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명소] 제주시민들 소리 지르고 난리 난 이곳?
벚꽃과 유채꽃의 환상 콜라보에
탄성만~~!!
벚꽃 최고 절정기의 주말을 보낸 어제 제주도 곳곳의 명소는 난리가 났습니다. 벚꽃과 유채꽃의 환상 콜라보를 보여주고 있는 제주 최고의 봄철 명소인 녹산로에는 발 디딜 틈 없는 북새통을 이뤘는데요, 사실 사람이 밀릴 거라 예감이 들면 처음부터 피하는 게 상책입니다.
녹산로는 풍경은 어딜 내놔도 손색없이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지만 밀려드는 사람들이 많을 때는 진짜 스트레스만 받다가 올 때가 많습니다. 차를 주차할 곳도 없을뿐더러 차를 주차했다 하더라도 편히 앉아서 쉬다 올 곳도 마땅치 않습니다. 그래서 알만 한 사람은 비교적 한적한곳을 찾게 됩니다.
그래서 선택하는 곳이 바로 신산공원입니다. 신산공원은 제주시내에 있으면서도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한 시민공원으로서 구제주권 한복판에 있으면서 사계절 시민들의 문화공원으로 이용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주시 신산공원은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을 비롯하여 문예회관이 한 블럭에 있고, 제주시의 내노라 하는 명소들이 지척에 있으며, 신산공원이 차지하는 면적만도 12,000평이 넘는데요, 봄철이 되면서 이곳 신산공원에 사람들이 밀려들기 시작한 것입니다.
12,000평 공원의 곳곳에 벚꽃이 활짝 피었는데요, 무엇보다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이곳에 유채꽃밭이 올해 새로 생겼고, 눈부시게 아름다운 유채꽃이 꽃을 피웠기 때문입니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 마다 이구동성으로 새롭게 탈바꿈한 공원을 보며 탄성을 지를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차를 끌고 신산공원을 찾는 시민들은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주차장을 자주 이용합니다. 주말에는 무료로 개방되기 때문입니다. 차들이 밀려들면 옆에 있는 문예회관 주차장도 개방을 해주면 좋으련만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내 일 아니니까 나몰라라 하는 거지요.
어쨌거나 주차장에 주차를 했으면 그 곳에서 공원 입구로 들어서면 바로 벚꽃과 유채꽃의 환상 콜라보가 눈에 들어옵니다. 유채꽃은 제주시에서 시민들의 볼거리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재배를 한듯합니다.
공원 탐방은 천천히 걸어도 30분이면 족합니다. 요즘처럼 사진 찍을 게 많을 때는 1시간 정도 보면 좋고요, 무엇보다 이곳은 쉬다 가면 너무나 좋은 곳입니다. 곳곳에 잔디밭과 벤치들이 마련되어 있어 돗자리 하나 들고 와서 편히 쉬다 가면 진짜 좋습니다.
무엇보다 벚꽃 흐드러진 그늘 아래에 돗자리는 진짜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광경이기도 합니다. 제주도는 바람이 많은 편이라 벚꽃이 금방 떨어져 버리곤 하는데, 올해는 웬일인지 바람이 잘 참아주네요. 벚꽃도 오래갈 것 같고, 특성상 유채꽃은 4월말까지는 갈 것 같습니다.
쓰레기 함부로 버리지 말고 힐링되는 산책되시길 바랍니다. 참 공원 서쪽에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