.jejutp.or.kr/jtp_10WhitePaper/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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