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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9

제주도 눈꽃명소, 1100도로 1100고지 제주도 눈꽃명소, 1100도로 1100고지 “제주도 사람들이 눈만 내리면 달려가는 이곳” “눈 내린 1100도로를 운행하기 위한 기본상식” 이제 본격적인 겨울입니다. 육지부에는 일찌감치 첫눈이 내리면서 눈 소식을 기다리던 사람들이 첫눈의 기분을 만끽했는데요, 제주도에는 며칠 전에야 제대로 된 눈이 내렸답니다. 한라산 주요 횡단도로에도 눈꽃이 하얗게 내리고 한라산에는 2~7cm의 적설량을 보이면서 등산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습니다. 이렇듯 제주도에 눈이 내리면 정말 볼만한 풍경들이 펼쳐지는데요, 제주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눈이 내리면 달려가는 곳이 있으니 그곳이 바로 1100고지입니다. 이곳을 가려면 1100도로를 타고 가야하는데요, 섣부른 사람들은 도로의 상황도 모른 채 무작정 길을 나섰다가 낭패를 보는.. 2018. 12. 13.
삼세번 만에 만난 신비로운 한라산 설경 천상에 핀 눈꽃, 한라산 최고의 설경을 만나다 최근 한 달 사이에 전국에 몰아친 한파가 한라산이 있는 제주도에도 어김없이 찾아왔지요. 뭐, 남들은 비교적 따뜻한 기후를 지니고 있는 제주도라 추워봐야 얼마나 춥겠냐 싶지만 실제 바람이 많은 제주에서 느끼는 체감기온은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물론 혹한이 계속된다고 하니 아직 추위가 물러간 것은 아닙니다. 지긋지긋한 혹한이지만 우리를 기쁘게 하는 것도 없지는 않지요. 바로 눈이 만들어 내는 설경이 그것입니다. 눈꽃이 만들어낸 장관의 한라산을 기대하며 최근 한 달 사이에 한라산 정상을 세 번이나 올랐습니다. 칼바람에 피부가 찢어지는 듯한 혹한에 죽다 살아 돌아온 적도 있고, 비교적 양호한 날씨이긴 하였으나 온통 잿빛으로 물들여진 하늘에 사진을 온통 망쳐버린 하루도.. 2011. 1. 28.
하늘아래 첫 정원, 사라오름의 환상적인 설경 16년만에 개방한 사라오름의 신비스런 겨울풍경 사라오름은 한라산의 정상인 백록담 다음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산정호수를 품고 있는 오름입니다. 이 오름이 일 년 중 신비스런 모습을 보일 때는 6월 우기에 접어들었을 때의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모습, 그리고 바로 지금 하늘아래 정원인 드넓은 호수 전체가 하얀 눈으로 뒤 덮여 있을 때입니다. 한라산 보호구역에 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하기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사람들이 출입을 할 수 없었던 곳, 하지만 지난해 11월, 무려 16년 만에 처음으로 일반인들에게 출입을 허용하였으니, 사라오름의 신비스런 겨울 설경을 마음 놓고 담아볼 수 있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셈입니다. 그 신비의 오름인 사라오름의 환상적인 설경을 소개합니다. 한라산에 기록적인 폭설.. 2011. 1. 24.
쓰러질뻔한 한라산의 환상적인 눈꽃 벚꽃이 핀 듯, 그림 같은 눈꽃이 펼쳐진 한라산 지난 주말을 앞두고 한라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될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이렇게 많은 눈이 내린 다음 찾아오는 주말이면 등산객들이 발 디딜 틈 없이 한라산을 찾는데요, 지난 주말이 바로 한라산 눈꽃을 구경하기에 환상적인 날씨를 보였습니다. 이렇게 눈이 내린 바로 직후에 파랗고 맑은 날씨를 보이는 날이 실제로도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더군다나 이번처럼 절묘하게 주말에 겹치기는 더더욱 쉽지가 않지요. 한마디로 하늘이 내린 운을 타고 나야 합니다. 우스개 소리로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는 풍경이라고 말하기도합니다. 제주도에 사는 사람들이야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실컷 눈꽃구경을 할 수 있지만, 일정에 맞춰 여행을 온 관광객이라면 운이 좋아야 한다는 것.. 2010. 12. 20.
한라산의 설경 그대로 간직한 어승생악 한라산의 설경 그대로 간직한 어승생악 -한라산에서 통제를 받지 않는 유일한 코스- 여수에서 귀한 손님이 오셨습니다. 경상남도 지방이 대한민국에서 눈 구경하기 가장 어렵다는데, 여수지방도 이에 못지않게 눈 구경하기가 쉽지 않다는 군요. 눈꽃으로 뒤 덥힌 한라산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안타깝게도 등산시간을 놓쳐버렸습니다. 한라산의 등산코스는 겨울철에는 낮 12시가 되면 일제히 입산이 금지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단 한곳, 한라산의 등산코스로 포함되어 있는 곳이지만 입산시간에 상관없이 오를 수 있는 코스가 있습니다. 바로 어승생악 코스입니다. 한라산 어리목 광장의 설경 어승생악은 한라산 어리목 광장 북쪽에 자리한 해발1,169m의 분화구를 간직한 가파른 능선의 오름으로 산을 자주 오르지 않던 분들에게는 그리 쉬.. 2010. 1. 11.
하늘위에서 눈썰매를 타면 어떤 기분일까. 선작지왓에서 타보는 눈썰매, 마치 천상의 눈썰매장 같다. 해발 1700m에 위치한 눈썰매장에서 썰매를 탄다면,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타는 썰매일 것 같은데요. 한라산위 윗세오름(해발1700M)부근에 위치한 선작지왓에 급조하여 만들어진 썰매장이 생겼습니다. 물론 공식적으로 생겨난 것은 아니구요, 등반객들의 호기심 발동에서 생겨난 눈썰매장, 눈이 부시게 파란 하늘의 바탕 아래 보석처럼 빛나며 하얗게 쌓인 설원위에서 내달리는 눈썰매의 속도감에 모두가 동심의 세계로 빠져 버린 듯 신이 난 모습들입니다. 보기만 해도 같이 빠져 드는 동심의 세계, 한번 빠져 보실래요? ▲급조한 비밀봉지를 엉덩이에 붙이고 씽씽 내달리는 썰매, 하얀 설원위에 펼쳐진 뭉게구름의 배경이 마치 하늘위에 마련된 썰매장인 것 같은 착각이.. 2009. 1. 8.
동화의 나라, 한라산 1100도로 성탄전야에 전하는 한라산의 아름다운 눈꽃 폭설이 내려 차량의 통행이 금지 되었던 한라산 '1100도로'가 도로에 쌓여 있던 눈이 녹으면서 시원스럽게 열렸습니다. 한라산의 등반코스중에서 어리목코스와 영실코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반드시 거쳐가야 할 1100도로, 도로의 정점인 1100고지 휴게소 부근에서 펼쳐지는 눈꽃 향연은 동화의 나라에 온 것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온세상을 하얗게 수 놓은 한라산 눈꽃, 구경하세요. 한라산 1100도로는 99번 국도이며, 예전에는 제2횡단도로라고 불리었습니다. 제주시 오라로터리에서 한라산 서쪽 해발 1,100m를 정점으로 하여 서귀포시 중문동까지의 약35km이며 도로폭은 6m~9.6m입니다. 2008. 12. 24.
눈부신 속살 드러낸 어제의 한라산 왜 모두가 겨울의 한라산을 오르려고 하는지 확실한 이유가 여기에 지난 주말 올들어 최대의 폭설이 내려 입산금지 조치까지 내렸던 한라산, 그제까지만 하여도 뿌연 운무에 휩싸여 비경을 감상 할수 없었던 한라산에 어제는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햇살이 비춰주었습니다. 누군들 이러한 설경에 감탄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도무지 우리나라라고 믿겨지지 않을 눈부신 자태. 구름한점 없이 맑은 날의 한라산 백록담은 3시간여의 고행을 일순간 떨쳐 낼 수 있을 정도의 비경을 찾는이에게 보여주는 곳 입니다. 제대로 눈도 뜰 수 없을 정도의 뜨거운 햇살이 눈위에서 반사되고, 고사목에 자리잡은 상고대의 풍광을 보노라면 이땅에 서 있다는 것, 그리고 숨 쉬고 있다는 것에 무한한 감사를 표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08. 12. 10.
설국으로 변해 버린 한라산 상고대가 아름다운 한라산 이틀전 대설주의보로 인해 입산금지됐던 한라산 오늘은 입산 허용입니다. 어리목코스로 올라 윗세산장(해발1,700m)까지 다녀왔습니다. 일기예보로는 구름조금이라던 날씨는 온통 잿빛으로 덮어 버리고, 하긴 일기예보가 제대로 맞았던적이 언제인가 싶지만 사람 마음이라는게 그래도 행여나...하는 마음에.. 파란 하늘을 기대하여 환상적인 눈꽃을 담아 보려고 채비를 하여 나섰는데.. 언듯보기에 흑백처럼 보이는 잿빛의 상고대가 장관을 연출하는 한라산의 모습도 탄성을 자아내기엔 충분하였습니다. 올겨울 엄청난 눈과 함께 찾아온 상고대 향연...그리고 새롭게 단장한 윗세 산장 실내의 모습도 구경하세요..^^* 2008.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