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힌 싱크대 뚫기, 주부도 10분이면 가능
알고보면 쉬운 싱크대 뚫기, 주부도 10분이면 가능
회사에서 일을 하는데, 아내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설거지를 하는데, 싱크대가 꽉 막혀 물이 안내려 간다는 것입니다. 얼마 전부터 물이 내려가는 속도가 평소보다 더디다는 것을 느끼긴 했는데 결국에는 꽉 막혀 버렸다는 것이었습니다. 물이 안내려 가니 도저히 불편해서 안 되겠다는 아내, 하수구를 뚫을 업체를 알아보고 보내달라고 합니다.
웬 업체? 남편이 그런 일에는 일가견이 있는데, 아주 급한 것은 아니니까 설거지는 다른 곳에서 하고 일단 그대로 두라고 했습니다. 퇴근해서 직접 뚫어 줄테니..
퇴근을 하고 싱크대의 상황을 보니 말이 아닙니다. 보나마나 배수구의 중간부분에 음식물찌꺼기가 가득 막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을 틀어보니 제대로 막혔는지 도무지 물이 빠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배수구 청소를 좀 해야 할듯합니다. 싱크대의 배수구는 원리가 간단하여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주부라고 해도 그다지 어렵지 않게 뚫어낼 수 있는 게 싱크대 배수구입니다.
싱크대의 하부의 기다란 나무판자는 쉽게 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나무판자를 떼어내면 싱크대관이 바닥 하수구에 꼽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꼽혀 있는 부분을 손으로 움켜쥐고 살살 움직이면서 위로 빼면 쉽게 빠집니다. 이렇게 분리한 관을 통에 넣고 베란다 수돗가로 들고 갑니다.
이제 관 청소도 끝냈습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입니다. 바닥하수구 부분에 먼저 끼워 넣은 다음, 플라스틱 나사를 조이면 되는데, 까만색 고무패킹이 틀어지지 않게 잘 맞춘 후 시계방향으로 힘주어 돌리면 잘 잠궈 집니다.
※주의할 점: 관이 분리된 상태에서 싱크대의 수돗물을 무의식중에 틀어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짓하면 주방 바닥이 물바다가 될 수 있으니 관이 분리된 상태에서는 절대로 싱크의 수도를 틀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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