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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리7

따라비오름, 여기 빼고 제주도 억새를 말할 수 없어! 따라비오름, 여기 빼고 제주도 억새를 말할 수 없어! “분화구가 세 개, 독특한 구조의 제주도 억새 명소” 은빛 억새로 대변되는 올가을 제주도에는 서남쪽방향 평화로에 있는 새별오름에서 가장 먼저 억새물결을 터트린 것 같습니다. 이제는 제주도 전역이 딱 보기 좋을 정도로 억새가 적당하게 피어올랐지만, 얼마 전만 해도 새별오름을 제외하곤 붉은 색의 덜 핀 모습을 하고 있었지요. 하긴 저도 개인적으로 덜 핀 억새를 좋아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활짝 핀 억새보단 붉은 색을 띠고 있는 어린 억새꽃을 좋아하더군요. 중산간 산록도로 오름 할 것 없이 이 계절만 되면 제주도는 온통 은빛 물결로 출렁이는데요, 사람들로부터 유난히 사랑받는 마을이 있답니다. 그곳은 바로 표선면 중산간에 있는 가시리입니다. 봄철 유채꽃으로도 유.. 2017. 10. 20.
봄철 제주도 핫 플레이스, 녹산로에 가보니 봄철 제주도 핫 플레이스, 녹산로에 가보니 "짓밟히고 망가졌던 지난해 녹산로와 비교해보니" 지금 제주도에서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은 표선면 가시리에 있는 녹산로입니다. 녹산로는 조천읍 교래리에서 표선면 가시리까지 10km에 이르는 도로로서 도로 양쪽으로 노란유채꽃과 함께 벚꽃이 만개하면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지는 곳입니다. 10km 전역에는 유채가 꽃을 피우고 있지만, 유채꽃과 벚꽃이 어우러져 피어 있는 구간은 3분의 2정도 됩니다. 적다고 볼 수 없는 구간이지요. 유채꽃은 3월 중순 조금 씩 올라오기 시작하여 3월말과 4월초에 만개하고, 벚꽃은 4월초가 되어야 만개를 하지만, 올해는 조금 늦어서 지난 주말에 만개하였습니다. 때문에 녹산로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릴 때.. 2017. 4. 10.
제주 전통음식인 몸국을 맛보려고 찾아간 가시식당 제주 전통음식인 몸국을 맛보려고 찾아간 가시식당 "제주도 대표 전통음식 ‘몸국’의 참맛" 제주의 전통음식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음식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이 바로 몸국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몸국은 아주 오래전부터 제주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온 음식인데, 평상시 보다는 집안에 대소사가 있을 때 단골로 등장하는 음식이었습니다. 이유는 바로 충분한 영양을 함유하고 있으면서 즉석에서 빠르게 많은 양을 요리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몸국’은 돼지고기를 삶으면서 우러난 육수가 기본 베이스인데, 여기에 돼지고기를 발라낸 뼈와 돼지고기의 내장 일부를 넣어 다시 푹 고아 낸 다음 바다에서 나는 모자반과 함께 텃밭에서 키운 배추나물을 넣어 한 번 더 끓여 준 다음 소금으로 간을 한 뒤, 먹기 전에 파와 고추.. 2017. 2. 17.
가을철 제주도의 대표 명소, 따라비 오름 가을철 제주도의 대표 명소 따라비 오름 -가을철 꼭 가봐야 하는 제주도의 오름- 가을철만 되면 사람들이 몰리는 중산간 마을이 있습니다. 바로 표선면에 있는 가시리 마을인데요, 가시리 마을에는 따라비오름 외에도 영주산과 대록산, 갑마장길 등 억새로 대변되는 명소들이 참 많은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주시에서 중산간 도로인 번영로를 타고 약 40여분 달리다 보면 만날 수 있는 가시리 마을, 가시리 하면 생각나는 오름인 따라비 오름, 오름의 사면이 온통 은빛의 억새로 물드는 가을철이면 그 아름다움은 절정에 달하게 됩니다. 바로 지금입니다. 억새물결 넘실대는 도로를 타고 가야 하는 곳이기에 더욱 매력적이고 짜릿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외에도 제주의 소박한 아름다움을 잘 간직하고 있는 마을,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2016. 10. 20.
제주도 최고의 억새 여행지, 갑마장길 갑마장길에 펼쳐진 억새 물결 가을 제주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 제주도 전역에는 지금 억새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억새로 이름난 몇몇의 오름외에도 평화로를 비롯한 곳곳의 산록도로 길가에는 눈부신 은빛 물결이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더군요. 지난 한글날 연휴에는 억새물결을 보려고 몰려든 관광객들로 제주의 유명 오름들 주변 주차장이 큰 몸살을 앓았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아마도 지금 이시기를 놓치면 반짝이는 은빛 물결은 사라지고 하얗게 시들어 버린다는 것을 알기에 서두를 수밖에 없을 것이었습니다. 오늘은 제주에서 크게 알려지지 않았으면서도 억새의 규모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명소 한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주의 다른 곳에 위치한 억새명소처럼 접근하기가 어려운 것도 아니고, 오름처럼 .. 2015. 10. 13.
꼭 가봐야 할 한국의 아름다운 길 '녹산로' 꼭 가봐야 할 한국의 아름다운 길 '녹산로' -미리가본 유채꽃 큰잔치 현장- 제주 유채꽃 큰잔치는 올해로 28회째를 맞고 있는 제주최고의 축제 중 하나입니다. 내년이면 50회를 맞고 있는 탐라문화제 다음으로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축제인데요, 그런데 유채꽃 큰잔치는 제주의 다른 축제와는 다르게 특별한 전통을 갖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일정한 곳에서 치러지지 않고 제주도 전역을 순회하며 치러진다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제주도의 4개시군, 행정구역 개편으로 현재는 2개의 시군에서 축제에 어울리는 공간을 해마다 따로 지정하여 치러지는 것입니다. 28회째인 올해에는 제주도에서 유채꽃이 가장 아름답다는 장소에서 치러지는 덕에 유난히 기대가 됩니다. 바로 '녹산로' 일대인데요, 과거에는 '정석항공로'로.. 2010. 4. 8.
가을에 꼭 가야 할 제주의 오름, 따라비 억새가 가장 아름답고, 3개의 분화구를 가진 특이한 오름 '따라비' 오름으로 가시려면 '가시리'로 가세요~ 오늘은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름 중 하나를 소개합니다. 물론 가을이라는 계절에 가장 어울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유는 오름의 능선 전체에 은빛으로 수놓아져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내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이처럼 아름다운 억새를 간직한 곳은 오름의 왕국이라는 제주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곳으로서 지금 바로 찾아 봐야할 오름입니다. 제주에서 아름다운 곡선을 간직한 오름으로 '용눈이 오름'을 지체 없이 꼽는 분도 많겠지만 '따라비 오름'에 올라본 분이라면 생각이 달라질지도 모를 일입니다. 굼부리에서 굼부리로 이어지는 수려한 곡선을 가진 능선이 부드럽게 펼쳐져 있어 용눈이의 그것 보다 전혀 뒤지지 않기 때.. 2009.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