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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일2

주부들이 가사 일을 힘들어 하는 이유 제가 몸담고 있는 회사는 기혼여성들이 참 많습니다. 직원명단을 펼쳐 놓고 보니 기혼여성의 비율이 전체직원 중 33%, 여성사원 중에는 61%가 기혼여성이더군요. 며칠 전 사원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을 때였습니다. 맞은편에 두 분의 여직원이 앉아 있었는데 두 분 다 기혼 여성이었습니다. 밥을 먹으면서 두 분이 서로 오가는 대화 내용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기혼여성으로서 회사에서 겪는 고충이 주된 내용이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관심이 갔던 부분이 바로 제사와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직장생활하면서 회사와 상사에게 눈치 보이는 부분이 바로 제사 때만 되면 일일휴가를 받아야 하는데, 가장 눈치가 보인다는 얘기입니다. 더군다나 회사가 일손이 달리거나 좀 바쁜 날에 허가를 득하려면 알게 모르게 상사로부터 느껴지는 압박.. 2010. 5. 27.
9살 딸, 언제까지 아빠가 씻겨줘야 하나? 부쩍 커버린 딸, 언제까지 아빠가 씻겨줘야 하나? 며칠 전 저녁시간, 저녁밥을 먹고 난 초등학교 2학년인 딸애가 샤워를 하러 욕실로 들어 간 사이에 설거지를 하고 있던 아내가 뜬금없이 딸아이의 머리를 감겨주라고 합니다. 저는 대뜸 뭔 소리냐며 차라리 내가 설거지를 할 테니 당신이 해주라고 등을 떠밀었던 적이 있습니다. 몇 년 전에 이미 딸아이를 씻겨주는 것은 엄마의 몫으로 정해 놨는데도 불구하고 가끔씩은 아빠를 찾습니다.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인 딸애, 태어나고부터 초등학교를 입학하기 전까지는 아내와 저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상황을 봐 가며 딸애를 씻겨 줬었습니다. 하지만 3년 전쯤의 어느 날 아내에게 저는... > 라는 생각을 확고하게 전달을 하였던 적이 있습니다. 어느 가정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저녁시.. 2009.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