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시게 아름다운 제주 우도의 일몰 풍경
눈부시게 아름다운
제주 우도의 일몰 풍경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제주도 온 섬이 신음을 하고 있는 이때, 제주도에선 보물섬이라고 할 수 있는 우도 또한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주도가 없었으면 어떠했을까 생각하는 사람들이 참 많죠? 우도도 마찬가지로 제주도에선 같은 마음으로 아주 소중한 존재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밀려드는 관광객과 지나친 개발로 인해 우도가 많이 황폐해지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참 아픕니다.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섬 속의 섬으로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곳으로서 예쁜 모습으로 영원히 남아 주었으면 하는 바람인데, 그게 쉽지 않은가봅니다.
최근에는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우도를 찾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 지쳐 있고, 이를 달래려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요, 극성수기에 접어들기 전이라 그래도 조금은 여유로운 편이지만 이제 곧 성수기에 접어들면 우도는 사람들로 넘쳐날 것 같습니다.
며칠 전에는 우도에서 1박을 하고 왔습니다. 하룻밤 묵을 때 놓치지 말아야 할 풍경 중에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일몰 풍경입니다. 제주 본섬을 스치고 태양이 떨어지는 찰나가 한눈에 들어오는데요, 그 순간 실루엣으로 비쳐지는 본섬이 한 폭의 그림처럼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겨울철에는 한라산으로 떨어지는 태양이 정말 압권입니다.
여름철에는 태양이 떨어지는 각도가 본섬에서 조금 벗어나지만 그런 데로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환상적입니다. 한라산과 오름들의 실루엣 풍경, 그리고 우도봉, 우도의 마을, 우도팔경중 하나인 서빈백사가 금빛으로 물든 모습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