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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랑쉬오름8

은빛의 향연, 제주도의 억새명소 여섯 곳 제주도의 억새명소 여섯 곳 이제 완연한 가을이 온 것 같네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낮에는 많이 덥던데, 이제는 몸으로 느껴지는 바람이 제법 찹니다. 때를 같이해서 제주 가을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억새가 벌써 은빛으로 물들고 있더군요. 이틀 전에 제가 자주 다니던 평화로를 따라 달리다가 억새로 유명한 새별오름에 잠깐 들러보니 제법 볼만하게 올라왔더군요. 무엇보다 억새는 영광일 때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입니다. 마침 늦은 오후 태양이 저무는 시간이라서 은빛 영롱한 억새를 담게 되었는데요, 이제 본격적인 억새의 계절로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는 코로나19, 그나마 억새와 같은 자연 여행지는 사람들과 밀접하게 부딪히지 않는 다는 점이 다행이라면 다행인데요, 그래도 방심할.. 2020. 10. 15.
단돈 6천원으로 제주여행 알차게 해보자 단돈 6천원으로 제주여행 알차게 해보자 ∥관광지순환버스를 아시나요?∥ ∥관광지순환버스를 타고 제주의 속살을 느껴보는데 단돈 6천원이면 가능∥ 제주도를 여행하는 방법, 바가지가 극성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고, 미리 살펴본 만큼 비용을 아낄 수 있는 법입니다. 이틀이면 더욱 좋지만, 단 하루 만이라도 알차고 유익한 버스 여행을 곁들인다면 교통비와 시간, 그리고 관광지 요금까지 대폭으로 줄이는 알뜰 여행을 하실 수가 있습니다.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빛나는 거문오름, 제주 오름을 대표하는 다랑쉬오름, 오름의 여왕이라고 부르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용눈이오름, 여기에 영화촬영지로 잘 알려진 아부오름까지, 아래 사진에 보이는 이들 오름들은 제주 동부.. 2018. 4. 7.
모두가 반대했던 제주레일바이크, 직접 가보니 모두가 반대했던 제주레일바이크, 직접 가보니 제주도에 레일바이크가 문을 연건 지난해 10월입니다. 채 1년도 안되었는데요, 레일바이크란 말 그대로 철로(괘도)위를 자전거로 달리는 것을 말합니다. 문제는 제주만의 독특한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는 중산간 오름 지역에 철로를 깔고 시설물이 들어섰다는 것, 그런 까닭에 제주도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우려 섞인 목소리로 반대를 주장했던 것입니다. 인위적인 자연파괴를 가져온다는 것이었지요. 저 또한 제주도의 자연환경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많은 걱정을 했었고, 실제로 시설물이 들어선 이후 단 한 차례도 눈여겨보질 않았었습니다. 한마디로 보기가 싫었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겁니다. 제주도에 레일바이크가 들어선 곳은 제주도 종달리의 중산간 지대, 제주도에서도 가장 .. 2014. 9. 15.
제주 오름의 최고봉, 다랑쉬 오름 제주 오름의 여왕이라 부르는 다랑쉬 제주도 사람 , 혹은 오름을 오르려는 관광객들에게 가장 먼저 추천하는 오름이 바로 다랑쉬오름입니다. 한라산을 등에 업고 제주도 전체를 호령하듯 장엄한 풍채를 풍기는 한라산의 어승생악을 남성스러운 면이 강하다 하여 오름의 제왕이라고 부른다면, 제주 동부 지역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오름들 중에 가장 시선을 사로잡으면 단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오름이 바로 다랑쉬 오름, 오름의 여왕이라 부르는 까닭입니다. 다랑쉬오름의 모습은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남쪽에서 본 모습 멀리 수평선 가까이에 추자도가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맑게 게인 날 아침, 신록으로 물들어 가는 다랑쉬의 경관이 그리워 서둘러 차를 몰았습니다. 제주시내에서 40여분, 유난히 변덕스런 날씨로 유.. 2010. 5. 26.
알프스가 부럽지 않은 최고의 절경, 용눈이 오름 알프스가 부럽지 않은 최고의 절경, 용눈이 오름 -곡선을 타고 불어오는 봄바람이 일품- 자동차로 1시간 가까이를 달려야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있는 용눈이 오름, 주변으로 펼쳐진 오름 군락이 제주 최고의 풍경을 만들어 내는 곳입니다. 오름의 능선을 타고 불어오는 봄바람이 너무나 상쾌합니다. 땀을 좀 빼고 나면 몸이 풀릴 것 같아 찾아가 먼저 다다른 곳은 다랑쉬오름, 용눈이 오름과는 지척에 있는 곳으로 초입부터 아주 급격한 오르막으로 시작됩니다. 비록 20여분 만에 정상에 오를 수 있지만 경사가 심해 가쁜 숨을 쉼 없이 몰아쉬어야 합니다. 오름 정상에 서서 온몸으로 맞는 봄바람은 정말 시원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땀을 흥건하게 쏟아낸 뒤라 더욱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옷깃으로 스며.. 2010. 5. 17.
9월에 꼭 가야 할, 제주의 오름 7선 9월이 오기만을 기다린 오름의 거부할 수 없는 손짓 -가을의 푸른 하늘과 오름의 풍경은 한 폭의 그림- 무더웠던 여름이 슬슬 물러가고 있습니다. 피서지에는 가는 여름을 못내 아쉬워하는 피서객들이 막바지 피서를 즐기고 있습니다. 올해 여름은 그래도 예년보다는 많이 시원했던 것 같습니다. 열대야도 예년보다는 덜했던 것 같고, 피서지에서 계절음식점을 운영하는 분들의 말을 빌어도 확실히 수입이 줄었다는 말을 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의 11개 공식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의 수는 제주관광 역사상 처음으로 200만 명을 넘어 서는 기염을 토했다고 합니다. 가장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환율에 따른 비용부담으로 많은 피서객들이 국내 여행지를 찾은 것이 톡톡한 효과를 본 것 같구요, 각 해수욕장들이 시설 확충 등 서.. 2009. 8. 29.
Daum로드뷰, 길이 아니라도 좋다 어디든지 간다. 거리,도로를 보여주는 로드뷰, 길이 아닌 유일한 곳 찾아냈다. Daum에서 야심차게 서비스를 시작한 로드뷰, 드디어 수도권 및 전국 6개 광역시 그리고 제주도 전지역으로 확대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로드뷰, 전국 각지의 실제 거리모습을 고성능 카메라를 이용하여 생생하게 촬영하여 보여주는 다음의 지도 서비스 중 하나입니다. 차가 다닐 수 있는 지역은 차량위에 특수촬영장비를 설치하여 촬영을 진행했고, 차가 다닐 수 없는 좁은 지역은 특수제작한 장비인 바퀴달린 ‘세그웨이’ 또는 사람이 걸어서 이동하는 ‘파노집’이라는 장비를 사용하였습니다. 부득이 걸어서 촬영해야 하는 험준한 길이나 등반로를 촬영할 때 이 ‘파노집’이라는 특수 장비가 사용되었습니다. △왼쪽이 세그웨이, 오른쪽이 파노집(출처:다음지도블로그) 로드.. 2009. 3. 31.
패러글라이딩의 천국, 다랑쉬오름 페러글라이딩의 천국, 다랑쉬오름 -옥의 티는 바로 안전시설- 날이 갈수 록 인기가 급상승 하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이제는 제주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가 되어 버린 기생화산, 오름. ‘오름에 오르지 않고 제주를 논하지 말라’ 라는 말은 이제 사전이 되어 버릴 정도입니다. 도대체 얼마나 아름답길래 입에 침이 마르도록 경탄을 금치 못하는걸까요 정답은 직접 올라보지 않고는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더욱이 무작정 오른다고 해서 모두다 비경을 느낄 수 없기에 그 경이로움은 더 할수 밖에 없습니다. 신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첫 번째 요인은 바로 날씨입니다. 억새가 흩느러지는 가을,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의 파랗고 높은하늘이 오름을 받치고 있을때라야 진정 오름의 비경의 만끽할 수 있습니다. ▲기대했던 만큼이나 청.. 2008.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