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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단풍11

천아계곡, 광령천에서 만나는 눈부신 제주의 가을 단풍 천아계곡, 광령천에서 만나는 눈부신 제주의 가을 단풍 "물감을 풀어 놓은 듯한 제주의 계곡" 한라산의 단풍 소식이 들려오자마자 빠르게 사라져버렸네요. 한라산에서 최고의 단풍명소라 할 수 있는 영실코스의 병풍바위의 단풍을 담아보려고 일 년을 기다렸는데 하는 일 없이 여유를 부리다 허무하게 끝나버렸습니다. 올해는 한라산 고지대의 단풍이 유난히 빨리 끝나버린 느낌입니다. 하지만 해발고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대는 11월초인 현재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물론 고도가 낮은 지역은 조금 더 있어야 하고요, 1000고지 이상은 다 떨어졌고, 800~900고지는 지금이 절정, 더 밑으로는 일주일 정도 있으면 절정에 이를 듯합니다. 절정에 이르고 있는 곳 중에 대표적인 곳이 바로 한라산 어리목계곡 근처, 그리고 천아계곡 근.. 2020. 11. 2.
제주최고의 단풍명소, 한라산 영실 제주최고의 단풍명소, 한라산 영실 “이번 주가 막바지” 여름 태풍보다 더 강력하고 피해도 크다는 가을 태풍, 매해 거르지 않고 가을 태풍이 제주도를 거쳐 갔지만 올해는 아직까지 제주도에 큰 피해를 주지 않고 일본 쪽으로 비켜갔네요. 덕분에 한라산의 단풍이 유례없이 고운 모습을 하고 있답니다. 붉은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 아름답기로 소문난 한라산 단풍은 이처럼 태풍의 영향을 고스란히 떠안아 고운 색으로 채 물들기도 전에 떨어져 버렸지만, 올 가을만큼은 그 명성을 되찾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고운 단풍이 절정으로 이루고 있는 한라산 영실을 지난주에 다녀왔습니다. 한라산에서는 관음사 코스에 있는 용진각계곡과 더불어 최고의 단풍을 보여주는 곳이 바로 '영실코스의 병풍바위' 일대입니다. 물감을 풀어 놓은 듯.. 2017. 10. 30.
넋을 잃을 수 밖에 없었던 제주도의 단풍명소 넋을 잃어버린 제주도의 단풍명소 알려지면 안 될 것 같은 제주의 숨겨진 단풍 명소 오래도록 붙잡고 싶은 계절인데, 인간의 힘으로는 어쩌질 못하나 봅니다. 가을이 점점 깊어가는 요즘인데요, 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단풍도 완전히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이 겨울을 맞이할 것 같습니다. 가을이 유난히 아름다운 제주도, 하지만 가을을 대변하는 단풍은 그다지 화려하질 못합니다. 바람이 많고 지표면에 수분이 많이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설사 있다 해도 나뭇잎이 쉽게 말라버린 상태라 내륙의 그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제주의 자연환경 중 모든 것이 으뜸이라 할지라도 단풍만큼은 늘 아쉬웠는데요, 며칠 전에는 정말 아름다운 단풍명소 한곳을 만났습니다. 역시, 단풍은 계곡의 물줄기를 타야 하는 가 봅니다. 한라산에.. 2015. 11. 6.
가을 제주, 놓치면 후회하는 한라산의 명품단풍 산 전체에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여 80%이상이 되면 단풍절정기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명품 단풍이 있는 곳, 바로 제주도의 한라산인데요, 기상청에서 예고한 바에 따르면 한라산의 단풍 시기는 10월15일부터 시작되어 10월30일에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하였지요. 하지만 오늘 소개해드리는 한라산의 용진계곡은 다른 곳보다 약 일주일 가량 빠르게 절정기가 찾아오는 곳입니다. 해발고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용진계곡의 명품 단풍을 보러 지난 주말에 그곳을 직접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낚시블로거로 활동 중인 입질의 추억님이 제주도에서 두 달 간 머무는 동안, 다른 곳은 몰라도 한라산 정상만큼은 꼭 밟아보게 해드린다고 했었는데, 그 날을 단풍 절정기에 맞춰 뒀던 것이지요. 난생 .. 2012. 10. 24.
귀한 사람과 걸어보면 좋을 제주의 명품 숲길 고즈넉한 숲길, 그리고 유서 깊은 사찰 이번에서 여수에 사시는 임현철님이 제주도엘 오셨답니다. 합천 고려대장경 축제장에서 보고는 한 달 만에 다시 만나는 셈이네요. 아무런 계획 없이 혼자의 몸으로 제주공항에 내린 임현철님. 제주에 왔으니 알아서 하랍니다. 이런 짓궂은 심보가 어디 있단 말입니까. 하기사 지난여름에 여수에 갔을 때 신세를 졌으니 나 몰라라 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오후 2시에 공항에 내려 주어진 시간이라 해봐야 서너 시간에 불과합니다. 왠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숨은 비경을 보여드려야 할 듯합니다. 잠시 생각에 잠깁니다. 때는 바야흐로 가을. 억새꽃이 피어있는 제주의 오름을 보여드려야지 하고는 동쪽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5분이나 흘렀을까. 문득 오름보다는 더욱 운치 있는 한곳이 머릿속을 스.. 2011. 10. 26.
가을 여행의 정점, 제주의 숨겨진 단풍 명소 4곳 명품단풍을 보고 싶다면 반드시 알아둬야 할 곳 -한라산 단풍 내달 18일 시작, 28일 절정- 다음 주 주말이면 설악산에서 부터 가을 단풍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가을단풍은 우리나라의 북부지방에서부터 서서히 남쪽으로 이동을 하는데, 이제 단풍구경을 위해 서서히 준비를 하셔야 할 때가 된 것입니다. 크지 않은 국토임에도 설악산과 제주도의 한라산 단풍의 시기는 약 20여일 정도 차이가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한라산 단풍에 대해 소개를 해드린 것 같은데, 벌써 일 년이 지났네요. 정말 '세월이 유수 같다.' 는 말이 실감납니다. 한라산의 단풍은 그 화려함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어 한라산의 단풍구경은 많은 사람들이 가을에 제주를 찾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로 여길 정도입니다. 붉게 물든 한라산 단풍은 배고픔조차 .. 2011. 9. 23.
첫눈 내린 뒤에 본 한라산의 화려한 단풍 붉은 단풍으로 물든 만추의 한라산 올가을에는 한라산의 단풍을 보지 못하는 줄 알았습니다. 때 아닌 태풍, 그리고 강한 바람과 함께 찾아든 상고대로 인하여 가을 색을 채 뽐내기도 전에 상당부분 떨어져 나갔기 때문입니다. 최소한 예년에 명품단풍의 명소로 불렸던 영실계곡과 관음사코스의 용진계곡만큼은 그랬습니다. 고지대의 단풍은 물 건너갔고 그나마 저지대의 단풍이라도 시기를 잘 맞춰 다녀오려 했는데, 급기야 지난9일에 한라산에 첫눈까지 내리면서 정말 올해 한라산 단풍은 전혀 구경하지 못하고 지나는 줄 알았습니다. 이대로는 못 견딜 것 같아 한라산의 1100도로로 차를 몰았습니다. 한라산 단풍의 절정기는 지났지만 아직 녹음이 남아있는 곳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소개한 적이 있는 단풍명소인 한대오름 .. 2010. 11. 14.
너무 아름다워 쓰러질 뻔한 한라산의 단풍 절정기 맞은 한라산의 불 붙은 단풍 한라산에 불이 난 줄 알았습니다. 지난 19일부터 시작 된 한라산의 명품단풍이 드디어 절정기를 맞았습니다. 바로 어제 초절정기를 맞은 한라산 단풍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으려고 다녀왔습니다. 지난 주 단풍이 시작 된 한라산을 소개하려고 관음사 코스의 '용진각계곡'을 다녀왔지만, 용진각과 더불어 한라산 최고의 단풍을 보여주는 곳이 바로 '영실코스의 병풍바위' 일대입니다. 붉게 물든 오색의 한라산 단풍을 위해 다녀온 코스는 바로 영실코스입니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단풍산행을 나선 수 많은 등반객들로 인하여 발디딜 틈이 없었는데요, 물감을 풀어 놓은 듯한 현란한 색채를 뿜어내는 가을단풍의 절경앞에 등반객들의 탄성은 그칠 줄을 몰랐습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숲에 선정된 바 있는 영.. 2009. 10. 24.
이게 바로 한라산 명품 단풍, 19일 시작 불타는 한라산, 안 갔으면 후회할 뻔 -단풍잎이 머리위로 떨어지는 꿈을 꾸고 다녀온 한라산- 절정기로 접어드는 한라산의 명품단풍, 그 황홀한 모습을 보고왔습니다. 한라산에는 영실코스의 병풍바위 능선에 붉게 물든 단풍과 관음사코스의 용진각계곡 능선의 단풍이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멀리 서울에서 친구들이 내려오는 바람에 늘 혼자 다니던 산행길이 이번에는 외롭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단풍산행을 계획했던 날에 하필이면 비가온다는 예보입니다. 어찌할까 고민하는데, 무조건 올라야 한다는 신의 계시를 받았습니다..ㅎ 다름 아닌 꿈속의 단풍입니다. 산에 오르는데 하염없이 머리위로 떨어지는 단풍잎들.. 황홀경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꿈을 꾸고는, 이것은 바로 신의 계시, 예보에 상관없이 기후변화가 가장 심한 .. 2009. 10. 20.
10월, 못보면 영원히 후회 할 한라산 단풍 한라산 단풍구경, 가을에 제주를 찾는 가장 큰 이유 천고마비의 계절입니다. 작년에 한라산 단풍에 대해 소개를 해드린 것 같은데, 벌써 일년이 지나버렸습니다. 정말 '세월이 유수 같다.' 는 말이 실감납니다. 한라산의 단풍은 그 화려함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어 한라산의 단풍구경은 많은 사람들이 가을에 제주를 찾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로 여길 정도입니다. ‘금강산이 식후경’이면 한라산은 경후식, 붉게 물든 한라산 단풍은 배고픔조차 잊을 정도로 그 화려함에 넋을 잃게 만들어 버립니다. 구름이 두둥실 떠있는 파란 배경의 가을하늘에 붉게 수놓은 멋드러진 단풍, 생각만 해도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 단풍은 적절한 시기와 장소를 잘 맞춰야 후회하지 않는 단풍을 접할 수 있습니다. 단풍에 생소한 많은 사람들은 힘겹게 .. 2009. 9. 24.
성급하면 안돼, 적당한 시기에 맞춰야 한라산의 단풍, 시작됐으나 아직은 미흡 가을이 아름다운 이유죠. 많은분들께서 단풍구경을 계획하고 계시리라 봅니다. 특히 한라산의 단풍은 그 색채가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제주의 파란 가을 하늘과 어우러져 보다 이쁜 단풍을 볼 수 있는데요, 한라산에서는 관음사코스에 있는 용진각계곡과 영실코스의 병풍바위앞 능선에 수놓은 단풍은 가히 일품이라 할 것입니다. 제주에 살고 있으니 발빠른 정보를 전해 드려야 하는건 제주인들이 해야할 일이죠..^^* 그중에 제가 앞장서겠습니다..행여나 육지부 산들의 단풍과 비교하여 지금쯤 한라산에도 단풍이 들었겠지 하고 오실 계획을 잡고 있다면 안됩니다. 한라산의 단풍은 육지에 비해 약 1주 정도 늦습니다. 어제 제가 부랴부랴 영실을 다녀왔습니다. 저의 예상은 적중하여 울긋불긋 듬성.. 2008.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