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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름5

방송에만 나왔다 하면 우르르, 빠르게 훼손되는 금오름 방송에만 나왔다 하면 우르르, 빠르게 훼손되는 금오름 얼마 전 제주도 동부지역의 대표적인 오름인 용눈이오름이 휴식년제에 돌입했지요. 밀려드는 탐방객으로 인해 급격하게 훼손되어 휴식년제 아니고는 마땅히 대안이 없었던 것입니다. 결국 탐방객들의 발길을 2년간 막는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그 동안은 사유지라는 이유로 행정에서 손을 놓고 있다가 사태가 심각해지자 행정조치를 취한 것이지요. 이번에는 제주 서부지역의 대표적인 오름인 금오름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탐방객이 몰리면서 오름 정상부를 비롯하여 탐방로 곳곳에 토사가 드러나고 자갈이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탐방객들이 일거에 제주도 오름으로 몰린 시기는 비슷합니다. 모 방송사의 민박 프로그램에서 해당 오름들이 소개되면서 이를 본 시청.. 2021. 4. 13.
효리네민박에 나온 백약이오름의 실태 효리네민박에 나온 백약이오름 "도로는 주차장, 화장실도 없는 곳에 푸드트럭까지" 효리네민박은 잘 안보는 프로그램이라서 모르겠지만 백약이오름과 금오름에 궷물오름도 나왔다고 합니다. 우연히 지나면서 본 백약이오름 근처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화장실도 없는 곳입니다. 심지어 푸드트럭까지 생겼습니다. 최근들어 제주의 자연을 방송의 소재로 삼는 방송들이 많아졌습니다. 시청자들을 시선을 끌어모으려는 의도를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좀 심각하게 생각할 부분은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최금 심각하게 망가진 용눈이오름도 그러하고, 방송의 여파는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아주 심각합니다. 최소한 오름주변의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곳은 아닌지 알아보고 방송의 소재로 삼아야 하는것은 아닐까합니다. 백약이오름.. 2017. 9. 4.
패러글라이딩에 몸을 싣고 바라 본 제주의 풍경 패러글라이딩으로 제주의 하늘을, 완전 색다른 풍경이~ 새가 되어서 본 제주의 풍경에 완전 매료 패러글라이딩에 몸을 싣고 제주의 하늘을~~ 먼저 동영상으로 보여드릴게요~~^^ (고화질로 변환해서 보세요^^) 요즘은 항공사진이 대세지요, 콘텐츠 제작을 즐기는 사람치고 드론 한 대 없으면 품위(?)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드론을 장만하고 또 하늘에 띠우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이제는 어느 곳이든지 항공영상을 찾아보는 것은 어렵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해보고 싶었던 것은 드론을 하늘에 띠워 항공사진을 찍는 것보다 내가 직접 하늘에 올라 발아래 펼쳐진 풍경을 내 눈으로 직접 보며 카메라에 담아내는 것이었습니다. 땅위에 서서 기계의 힘을 빌려 찍어내는 것에 비해 더.. 2016. 3. 14.
9월에 꼭 가야 할, 제주의 오름 7선 9월이 오기만을 기다린 오름의 거부할 수 없는 손짓 -가을의 푸른 하늘과 오름의 풍경은 한 폭의 그림- 무더웠던 여름이 슬슬 물러가고 있습니다. 피서지에는 가는 여름을 못내 아쉬워하는 피서객들이 막바지 피서를 즐기고 있습니다. 올해 여름은 그래도 예년보다는 많이 시원했던 것 같습니다. 열대야도 예년보다는 덜했던 것 같고, 피서지에서 계절음식점을 운영하는 분들의 말을 빌어도 확실히 수입이 줄었다는 말을 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의 11개 공식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의 수는 제주관광 역사상 처음으로 200만 명을 넘어 서는 기염을 토했다고 합니다. 가장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환율에 따른 비용부담으로 많은 피서객들이 국내 여행지를 찾은 것이 톡톡한 효과를 본 것 같구요, 각 해수욕장들이 시설 확충 등 서.. 2009. 8. 29.
깊이 있는 곡선이 아름다운 당오름 깊이 있는 곡선미의 제주 서남부의 당오름 -또하나의 아름다운 선율- 제주 북동쪽에서 가장 아름다운 능선을 가진 오름이 용눈이오름이라면 서남쪽에는 '당오름'이 있습니다. 제주에는 '당오름'이라는 이름을 가진 오름이 여럿 있는데, 조천읍, 구좌읍,한경면, 그리고 이곳 안덕면에 있는 당오름입니다. 제주 어디엔들 오름이 없는 곳이 있을까만은 유난히 오름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 중에는 동북쪽의 송당 인근이 대표적이라면, 이곳 서남쪽에는 안덕과 한림의 경계지역의 오름군락 지대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맑은날에는 한라산을 비롯하여 모슬포 지역과 가파도 마라도를 품에 안을 수 있는 경관이 으뜸이며 용눈이 오름에 버금가는 당오름의 능선은 아름다운 화음의 선율 만큼이나 부드러움을 자랑합니다. 오름의 분화구를 감싸고.. 2009. 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