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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3

혼을 빼놓을 정도로 노을이 아름다운 북촌 다려도 혼을 빼놓을 정도로 노을이 아름다운 북촌 다려도 태풍이 수차례 오가면서 많은 피해를 남기기도 했지만, 기상의 변화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아름다운 하늘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차를 타고 달리다가 하늘에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잠시 가던 길을 멈춘 적이 한두 번이 아닌데요,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다려도 앞을 지날 때는 더욱 잊혀지지 않습니다. 다려도는 조천읍 북촌리 앞바다에 있는 무인도로서 섬을 스치고 떨어지는 일몰 빛이 너무 예쁜 곳입니다. 일주도로를 타고 서쪽으로 이동하다보면 그 빛에 매료되어 가던 길을 멈추곤 하는데요, 특히 요즘 같은 여름철이면 해가 떨어지는 방향이 딱 들어맞아 더욱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북촌 다려도로 초대합니다. 다려도는 원앙(천연기념물 제327호) 집단 도래지로도 유명한.. 2020. 9. 16.
제주도 무인도 형제섬의 또 다른 매력 제주도 무인도 형제섬의 또 다른 매력 바다 위 눈앞에 나타난 섬을 바라보며,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실로 엄청납니다. 그림 같이 떠 있는 섬을 보면서 저 섬이 없었다면 얼마나 밋밋할까 생각해본 분들 많으실 겁니다. 제주도의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이렇게 한 폭의 그림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섬들이 여럿 있지요. 성산포 앞바다에서는 우도가 그럴 것이고, 한림 앞바다에서는 비양도가 그럴 것이고, 모슬포 앞바다에서는 가파도, 그리고 산방산 앞에 서면 그림 같이 떠 있는 형제섬이 발길을 붙들고 시선을 잡아끕니다. 위에서 열거한 섬들은 모두 사람들이 살고 있는 유인도지만 산방산 앞 형제섬은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조그마한 무인도입니다. 더욱이 많은 사람들에게 강하게 어필이 되는 이유는 모진 풍파가 몰아쳐도 두.. 2020. 5. 15.
제주의 숨은 명소, 신비의 바닷길이 있는 서건도 제주의 숨은 명소, 바다가 갈라지는 서건도 신비의 바닷길, 제주에도 있다. 모세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바다가 갈라지는 섬, 우리나라에도 여러 곳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뭐 내막을 알고 보면 그리 신기한 현상도 아니지요. 바닷물 조수간만의 차이에 의하여 하루에 두 차례, 썰물 때가 되면 바다의 바닥을 드러내 자연스럽게 길이 나는 것이지요. 알려진 명소들은 대부분 육지와 섬으로 연결이 되어있기에 걸어서도 섬으로 들어갈 수 있어 그 신비감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제주도에도 이처럼 바다가 갈라지는 신비의 섬이 한곳 있는데요, 바로 서귀포 앞바다에 있는 서건도라는 곳입니다. 육지라고 할 수 있는 제주본섬과 서건도와의 거리는 불과 300여 미터, 밀물 때에는 육지와 떨어져 있어서 외딴섬인 것이 확연하게 구분이 .. 2016.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