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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도로2

눈이 내리면 사람들이 몰리는 제주의 겨울 명소, 마방목지 눈이 내리면 사람들이 몰리는 제주의 겨울 명소, 마방목지 일주일 전 주말, 제주도에는 정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제주도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리게 되면 온 섬이 꽁꽁 묶이는 현상이 벌어지곤 합니다. 대부분의 도로는 통제되고 항공기는 결항되어 말 그대로 섬 전체가 고립이 되는 것입니다. 해안으로는 금방 녹아서 큰 불편함은 없었지만 중산간 지역과 한라산 횡단도로는 만 하루가 지나도 통제가 풀리지 않아 큰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1100도로는 주로 등반객들이 이용하는 도로이기 때문에 도민들의 일상에 큰 지장이 없지만 516도로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제주시와 서귀포를 잇는 가장 빠른 구간으로서 도로가 결빙되면 도민들이 큰 불편을 감수해야만 합니다. 그런 까닭에 가능한 빠르게 제설작업이 이뤄지기.. 2022. 1. 4.
제주 516도로의 명칭을 반드시 바꿔야 하는 이유 제주 516도로의 명칭을 반드시 바꿔야 하는 이유 -군사쿠데타의 미화, 유신독재의 망령이 떠오르는 잔재- "잘못된 역사를 바꿔나가는 것도 또 하나의 역사" 제1횡단도로, 또는 다른 이름이 있으면 부르겠지만, 현재로선 달리 방법이 없어서 516도로라고 부르겠습니다. 제주도 해안가를 한 바퀴 도는 일주도로를 빼고 제주도의 남북을 이어주는 도로로는 가장 오래된 도로가 바로 516도로입니다. 1973년 개통된 1100도로보다 4년이나 앞서 개통이 되었습니다. 제주도에는 수많은 도로가 존재하지만 세월과 시대흐름에 맞춰 도로의 이름이 변경되어 왔습니다. 제주시와 중문을 잇는 지금의 ‘평화로’는 처음에는 서부산업도로에서 서부관광도로를 거치고 나서야 2006년에 제주평화의 섬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지금의 ‘평화로’.. 2017.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