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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6

고기값과 비교해본 상추가격의 진실, 경악! 마트에서 직접 본 야채가격에 가슴이 철렁 많은 상처만을 남겨두고 사라진 태풍 볼라벤과 덴빈, 하루 간격을 두고 지나가는 바람에 긴장을 늦출 수 없었던 한주였습니다. 지친 몸과 기운을 달랠 겸, 가족들과 함께 동네에 있는 고깃집을 찾았습니다. 제주산 흑돼지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집으로서 인기가 많은 집입니다. 돼지고기는 뭐니 뭐니 해도 생오겹 구이가 최고입니다. 잘 익힌 돼지고기에 마늘과 청양고추를 곁들여 상추에 싸서 먹는 맛은 가히 일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름기가 많은 돼지고기를 섬유질이 많은 상추로 싸서 먹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찰떡궁합, 그런데 테이블 위에 놓인 상추의 양이 코딱지만 합니다. 고기 몇 점 싸먹고 나면 없어지겠더군요. 결국 리필을 요구할 수밖에 없었는데, 종업원의 안색이 영 떨떠.. 2012. 9. 1.
마트 갔을 때 두번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꼴불견 마트 이용자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꼴불견 눈을 돌리면 마트천지입니다. 대형브랜드 마트에서부터 동네의 조그마한 마트까지... 이제는 근처에 마트가 없으면 어떻게 사나 할 정도로 생활 깊숙이 자리를 잡아버렸는데요. 우리가 마트에 가면 가장 먼저 찾는 것이 무엇일까요. 어떠한 상품이 있을까 생각하시는분들 모두 틀렸구요. 바로, 카트입니다. 간단한 물건을 구입할 때는 바구니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카트를 이용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구입할 물건이 얼마 되지 않더라도 꼭 카트를 이용하는 편입니다. 습관이 되어서 그런지 카트를 끌고 다니는 것이 편합니다. 그런데 몸은 편할지언정 마음은 정말 불편한 것이 바로 카트입니다. 마트에 갈 때마다 매번 불쾌감을 안고 들어가야 합니다. 대체 무엇이 마트이용자들.. 2012. 7. 19.
어른인 나를 놀라게 했던 다섯 살 꼬마의 작은 행동 엄마보다 어른스러운 다섯 살 꼬마의 작은 행동 동네마트에서 물건을 사고 나오는 길이었습니다. 모녀지간인 게 분명해 보이는 여자아이가 엄마의 뒤를 따라 마트 정문을 나서고 있더군요. 여자아이의 손에는 아이스크림이 들려 있었습니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 딸애의 성화에 못 이겨 빙과류를 사준 것으로 보입니다. 누가 보더라도 지극히 평범하고 다정해 보이는 모녀지간, 별다른 의식 없이 계산을 마친 물건을 들고 차에 오르려는 바로 그 순간이었습니다. 귓전을 때리는 고함소리와 함께 심한 마찰음이 동시에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당장 안 버려!!" "더럽게 떨어진 걸 주우면 어떡해, 당장 버려!" 조금 전에 마트를 나섰던 바로 그 모녀입니다. 그 짧은 순간에 무슨 일이 있었기에 어린 딸애를 다그치는 것일까요 시동 거는 .. 2012. 5. 7.
라면에 담겨진 대형마트의 황당한 판매비법 소비자를 현혹하는 대형마트의 교묘한 판매방법 -이걸 먹으라고 준 걸까?- 쉽게 눈길이 가는 대형마트의 묶음상품, 낱개로 사는 것 보다 오히려 비싸다는 얘기는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지요. 하지만 낱개로 산다는 것, 남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몰라도 개인적으론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닙니다. 아주 약간의 차이라면 그냥 손쉽게 묶음 상품을 집어 들고 맙니다. 바로 어제, 아내가 동네에 있는 마트에서 라면 5개들이 묶음 상품을 사왔답니다. 아내가 이왕이면 묶음상품을 구입하는 바로 이것! 끼워주는 상품 때문입니다. 오늘도 여지없이 달려있습니다. 두 개는 끓여 먹어야 양이 차지요. 나머지 세 개를 정리하면서 보니 옆에 붙어 있는 라면에 눈이 가더군요. 가만 보니 열무비빔면입니다. 생뚱맞게 웬 비빔면? 보통 비빔면은 무.. 2011. 12. 28.
대형마트 푸드코트의 절반 음식, 해도 너무해 아내가 오랜만에 마트를 같이 가자고 하네요. 당근, 내키지 않았지요. 남자들이 마트나 쇼핑센터 가는 걸 무쟈게 싫어하잖아요. 특히 아내 꽁무니 졸졸 따라다니는 거, 그거 얼마나 고욕인데요. 후딱 후딱 사기나 하면 얼마나 좋아요. 집었던 거, 뒤집어 보고, 가격표 두 번 세 번 보고, 또 보고... 결국엔 사지도 않고...;; 단, 내가 사야할게 있다면 얘기는 달라지지요. 일단은 동기부여가 되잖아요. 쇼핑카트를 끌고 다닐 때의 눈매부터가 달라집니다. 먹이를 찾아 비행하는 독수리의 눈과 비슷하지요. 상당히 이기적이지요? 허나 할 수 없습니다. 체질적으로 고치지 못할 고질병입니다.^^ 아마 공감하시는 남자 분들 많으실 겁니다.ㅋ 흠...마땅히 살건 없는데... "그럼 마트 가서 밥이나 먹고 올까? 거기 식당 .. 2011. 5. 16.
내 아들이 남에게 욕먹는 모습을 보니 내 아들이 남에게 욕먹는 모습을 보니 -못된 노인의 행동에서 얻어 낸 값진 교훈-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 녀석이 알지도 못하는 노인에게 호되게 당하고 있습니다. 반사적으로 달려가 노인 앞을 가로막아 섰지만, 정작 노인 앞에서는 내가 하고자 했던 말은 한마디도 못했습니다. 아니, 반대로 고개를 조아렸습니다. 제 아들이 잘못했노라고 말입니다. 며칠 전 아들 녀석과 같이 시내의 마트에 쇼핑을 하러 갔을 때의 일입니다. 아빠가 물건을 고르는 시간이 지루했는지, 아들 녀석은 한시도 가만있질 않습니다. 멀리 가지 말고 놀고 있다가 잠시 후 주차장에서 만나자고 약속을 하고는 하던 쇼핑을 마저 끝내고 잠시 후 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주차장에서는 눈을 의심하게 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대략 70대는 .. 2010.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