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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9

명품 저지오름이 34억을 들여 망가지고 있습니다 명품 저지오름이 34억을 들여 망가지고 있습니다 “명품 오름 조성사업이 진행되는 저지오름에 가보니” “지금까지 지켜온 명품가치, 단 숨에 훼손될 위기” 명품 오름 조성사업이라는 명목으로 혈세 34억 원 투입된다는 이야기를 모 언론사를 통해 들었습니다. 용눈이오름, 백약이오름, 금악오름 등 탐방객들이 급증하면서 제주의 오름들이 병들어 신음하고 있는 이때, 지금이라도 조금 쉬어 가는 것만이 무너져버린 생태계를 예전처럼 복원하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이런 시점에 사람들을 불러 모으기 위해 34억 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이 투입된다니 이게 무슨 소리입니까. 오름에 금테라도 두르려는 것일까요?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어 명품 오름 조성사업이 이뤄지는 곳은 제주시 한경면에 있는 저지오름입니다. 저지오름이 어떤 곳인지에 .. 2019. 1. 24.
훼손되고 병들어 신음하는 제주 용눈이 오름 훼손되고 병들어 신음하는 제주 용눈이 오름 “서둘러 통제하지 않으면 소중한 유산 잃을 것” ‘제주도 갔다면 용눈이 오름은 꼭 가봐야 하지 않겠어?’ 용눈이 오름은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들이 꼭 한번은 찾아야 할 곳으로 추천받고 또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찾는 제주도 명소 중에 명소입니다. 성수기 비수기를 떠나 주말이면 주차장은 물론 주변의 도로가 정체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립니다. 제가 찾아간 날은 평일이었는데도 주차장이 만원이었습니다. 좀 쉬어가면 좋으련만 쉼표도 없이 끊임없이 찾는 사람들의 발길 때문에 용눈이 오름이 병들고 있습니다. 신록의 푸른 잔디는 다 파헤쳐지고, 맨살을 드러내어 토사가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발길을 차단하려고 임시 처방을 내렸지만 그 또한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자연은 .. 2017. 8. 31.
쓰레기하치장으로 변해버린 제주시 최고의 명소 쓰레기하치장이 되어버린 제주시 최고의 명소 뒷마당 악취가 진동하고 동물사체까지 버려지는 이호테우해변 이례적인 폭염이 이어졌던 올 여름, 사상 최고의 피서객들이 제주도 해수욕장을 다녀갔는데요, 지난해 292만 명 보다 37% 증가한 400만 명의 피서객들이 제주도내 해수욕장을 찾았다고 합니다. 이중에 62만 명은 제주시내 권에 있는 이호테우해변을 찾았다고 합니다. 이호테우해변은 제주도내 11개 지정해수욕장 중에서 도심지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제주시 연동 지역에서 자동차로 불과 5분이면 닿은 곳으로 여름철만 되면 피서객들도 많이 찾지만 유독 제주시민들이 많이 찾는 시민들의 안식처와도 같은 곳입니다. 넓고 긴 백사장을 갖고 있는 이호테우해변, 해변 뒤로는 주차장과 함께 대규모의 캠핑장이 마련되어 .. 2016. 9. 26.
알뜰 여행자를 위한 제주도 무료여행지 50곳 제주도 무료 여행지 총정리 제주도 구석구석 소중한 무료 여행지 50선 과거에는 시즌, 비시즌이 확연히 구분되었지만, 최근 제주도는 여행 성수기가 따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제주도내 여행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요즘에는 단체여행객보다는 개별 자유여행객들이 늘면서 추세 또한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스스로 찾아다니는 여행객들이 부쩍 늘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여행비용에 대해 상당히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요, 제주도내 관광지 요금은 사실 천차만별입니다. 관광지별로 안내판에 나와 있는 요금을 그대로 지불했을 경우에는 매우 부담이 될 수밖에 없고, 나름대로 할인쿠폰 등을 이용하여 알찬 여행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바로 그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제주도내에 존재하는 아주 저렴한 .. 2016. 1. 13.
설날 황금대목, 발 디딜 틈 없었던 제주오일장 풍경 설날 황금대목, 발 디딜 틈 없었던 제주민속오일장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설날이 바로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저희 집도 어제는 명절 제수음식의 재료들을 준비하느라 종일 바쁜 시간을 보냈는데요, 이상하게 세월이 흐르면서 명절이라는 것이 실감이 나릴 않네요. 하지만 설날 차례 상만큼은 정성스럽게 준비를 해야겠지요? 제주도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민속오일장이 있다는 것 다들 아실 겁니다. 5일마다 한 번씩 2와 7이 들어가는 날에 열리는 데요, 근래에는 제주도민뿐 아니라,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널이 알려져 꼭 한번은 들러봐야 할 곳으로 인식이 되고 있답니다. 제주시 민속오일장 풍경 전국 최대 규모답게 이렇게 명절을 코앞에 두고 있는 날에는 그 어느 때보다 인파가 몰리기 마련인데요, 바로 이번 설날이 제주오일장.. 2015. 2. 18.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제주 동문시장의 풍경 저의 아내도 쇼핑을 참 좋아합니다. 굳이 살 것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아이쇼핑 그 자체를 즐기는 편이지요. 반면 남자들은 정 반대입니다. 요모조모 시시콜콜 따져보며 물건을 구입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사고자 하는 물건이 눈에 띠어 이거다 생각되면 바로 구입합니다. 쇼핑에 대해서 다른 관념을 갖고 있기에 아내가 쇼핑을 가자고 하면 은근 망설여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유독 두말 않고 따라나서는 시장이 있습니다. 바로 재래시장인데요, 제가 사는 제주시내에는 아주 오랜 전통을 간직한 재래시장인 동문 재래시장이 있습니다. 이곳에 가면 은근 발걸음이 가벼워집니다. 이곳에 가면 세상은 여전히 살아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어 좋습니다. 손목을 잡아끄는 할머니들의 사람 냄새가 좋습니다. 시장 특유의 비릿한 냄새도 .. 2010. 11. 22.
제주의 이화마을, 달동네 남수각을 아시나요 제주도에 이런 마을도 있답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볼거리들을 간직하고 있는 대한민국 제일의 관광지 제주도, 화려한 문명과 운치 있는 옛 초가가 적절하게 어우러져 있는 독특한 제주도를 많은 사람들은 기억하고있습니다. 밤낮으로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화려한 제주시내의 도심지 뒤편으로 근대화의 역사를 살짝 엿볼 수 있는 조그마한 마을이 있다는 사실을 잘 알지 못합니다. 제주를 상징하는 전통 초가로 이루어진 마을도 아니고, 개발의 붐을 타 빠르게 변모해온 흔적도 찾아볼 수 없는 마을입니다. 제주판 달동네, 바로 '남수각'이라고 부르는 곳입니다. 이곳에 가면 달동네라기보다는 얼마전 이승기의 날개벽화로 홍역을 치른바 있는 종로의 이화마을이 연상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약 30년 전만 하더.. 2010. 10. 30.
철길도 없는데 왠 기차? 제주 유일의 기차 지구 56바퀴를 달린 기관차가 제주에 정착한 사연 제주도에서 60~70년대에 나고 자란 세대들은 어릴 적, 기차의 모습을 실제로 볼 수 없었습니다. 물론 육지 나들이 기회가 있었던 분들은 타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거의 대부분은 그저 상상속에 가능한 일이었지요. 하지만 1978년부터는 제주에서도 기차를 볼 수 있었으니, 지금도 제주시의 삼무공원에서 30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미카3형 304호' 기관차가 그 것입니다. 섬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제주도에서 기차를 볼 수 있다는 것은 당시 대단한 장안의 화재꺼리였습니다. 도내 각 학교에서는 날짜를 정하여 현장 학습 차 앞 다퉈 단체견학을 다녀갔을 정도니까요. 이 증기 기관차는 1978년 5월5일 제56회 어린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고 박대통령의 지시에 .. 2010. 8. 15.
은하수 다리가 된 벚꽃거리의 야경 차 없는 거리가 만들어 낸 환상의 벚꽃거리 돈주고도 못볼 은하수 거리를 소개합니다. 벚꽃 축제가 열리는 기간중 이틀간 차없는 거리로 바뀌어 환상적인 벚꽃 터널이 만들어 졌는데요.. 서사라 문화거리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진 전농로의 모습입니다. 올해 5회째를 맞고 있기는 하지만 전농로 일대는 제주도에서는 가장 전통있는 벚꽃거리로 통합니다. 제주도가 자생지인 수령 20년~100년 되는 왕벚꽃나무가 길가의 가로수로 빼곡히 들어서 있는 거리인데요, 이곳에서 3월31일부터 4월2일까지 3일간 문화 축제 한마당이 열렸습니다. 기간중 4월1일과 2일, 이틀동안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차없는 거리가 운영되어 수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벚꽃 수놓은 환상적인 밤거리에서 축제 한마당을 즐겼습니다.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것 같.. 2009.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