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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숫가루3

여름철 별미인 미숫가루, 맛있게 먹는 나만의 방법 여름철 별미 미숫가루, 이렇게 먹어봐~!-수십 년간 고수해 온 나만의 비법-보리, 여름이 오기 전에 수확하는 곡식입니다. 미숫가루를 만들기 위하여 갓 수확한 보리를 동네의 방앗간에서 갈아낼 때면 온 동네가 구수한 미숫가루 향으로 뒤 덥히곤 했었습니다. 동네의 강아지조차도 코를 킁킁 거리기 일쑤, 향기만으로도 알 수 있었던 보리수확기였죠~~~이렇게 갈아낸 미숫가루는 집안의 광속에 고이 보관하여 여름철 별미로 많이 애용을 하였습니다. 뭐~ 먹을 것이 없었던 시절이라 별미보다는 미숫가루로 끼니를 때울 때도 없잖아 있긴 했었습니다...ㅋ먹는 방법도 참 다양했습니다.가장 구수하게 먹는 방법으로는 밥에 비벼 먹는 것입니다.미숫가루를 밥에 비비면 밥알.. 2016. 7. 22.
허리띠의 놀라운 위력 아내도 놀래버린 허리띠의 위력 오래전부터 아침밥을 먹지 않았던 습관은 결혼을 해서도 계속 되었지요. 아내는 몸을 생각해서라도 아침밥을 먹으라고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더군요. 이제는 아내도 그러려니 합니다. 올여름 들어서는 아침이면 미숫가루를 한 사발씩 만들어 오는 겁니다. 보통미숫가루가 아니고 여러 가지 곡식이 들어간 영양 미숫가루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구수하고 달달한 맛이 그만입니다. 그저 남편 생각해주는 건 아내밖에 없습니다. 처음에는 웬 거니하며 받아먹었지만 이제는 안주면 서운합니다. 특히나 미숫가루는 무더운 여름철에 먹어야 제 맛이지요. 며칠 전 아침, 주방에서 무엇인가 달그락 거리고 있던 아내. 딱 보아하니 오늘도 미숫가루를 타나 봅니다. 잠시 후, 아내가 손에 미숫가루를 들고 오는 줄 .. 2011. 8. 10.
미숫가루 향기 기다려지는 황금빛 들녘 미숫가루 향기 기다려지는 황금빛 들녘 겨우내 쌓였던 눈이 녹아내리고 들녘을 수 놓으며 마음을 들뜨게 했던 샛노란 유채꽃도 어느덧 시간과 함께 사라지고 꽃향기 그윽했던 노란물결의 길가에는 어느덧 들꽃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춘삼월에 초록과 노랑의 빛깔로 물들여 졌던 제주의 들녘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고유의 빛깔마저 뒤바꿔 놓았습니다. 노란물결 넘실대던 유채는 꽃잎이 떨어져 이제 초록물결로~ 초록물결 넘실대던 보리는 석양의 붉은빛을 한껏 머금어 이제 황금빛으로~ 제주의 들녘은 온통 황금빛깔로 물들어 있습니다. 깊은 상념과 같이 하염없이 깊어 가는 주름의 農心 만큼이나 구슬프게 물들어 있습니다. 이제 탈곡기의 엔진 소리가 들녘에 요란하게 울려 퍼질겁니다. 석양이 모습을 완전히 감출 때까지 탈곡기의 노래소.. 2009.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