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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반4

제주 전통음식인 몸국을 맛보려고 찾아간 가시식당 제주 전통음식인 몸국을 맛보려고 찾아간 가시식당 "제주도 대표 전통음식 ‘몸국’의 참맛" 제주의 전통음식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음식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이 바로 몸국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몸국은 아주 오래전부터 제주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온 음식인데, 평상시 보다는 집안에 대소사가 있을 때 단골로 등장하는 음식이었습니다. 이유는 바로 충분한 영양을 함유하고 있으면서 즉석에서 빠르게 많은 양을 요리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몸국’은 돼지고기를 삶으면서 우러난 육수가 기본 베이스인데, 여기에 돼지고기를 발라낸 뼈와 돼지고기의 내장 일부를 넣어 다시 푹 고아 낸 다음 바다에서 나는 모자반과 함께 텃밭에서 키운 배추나물을 넣어 한 번 더 끓여 준 다음 소금으로 간을 한 뒤, 먹기 전에 파와 고추.. 2017. 2. 17.
신설오름, 제주도 몸국의 대명사 흑돼지, 다름바리는 못먹어도... 이건 맛을 봐야 제주를 다녀갔다 할 수 있을 것! 제주도에 수많은 토속 음식들이 있지만 수백 년이 지나도록 지금도 제주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음식이라고 하면 단연 몸국입니다. 사는 것이 어려웠던 시절이라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토속음식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었습니다. 예로부터 귀했던 재료가 들어가기 때문이지요. 몸국의 주재료로는 돼지고기, 그리고 해조류의 일종인 모자반입니다. 모자반은 쉽게 구할 수 있었지만, 먹고살기 힘든 시절에 돼지고기는 귀할 수밖에 없었지요. 때문에 잔칫집이나 상가집 등이 아니면 쉽게 맛볼 수 없었답니다. 그래서 제주사람들에게 몸국은 언제나 그리운 음식중의 하나였습니다. 과거에는 집에서 대소사를 치르곤 했지만 요즘은 대부분 식장에.. 2012. 2. 21.
제주사람들만 먹는다는 '몸국' 전문점(폐업) 제주에서 별미를 맛보려면 꼭 먹어봐야 해녀들이 세찬 겨울을 이겨낸 영양식 예로부터 제주도에서는 먹을 것이 없어 영양보충이 힘들었던 시절을 이겨내기 위하여 각별한 지혜가 깃들어져 있는 음식이 있답니다. 세찬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한겨울에도 이 거 한사발이면 거뜬하게 추위를 물리치고도 남을 정도의 힘이 생기곤 하였는데, 그것은 바로 몸국입니다. 몸국이란? 고기를 건져낸 국물에 갖은 양념과 고기의 내장 일부 그리고 고기를 발라 낸 뼈를 넣어 진한 국물이 우러나게 푹 고아낸 후 키포인트인 '몸'을 듬뿍 썰어 넣습니다. '몸'은 해초의 일종인 모자반의 제주어입니다. 뼈에서 우러나온 고깃덩이와 푹 삶아진 모자반을 그릇에 한가득 떠 놓고 소금으로 간을 하고 파와 고추를 썰어 넣으면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제주의 가장.. 2011. 8. 15.
죽은 해초와 쓰레기 넘실대는 해안도로 해안 명소 이미지 헤치는 주범, 해안쓰레기 -나들이객들 손가락질, 피서철 앞두고 심각- 휴일을 맞아 애들과 함께 해안 명소인 '용담해안도로'를 찾았다가 바닷가로 밀려든 쓰레기들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는 자동차 도로에서도 쉽게 식별이 가능할 정도로 해안은 쓰레기로 덥혀 있었는데요. 가까이 다가가 보니 일명 '노랑쟁이'라고 불리는 '괭생이모자반'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바닷속 암반에 붙어 있어야 할 '괭생이모자반'이 파도와 조류에 밀려 해안가로 밀려든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괭생이모자반'이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뭍에서 버린 쓰레기인지 아니면 선박에서 버린 쓰레기인지 알 수 없는 쓰레기들이 모자반을 타고 떠밀려와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떠다니는 모자반도 문제지만, 모자반에 .. 2009.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