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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2

결혼초에 비해 아내가 많이 달라졌어요 결혼초에 비해 아내가 많이 달라졌어요 귀가 늦은 남편 10분마다 전화하던 아내, 지금은 98년도에 결혼을 했으니 이제 15년, 결혼생활을 인생으로 치면 어엿한 성년은 된 것이라 할 수 있겠죠? 지나간 세월만큼이나 이제 부부생활에 어느 정도는 이력이 난 것 같은데요, 가끔 결혼 초와 비교해보면 정말 많은 것이 달라졌다는 걸 느낄 수 있답니다. 오늘은 결혼 초와는 눈에 띠게 달라진 아내의 모습을 소개하려고합니다. 결혼이라는 것, 남남이 만나 한식구가 되었으니 오죽할까요. 더군다나 아내 입장에서는 오랫동안 살던 보금자리를 떠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니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꼭 그래서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남편인 제가 귀가시간이 조금만 늦어도 전화통에 불이 났었지요. 조금은 낯선 시댁식.. 2013. 5. 28.
귀가 늦어 찾아 나선 딸, 이유를 알고 보니 귀가 늦어 찾아 나선 딸, 이유를 알고 보니 학교 갔던 딸애가 집으로 들어올 시간이 한참이 지났는데도 들어오질 않습니다. 아들 녀석 같으면야 잠깐 친구들하고 노느라 늦어지는 거겠지 하지만, 딸애의 늦은 귀가는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닙니다. 요즘 사회가 어지간히 뒤숭숭해서 말입니다. 전화라도 있으면 해보기라도 할 텐데, 안절부절 못하던 아내가 결국은 찾아 나서고 집에서는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급한 연락에 대비하여 제가 기다리는 상황이었습니다. 대략 한 시간 정도 흐른 시간,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신발을 신는 둥 마는 둥 뛰쳐나갔습니다. 딸애가 들어온 것이었습니다. 활짝 웃는 딸애의 얼굴을 보고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딸애를 찾아 나간 아내에게 전화를 했더니 근처에 있었는지 바로 쫓아 들어.. 2010.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