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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3

차에 치어 신음하는 유기견에 핸들을 돌린 사연 사고당한 유기견, 구조의 도움을 요청해 보니 -마땅한 구조체계 조차도 없어- 어제오후 승용차의 옆자리에 아내를 태우고 시내로 향하던 길이었습니다. 한참을 달리던 중, 아내가 안타까운 외마디의 비명을 지릅니다. 무엇인가를 본 것입니다. 무얼 봤냐고 물어보니, 강아지 한 마리가 차도 옆에 쓰러진 채 길가위로 올라가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정말 움직이는 것을 봤냐고 물어보니 확실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아직 살아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고양이나 강아지들이 로드킬을 당한 채 도로위에 버려진 모습을 너무나 쉽게 볼 수 있었기에 일단 살아 있는 것이 확실하다면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중앙분리대가 설치된 도로라서 유턴지점을 찾으려면 수백 미터를 달려가야 했습니다. 유턴을 하.. 2010. 10. 19.
도로에 쏟아진 오물 피하려다 혼쭐난 사연 대부분의 운전자분들께서 한 번씩은 경험하셨을 일입니다. 도로 노면에 뿌려진 바닷물을 피하려다 마주오던 차량과 정면충돌할 뻔 했습니다. 한참 길을 가고 있는데, 도로 한가운데 길게 물이 잔뜩 뿌려져 있습니다. 활어를 옮기는 차량의 수조에서 흘린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도로노면에 흘린 물은 염분이 섞인 바닷물이란 얘기죠. 그런데 문제는 거의 모든 운전자들이 노면의 바닷물을 그대로 무시하고 밟고 지나치지 않는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저도 반사적으로 이를 피하려다 마주오던 차량과 부딪힐 뻔 했지만 말입니다. 생업을 핑계로 한 이기주의 도로노면에 뿌려진 바닷물이 다른 차량에 의하여 내차로 튕기거나 또는 내차 바퀴에 의해 차체에 묻을 경우 상당히 빠르게 부식현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운전자들이 바닷물이.. 2010. 9. 16.
도로에 방치한 컨테이너, 사고 후 치우려나 도로에 놓인 흉기 관광도시가 무색, 단속의 손길은? 도로의 한가운데에 엄청난 물건이 방치된 채, 도로를 점거하고 있습니다. 차량의 흐름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이요, 한순간에 대형 사고를 일으킬 수 있어 보기만 해도 아찔합니다. 서귀포방면에서 또는 평화로에서 제주시의 이호 해수욕장으로 진입을 할 때 이용하는 왕복 4차선의 도로입니다. 이도로는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합니다. 이도로의 한쪽차선을 완전히 점거한 채 앉아있는 흉측한 물건을 처음 본 것은 약 2주전. 당시에도 위험해 보이긴 했지만 누군가가 긴한 사정이 있어 임시로 내려놓은 것으로 생각하고는 그냥 지나쳤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바로 이틀 전에 또다시 그곳을 지나치게 되었는데, 여전히 그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있는 흉측한 물건. 도대체 누가 이런 위험한 .. 2010.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