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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9

허니버터칩 찾는 나에게 마트직원이 하는 말 허니버터칩 찾는 나에게 마트직원이 하는 말 3년전 이었지요, 전국을 하얀국물 열풍으로 몰아넣었던 꼬꼬면, 너도나도 할 것 없이 꼬꼬면 사재기에 혈안이 되어 있었는데요, 영원할 것 같았던 꼬꼬면 열풍은 오래가질 못했는데요, 그 때를 떠올리게 만드는 상품이 바로 허니버터칩이 아닌가 합니다. 꼬꼬면의 과거를 생각하면 조바심을 내지 않고 조금만 기다리면 손쉽게 구입해서 먹을 수 있을 것 만 같았는데, 아직도 저에게는 그림의 떡입니다. 남들처럼 기어코 먹고 말겠다고 달려들지도 않았던 부분도 있고, 우선은 은근히 상술 냄새가 풍기는 열풍 흐름에 동조하기도 싫어서였습니다. 그저 눈에 띠면 먹고 아니면 말고의 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편의점이나 마트에 가면 시선은 과자 진열대로 향할 수밖에 없는 것이 사람의 마.. 2015. 1. 3.
[무료 바베큐장] 빈손으로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바베큐장 도심 속에 이런 곳이? 빈손으로 몸만 오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바베큐장 푹푹 찌는 여름철, 시원한 계곡물에 발 담그고 숯불 피워 놓고 고기나 구워 먹으면 신선이 따로 없겠지요? 하지만 요즘은 신선 같은 피서는 꿈도 못 꿉니다. 사람들이 인식도 달라지고 세상도 많이 달라졌잖아요. 해수욕장에 딸린 캠핑장에 가면 숯불에 고기 구원 먹는 것은 일도 아니지만 바닷가의 칙칙하고 습한 공기가 싫고, 그렇다고 숲속으로 들어가면 숯불은 위험 화기로 취급되어 아예 피울 수도 없는 실정이고, 뭐니뭐니해도 고기는 숯불에 구워먹어야 제 맛인데 말입니다. 시민들의 이러한 고민을 알아차린 것일까요? 얼핏 보면 장삿속의 일환이긴 한데,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장삿꾼의 입장에서나 이용객의 입장에서나 크게 나쁘지는 않아 보입니다. 시.. 2014. 7. 29.
마트 갔을 때 두번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꼴불견 마트 이용자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꼴불견 눈을 돌리면 마트천지입니다. 대형브랜드 마트에서부터 동네의 조그마한 마트까지... 이제는 근처에 마트가 없으면 어떻게 사나 할 정도로 생활 깊숙이 자리를 잡아버렸는데요. 우리가 마트에 가면 가장 먼저 찾는 것이 무엇일까요. 어떠한 상품이 있을까 생각하시는분들 모두 틀렸구요. 바로, 카트입니다. 간단한 물건을 구입할 때는 바구니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카트를 이용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구입할 물건이 얼마 되지 않더라도 꼭 카트를 이용하는 편입니다. 습관이 되어서 그런지 카트를 끌고 다니는 것이 편합니다. 그런데 몸은 편할지언정 마음은 정말 불편한 것이 바로 카트입니다. 마트에 갈 때마다 매번 불쾌감을 안고 들어가야 합니다. 대체 무엇이 마트이용자들.. 2012. 7. 19.
라면에 담겨진 대형마트의 황당한 판매비법 소비자를 현혹하는 대형마트의 교묘한 판매방법 -이걸 먹으라고 준 걸까?- 쉽게 눈길이 가는 대형마트의 묶음상품, 낱개로 사는 것 보다 오히려 비싸다는 얘기는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지요. 하지만 낱개로 산다는 것, 남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몰라도 개인적으론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닙니다. 아주 약간의 차이라면 그냥 손쉽게 묶음 상품을 집어 들고 맙니다. 바로 어제, 아내가 동네에 있는 마트에서 라면 5개들이 묶음 상품을 사왔답니다. 아내가 이왕이면 묶음상품을 구입하는 바로 이것! 끼워주는 상품 때문입니다. 오늘도 여지없이 달려있습니다. 두 개는 끓여 먹어야 양이 차지요. 나머지 세 개를 정리하면서 보니 옆에 붙어 있는 라면에 눈이 가더군요. 가만 보니 열무비빔면입니다. 생뚱맞게 웬 비빔면? 보통 비빔면은 무.. 2011. 12. 28.
경차 몰고 나갔다가 주차요원에게 당한 굴욕 대형마트 주차요원에게도 무시당하는 경차 운전자 지난해부터 일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자동차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던 아내. 중고차라도 하나 사야겠다 싶어 장만한 것이 바로 빨간색의 오토 경차입니다. 모든 여성운전자들의 로망은 아니어도, 최소한 초보운전자들의 로망이기는 하지요. 가끔 경차를 몰아보면 좋은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우선은 시야확보가 잘 되어서 좋고, 뛰어난 순발력도 그렇고, 혼잡한 곳 주차할 때 너무 편한 것이 바로 경차입니다. 아내가 출근할 때 매일 이용하는 차량이지만 때론 휴일 날 가까운 시내에 볼일이 있을 때면 종종 이용하는 편입니다. 대형마트에 볼일이 있었던 지난 주말에도 아내의 차를 이용했습니다. 운전은 아내가 하고 저는 옆자리에 앉았지요. 마트 주차장이 타워 식으로 되어 있어서 차.. 2011. 10. 24.
누구나 공감해! 마트아줌마의 놀라운 판매기술 마트의 반찬코너 아주머니께 물었습니다. 아내가 또 마트에 가잡니다. 안 간다고 하면 며칠 동안 고생을 각오해야합니다. 반찬이 틀려집니다. 하는 수 없이 또 따라 나섰습니다. 수레를 끄는 것은 저의 담당입니다. 졸졸 따라 다녀야 합니다. 아내가 무엇을 사는지는 애초부터 관심이 없습니다. 사람 구경하는 게 더 재밌습니다. 그런데.... 단 한곳 시선이 머무르는 곳이 있습니다. 젓갈류만 모아놓고 쇼케이스에 진열하여 파는 곳입니다. 젓갈이라면 환장을 하는 저입니다. 특히 창란젓을 무쟈게 좋아합니다^^ 생각해보니 며칠째 밥상위에 창란젓이 올라오질 않습니다. 사야할 때가 된 겁니다. "창란젓 좀 사지??" "어?? 어~~그러든지..." 저쪽에서 뭔가 열심히 하고 계시는 반찬코너 아주머니를 큰소리로 부릅니다. "아주.. 2011. 10. 7.
시식코너 직원을 아연실색케 한 황당한 모녀 대형마트 시식코너, 배고플 때 끼니 때우는 곳인가 대형마트에 가면 유독 눈길이 가고 많은 사람들이 자주 들르는 곳이 있지요. 바로 시식코너입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시식코너'라고 하면, 소비자들이 상품을 구매하기 전에 한번 맛을 본 뒤 스스로 평가를 해보고 구매여부를 판단하라는 의미에서 운영되는 것이라고 알고 있지만 속내를 곰곰이 살펴보면 구수한 냄새를 풍겨 구매욕을 자극하는 판매 전략의 하나라는 것을 쉽게 눈치 챌 수 있습니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고 했던가요. 애초부터 상품을 구내할 생각은 없고 시식코너만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사람들도 있더라는 것입니다. 한술 더 떠서 시식코너에서 끼니까지 해결하려고 한다면 할 말 다 한 거지요. 이정도 되면 마트측의 판매 전략도 무색하게 만들어 버리게 됩니.. 2011. 9. 21.
대형마트 푸드코트의 절반 음식, 해도 너무해 아내가 오랜만에 마트를 같이 가자고 하네요. 당근, 내키지 않았지요. 남자들이 마트나 쇼핑센터 가는 걸 무쟈게 싫어하잖아요. 특히 아내 꽁무니 졸졸 따라다니는 거, 그거 얼마나 고욕인데요. 후딱 후딱 사기나 하면 얼마나 좋아요. 집었던 거, 뒤집어 보고, 가격표 두 번 세 번 보고, 또 보고... 결국엔 사지도 않고...;; 단, 내가 사야할게 있다면 얘기는 달라지지요. 일단은 동기부여가 되잖아요. 쇼핑카트를 끌고 다닐 때의 눈매부터가 달라집니다. 먹이를 찾아 비행하는 독수리의 눈과 비슷하지요. 상당히 이기적이지요? 허나 할 수 없습니다. 체질적으로 고치지 못할 고질병입니다.^^ 아마 공감하시는 남자 분들 많으실 겁니다.ㅋ 흠...마땅히 살건 없는데... "그럼 마트 가서 밥이나 먹고 올까? 거기 식당 .. 2011. 5. 16.
손님과 반찬코너 직원간의 씁쓸했던 신경전 마트에서 다툼을 보고 더욱 그리워진 재래시장 대형마트 또는 재래시장에 가면 가장 입맛을 돋우는 곳 중에 하나가 바로 반찬코너입니다. 빛깔만 봐도 군침이 넘어가는 수십 개의 다양한 반찬들이 먹음직스럽게 진열되어 있는데요, 저도 가끔은 반찬코너 앞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는 사들고 오는 편입니다. 보통은 젓갈류를 많이 찾게 되더군요. 그런데 반찬코너를 이용하다 보면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이 다른 점이 하나있더군요. 민감해질 수에 없는 가격에 관한 점인데요, 재래시장에서는 얼마치를 달라고 하면 대략 집어서 비닐봉지에 넣습니다. 그리곤 저울에 올려놓고 무게를 달아보지만, 이건 대부분 형식에 지나지 않습니다. 일정량을 넘기더라도 애초의 받기로 한 금액보다 더 받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구수한 인심이 느껴지는 부분입니.. 2010.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