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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별오름12

은빛의 향연, 제주도의 억새명소 여섯 곳 제주도의 억새명소 여섯 곳 이제 완연한 가을이 온 것 같네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낮에는 많이 덥던데, 이제는 몸으로 느껴지는 바람이 제법 찹니다. 때를 같이해서 제주 가을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억새가 벌써 은빛으로 물들고 있더군요. 이틀 전에 제가 자주 다니던 평화로를 따라 달리다가 억새로 유명한 새별오름에 잠깐 들러보니 제법 볼만하게 올라왔더군요. 무엇보다 억새는 영광일 때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입니다. 마침 늦은 오후 태양이 저무는 시간이라서 은빛 영롱한 억새를 담게 되었는데요, 이제 본격적인 억새의 계절로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는 코로나19, 그나마 억새와 같은 자연 여행지는 사람들과 밀접하게 부딪히지 않는 다는 점이 다행이라면 다행인데요, 그래도 방심할.. 2020. 10. 15.
2019 제주들불축제 현장, 비가 내린 축제 현장 2019 제주들불축제 현장, 비가 내린 축제 현장 “제주 최대의 축제 현장은” 제주의 새별오름에서 제주들불축제가 열렸습니다. 올해로 22회째를 맞고 있는 제주들불축제는 매회 수만 명이 운집하는 제주 최대 규모의 축제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제주도민들이나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관심 있게 지켜보는 축제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올해는 기상악화로 파행이 불가피했습니다. 나흘의 전체일정 중 마지막 날 일정은 전면 취소되었고, 축제의 빅 이벤트라고 할 수 있는 오름 불놓기 행사일인 셋째 날에는 많은 비가 내려서 시간을 변경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제주도에 많은 비가 내린 까닭입니다. 축제 셋째 날, 새별오름에서 화산쇼가 펼쳐지고 있는 광경 축제 중에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리면 행사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것은 물.. 2019. 3. 11.
제주도민들이 자주 가는 가을가을한 억새명소 제주도민들이 자주 가는 가을가을한 억새명소 "눈부신 은빛의 유혹, 억새가 아름다운 명소 5곳" 가을이 왔나 싶다가도 가끔 무더운 날씨를 보이곤 하네요. 그래도 유난히 높아지고 파란 하늘만 봐도 이제는 완연하게 가을로 접어든 느낌입니다. 밤낮으로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 건강관리에도 힘써야 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제주도의 들판에는 억새가 은빛물결을 이룰 시기가 왔습니다. 억새가 하늘거리는 모습을 봐야 비로소 가을을 실감하게 되지요. 가을 억새로 유명한 제주도, 아직은 억새가 푸른색을 많이 띠고 있지만, 앞으로 불과 보름 정도, 찬바람이 조금씩 불기 시작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빠르게 은빛으로 피어오를 것입니다. 제대로 된 억새 여행을 꿈꾸고 계신 분들이라면 미리미리 명소들을 살펴봐야 하.. 2017. 9. 8.
제주들불축제, 죽기 전에 한번은 꼭 봐야 할 축제 죽기 전에 한번은 꼭 봐야 할 제주들불축제 "축제 최고의 묘미인 오름 불놓기와 화산불꽃쇼" 지난 2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나흘간 열렸던 제주들불축제, 역시 제주들불축제 최고의 묘미는 오름 불놓기인데요, 들불축제의 주 무대인 새별오름 전체 면적 30만 평방미터의 3분의1에 가까운 약 8만 평방미터(약2만4천평)를 일순간에 태우기 때문에 벅찬 감동과 장관을 연출합니다. 오름 불놓기를 한번이라도 봤던 사람들은 덜할지 모르겠지만, 처음 이 광경을 접하는 사람들은 눈앞에서 벌어지는 진풍경에 입이 다물어지질 않습니다. 누군가는 그러더군요. 죽기 전에 한번은 꼭 가봐야 할 축제라고요. 새별오름에서는 불놓기 외에도 불꽃놀이가 장관인데요, 처음에는 한라산에서 화산이 분출하는 광경을 보는듯한 화산 불꽃쇼가 펼쳐지고요, 이후.. 2017. 3. 6.
35만 명 인파가 몰린 최고의 제주들불축제 불 놓기의 진수를 보여주는 제주들불축제의 위용 -제주들불축제 이모저모- 제주들불축제는 1997년부터 개최하기 시작해 2016년까지 19회째를 맞고 있는 제주 최고의 축제입니다. 들불축제는 우리민족이 전통적으로 행하여 온 정월대보름의 풍속과 가축방목을 위해 해묵은 풀을 없애고, 해충을 구제하기 위해 목야지에 겨울철마다 불을 놓았던 옛 목축문화를 재현하여 관광 상품화한 문화관광축제입니다. 다만, 구제역 확산으로 2011년 축제는 취소되었습니다. 지난해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축제로 선정된것을 비롯하여 한국의 축제 50선과 제주인이 자랑하고 싶은 문화자원 1위, 그리고 제주특별자치도 최우수축제로 선정 되는 등 제주도를 넘어 이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를 잡은 듯합니다. 조사에 의하면 지역경제 창.. 2016. 3. 7.
여행자들이 제주오름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 제주 여행자들이 오름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 -한꺼번에 세 개의 오름, 트래킹의 묘미는 이곳에서- 제주의 자연경관을 체험하려는 여행객들이 날로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오름은 제주의 속살과 아름다움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자원이라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제주오름에 대해서 처음 접해보는 여행객들이라면 쉽게 다가갈 수 없는 것이 현실이기도 한데요, 오늘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곳, 거기에 풍광까지 더해져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곳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봉긋 솟아있는 두 개의 오름이 보입니다. 눈에는 두 곳만 보이지만 실제로 왼쪽에 있는 오름 뒤편으로 오름 한 개가 더 있습니다. 세 개의 오름이 나란히 사이좋게 연결되어 있어 제주도민들 사이에서도 오름 트.. 2014. 10. 14.
제주들불축제 그 생동감 넘치는 현장 속으로 제주들불축제 그 생동감 넘치는 현장 속으로 직접가본 제주들불축제 현장, 수만 명 몰려 들썩 이제는 제주의 들불축제가 제주를 대표하는 최고의 축제로 자리를 잡은 듯합니다. 전국적으로도 가장 가보고 싶은 축제 1위에 뽑히기도 했다고 합니다. 3일 동안 열렸던 제주들불축제 바로 어제 그 장대한 막을 내렸는데요, 불과 하루 전만 하더라도 들불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 불 놓기가 제대로 진행이 될지 개인적으론 확신이 서질 않았습니다.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면서 불을 놓았다가는 무슨 일이 벌어질 것만 같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신이 도운 것일까요. 어제 행사 당일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바람이 자자들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갑자기 떨어진 기온 탓에 봄철 추위를 제대로 겪긴 했지만 말입니다. 며칠 간격으로 전국적으로.. 2013. 3. 11.
난생 처음 가장 아름다운 은빛 억새를 만났다 제주 새별오름에서 만난 환상의 은빛억새 서울에서는 지금 가을의 은빛 물결, 억새축제가 한창이네요. 제9회 하늘공원 억새축제, 지난16일부터 장장 9일간 열린다고 하니 과연 대한민국 수도 서울답습니다. 한편 제주에 살고 있는 저로서는 사뭇 부럽기만 한데요, 지난해까지 제주에서 열렸던 억새꽃축제가 올해부터는 전면 폐지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가을 제주를 상징하는 억새꽃의 은빛 물결마저도 사그라드는 것은 아니랍니다. 오름이나 들판, 도로 할 것 없이 제주도의 가을을 은빛으로 수놓는 억새, 뭐니 뭐니 해도 가을이면 온통 은빛으로 뒤 덥히는 오름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 제주만의 자랑이 아닌가 합니다. 제가 블로그를 통해 지난해에는 억새가 가장 아름다운 따라비 오름을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 2010. 10. 21.
화려 했던 정월대보름 오름 불놓기(화보) 눈부시게 화려한 제주정월대보름들불축제 올 한해 제주도민들의 무사안녕은 하늘도 도운 것 같습니다. 지난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 행해졌던 2010 정월대보름 들불축제가 처음 2일은 계속된 비로 온갖 심술을 부리더니 막상 최고의 하이라이트인 오름 불 놓기가 펼쳐진 마지막 날에는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구름사이로 살짝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던 정월대보름달도 제주에서는 휘영청 둥근 모습 그대로를 시원스럽게 보여줬습니다. 메인이벤트가 시작되는 저녁 6시 40분을 전후해서 제주시 평화로 새별오름 인근에는 축제장으로 진입하는 수많은 차량들로 인하여 엄청난 홍역을 치르기도 하였습니다. 수만 명의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새별오름 광장에 운집했습니다. 빛의 축제를 보기위해서입니다. 저녁 6시40분.. 2010. 3. 1.
1박2일 그 후 대박예감, 곽지해수욕장 올여름 최고의 명소가 될 '곽지해수욕장' -제주도내에서 가장 예쁜 에머랄드빛, 용천수가 펑펑- 해수욕장이 개장하는 불과 몇 개월 뒤면 대박이 예감 되는 명소가 있습니다. 바로 곽지해수욕장인데요. KBS 해피선데이 '1박2일 시청자 투어 2탄'에서 드디어 그 황홀한 해변의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지난주에 1박2일 시청자투어팀 90여 명은 지명만을 제시 하고는 곽지해수욕장을 거쳐 새별오름에 이르는 제주도 레이스를 펼쳤는데, 첫 번째 기착지인 곽지해수욕장에서 까나리복불복이 시작되는 일부분만 소개되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오늘, 그림 같은 곽지해수욕장에서 까나리복불복이 펼쳐집니다. 무작위로 종이컵에 담겨있는 내용물을 마시고 그중에 까나리액젓이 들어있는 내용물을 마실 경우 500원짜리 아이스크림으로 입.. 2010. 2. 28.
직접 가본 제주의 정월대보름 들불축제 직접 가본 제주의 정월대보름 들불축제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제주최고의 축제가 어제 오후에 개막하였습니다. 제주의 대표 오름인 새별오름에서 어제 2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3일간 열리는 축제한마당은 '2010 정월대보름들불축제'입니다. 음력으로는 庚寅年 정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제부터 계속된 궂은 날씨는 들불축제 개막을 알리는 저녁 무렵까지도 이어집니다.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행사가 열리는 새벽오름 인근으로 자욱한 안개가 끼면서 빛을 테마로 진행하는 축제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기도 하였습니다. 해가 지면서는 불과 수미터 앞도 분간하기 어려운 자욱한 안개가 새별오름을 감싸기도 하였습니다. 궂은 날씨는 이번 축제의 가장 큰 장애물로 등장하였는데, 마지막 날 오름 불 놓기 행사에는 날씨.. 2010. 2. 27.
들불축제의 현장, 일주일후 찾아가 보니 다시 찾은 축제현장, 쓰레기 천지 서귀포에서 제주시로 내달리는 왕복 4차선 도로인 평화로(구 산업도로)를 20여분 달리다 보면 거대한 오름 하나가 눈앞에 나타납니다. 늘 푸르름을 간직한 곳이지만 오늘만큼은 오름 전체가 검게 그을린 모습입니다. 바로 지난 일주일전 토요일, 2009 정월대보름 들불축제 행사의 하나로 오름 불놓기 행사가 치뤄졌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한 해의 무사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들불행사지만 전체가 검게 변해 버린 오름의 모습은 흉측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왼쪽은 축제전의 모습, 오른쪽은 어제의 모습 제주정월대보름 들불축제는 1997년 시작하여 올해에 13회째를 맞고 있는 명실상부한 도내 최고의 축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아니 도내를 넘어 세계 최고의 축제로 키워 나가려는 야심찬 .. 2009.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