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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피서3

서귀포 시민들만 찾는 숨겨진 여름 명소, 속골유원지 얼음장 같은 계곡물에 발 담그고 백숙 한마리 이곳에 가면 여름은 없다 연일 폭염의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샤워를 몇 번이나 하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아마도 올 여름은 이러한 폭염의 날씨를 각오해야 할 것 같은데요, 그렇다고 마냥 피서를 다닐 수만은 없는 노릇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피서는 당분간 더위를 잊게 하고 추억과 재충전의 기회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견해지만 한번을 가도 멋진 곳을 찾아 떠나야 한다는 뜻입니다. 오늘은 서귀포에 있는 시원한 계곡 명소 한곳을 소개드릴 텐데요, 처음에 이곳 때문에 많이 망설였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명소 한곳을 소개하게 되면 검색 등을 통해 자의든 타의든 많이 알려지게 사람들이 붐빌 수밖에 없거든요. 괜히 조용한 곳이 난잡한 곳으로 변해버리지나 않.. 2015. 7. 31.
선비들도 더위를 피해 여름을 보냈던 제주의 계곡 온몸으로 엄습하는 숲속 계곡의 청량함 동굴 같은 깊은 계곡, 최고의 피서지 무더위가 푹푹 찌는 한여름이라도 이 계곡에만 들어오면 한기가 느껴질 정도입니다. 여름철 최고의 피서 중에는 동굴피서라는 것도 있는데, 마치 동굴 속에 들어 온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안덕계곡인데요, 제주에서 몇 안 되는 무료관광지인데도 불구하고 찾는 사람들은 별로 없습니다. 진면목을 아직 알아차리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이곳은 옛날에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를 비롯하여 조선의 많은 학자들이 평소 머리를 식히러 자주 들렀을 정도이니 그 비경을 어디다 비할까요, 더욱이 요즘같이 한라산에 많은 비가 내렸을 때에는 계곡물도 깊고 계곡을 타고 흐르는 물줄기 또한 세차기 이를 데 없어 청량감과 더불어 최고의 운치를.. 2015. 7. 24.
제주 유일의 물 흐르는 계곡, 원앙폭포 시원한 폭포수에 온몸이 싸늘 -신선도 머물다 가는 피서지- 제주에 있는 또하나의 숨겨진 비경을 소개합니다. 서귀포에는 '돈내코'라는 유명한 계곡이 있습니다. 서귀포 주민들이 가장 아끼는 천혜의 계곡이며 피서지인데 비해 유독 관광객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입니다. 무더움이 예상되는 올 여름 땡볕의 해수욕장을 떠나 정글속에서 차디찬 폭포수를 맞으며 시원한 피서를 즐기시려는 분들은 꼭 알아둬야 할 대표적인 곳입니다. 새들의 노랫소리에 이끌려 무성한 정글속으로 발길을 떼노라면 어디에선가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제주도의 하천은 대부분 건천이라 평상시에는 물이 흐르지 않다가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 무섭게 급류가 형성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시 비가 그치기가 무섭게 언제 그랬냐는 듯이 물리 말라.. 2009.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