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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14

영원히 기억 될 드라마, 탐나는 도다 영원히 기억 될 드라마, 탐나는 도다 -탐라는 조선의 숨결이다- 너무나 짧은 시간, 아름다운 제주를 배경으로 펼쳐졌던 정말 탐나는 드라마 ‘탐나는 도다’가 막을 내렸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16회로 압축되어 조기 종영된 ‘탐나는 도다’는 그 절반인 8회째 까지는 아름다운 제주가 배경이 되었지만, 나머지 절반의 배경은 드라마의 제목이 무색하리만큼 뭍에서 펼쳐졌습니다. 하지만 마지막회를 장식한 열여섯 번째의 마지막 이야기에서는 그 배경을 또다시 제주도로 옮겨와, 외세조차도 탐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사람 사는 제주도를 모두가 힘을 합해 지켜내는 과정, 그리고 박규(임주환)와 버진(서우)이 결국에는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되어 해피엔딩으로 종료되었습니다. 16회의 짧지만 굵은 여운을 남긴 ‘탐나는 도다’는.. 2009. 9. 28.
박규와 윌리엄의 차이[탐나는 도다] 버진을 사랑하는 박규와 윌리엄의 차이 이제 마지막 한 주를 남겨놓은 탐나는 드라마, 탐나는도다의 열다섯 번째 이야기가 간밤에 있었습니다. 이미드라마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간밤에도 변하지 않았던 건 버진(서우)을 향한 두남자의 뜨거운 연심이었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인 이 둘에게 있어 버진을 향한 연심, 그 뒤편에는 겉으로는 쉽게 드러나지 않는 무엇인가가 있었으니 열다섯 번째의 이야기에서 그 둘만의 차이점을 확연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청자들의 속을 끓게 할 정도로 절절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박규, 자나 깨나 버진을 향한 애절함이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나라의 녹을 먹은 신하로서 외세와 결탁한 세력들로부터 국권을 지키려는 충절을 갖춘 선비 박규(임주환)에게는 뜨거운 눈물조차도 가슴속에 묻.. 2009. 9. 27.
뜨거운 모정에 쏟아낸 눈물[탐나는 도다] 뜨거운 모정에 쏟아낸 눈물 -조기종영에도 잘라내지 못한 뜨거운 모녀의 정- 딸을 가진 어머니의 모습이 이런 건가요? 천한 집안에서 태어나 양반이라는 작자들에게 모진 핍박을 받으면서 살아가야 하는 딸에 대한 애틋한 어머니의 정이 어떤 건지 눈물과 함께 감동어린 장면을 선사하였습니다. 제주에서 좀녀의 딸로 태어나 오로지 물질밖에 모르고 살아온 어린 딸이 머나먼 한양 땅에서 모진 고초를 겪으면서도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는 장버진(서우), 사람구실조차도 못할 줄 알았던 딸이 서슬퍼런 엄씨부인의 기세 앞에 전혀 기죽지 않은 야무진 모습을 보이자, “앞으로도 야무지게 살아야 한다. 한양생활이라고 기죽을 것 없다. 언제나 어린애인줄 알았는데 이제는 걱정 안한다.”며 뜨거운 어머니의 정을 보여줍니다.. 2009. 9. 21.
박규, 나를 가지고 놀지 마라[탐나는 도다] 박규, 나를 가지고 놀지 마라 -귀양다리, 니가 너무 싫다- 선비 박규(임주환)가 버진(서우)에게 진한키스를 퍼부었습니다. 버진은 너무나도 사랑하기에, 버진이 좋아하는 사람까지도 지켜주고자 했던 박규는 윌리엄(황찬빈)을 끝내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 그리고 버진을 앞에 두고 끓어오르는 연민의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기습 키스를 퍼붓습니다. 하지만 버진의 반응은 의외로 담담합니다. 달콤한 키스 뒤에 오는 싸늘함, “사람을 가지고 놀지 말라.” 라는 버진, 엄씨부인댁에서 천것이라며 쫒겨난 일, 그리고 영상대감의 딸인 홍시연과의 혼례를 치르겠다고 말한 박규에 대한 서운함이 들어 있는 발언이었습니다. 이제 3회를 남겨둔 ‘탐나는 도다’의 13번째 이야기에서는 버진의 본격적인 한양알기가 시작됩니다. 어머니의 허락을.. 2009. 9. 20.
몰래 데이트는 아무도 못 말려[탐나는도다] 몰래 데이트는 아무도 못 말려[탐나는도다] -한 눈 팔면 끝장, 초스피드 극 전개, 12번째 이야기- 드라마의 전개가 너무 빨라졌습니다. 한 마디로 말해, 한눈을 파는 순간 스토리를 놓치기 일쑤입니다. 11회부터 20회까지의 10회 분량을 6회로 줄였으니, 극의 전개가 빨라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압축되어 방송하기 시작한 것은 11회부터니까 결론적으로 60%로 압축 시켜 버린 게 되는 것입니다. 더욱이 12회째의 이야기는 그 속도가 남다르게 느껴질 정도로 빨랐는데, 이러다가 자칫, 좋은 작품 마지막에 망가지는 것은 아닌지 염려스럽기까지 합니다. 한눈팔면 놓칠 세라 눈을 부릎 뜨고 한 장면 한 장면 집중하다 보니 눈이 다 아플 지경이지만, 버진(서우)과 박규(임주환)의 수준 높은 연기에 조그마한 불편함은.. 2009. 9. 14.
드디어 한양 입성한, 탐라 좀녀 버진[탐나는 도다] 드디어 한양 입성한, 탐라 좀녀 버진[탐나는 도다] -극적인 반전을 그려낸 ‘탐나도’ 11번째 이야기- 정말 어렵게 한양으로 입성하였습니다. 박규(임주환)은 어명을 받들고 탐라로 떠난 후, 무사히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귀향이지만, 탐라의 좀녀 장버진(서우)는 태어나 처음으로 탐라를 떠나 뭍을 밟아 봤고 드디어 한양에 까지 들어섰습니다. 윌리엄(황찬빈) 또한 한양 땅으로 같이 들어섰지만 이양인이란 죄인의 신분으로 잡혀 들어 온 것입니다. 하지만 버진이 윌리엄과 함께 나가사키로 떠나버렸다면 한양으로의 발길은 박규 혼자만의 외로운 길이 될 뻔 하였습니다. 윌리엄과 함께 나가사키로 향하던 버진은 눈앞에서 박규가 위기에 처해지는 것을 보고는 걸음을 돌려 박규에게로 향했기 때문입니다. 드라마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2009. 9. 13.
법도를 어기며 뭍으로 뛰쳐나간 좀녀[탐나는 도다] 사랑찾아 뭍으로 뛰쳐나간 섬처녀, 장버진 -반환점 넘겨 종방으로 치닫는 탐나도, 인기는 상종가- 16회로 줄여 조기종영을 한다는 소식에 탐나도의 애청자들이 난리입니다. 조기종영사태가 시청률에 기인한다고는 하지만, 사실, 드라마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볼거리는 이제부터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환점을 돌아선 9,10회에서 보여준 눈물과 사랑, 그리고 애환, 탐라를 뛰쳐나가 새로운 세상과 맞닥뜨리는 망아지, 장버진(서우)의 톡톡 튀는 연기가 절정에 달했습니다. 이정도의 열기라면 조기종영보다는 오히려 연장방송을 해야 하는 사태가 오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신인연기자들의 흠잡을 데 없는 개성연기로 회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더해가는 ‘탐나는 도다’ 열 번째 이야기는 탐라를 떠나 전혀 새로운 세상을 접하게 .. 2009. 9. 7.
끝내 버진에게 선택받지 못한 박규[탐나는 도다] 박규의 환한 미소 속에 숨겨진 연심, 그리고 탐라의 애환 다양하게 지어보이는 미소, 그리고 버진(서우)을 향한 애틋한 연심을 가슴 속 깊이 숨긴 채 눈물가진 쏟아내는 박규(임주환)의 연기에 안방의 많은 여성팬들이 가슴을 조아렸을 것입니다. 어젯밤 탐나는 도다 아홉 번 째 이야기는 어명을 받든 어서로서의 주어진 임무를 완수한 박규가 암행어사의 근엄한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탐라의 애환을 말하는 양민들과 따뜻한 미소를 교환하기도 하고 이제 탐라를 떠나야 하는 아쉬움에 눈물을 쏟아내기도 하였습니다. 지난회에서 탐라국의 재건, 그리고 제왕을 꿈꾸는 제사장의 소굴로 잠입한 박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로잡혀 있던 버진과 윌리엄(황찬빈)을 구출해 냅니다. 박규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하는 버진과 윌리엄은 도적의 소굴에.. 2009. 9. 6.
박규, 니 탐라에 온 이유가 뭐라?[탐나는 도다] 탐라국 재건의 음모를 파헤치는 어사 박규 어제는 '탐나는 도다'가 방영을 시작한 이후 가장 긴박하고 손에 땀을 쥐는 전개가 이뤄졌습니다. 산방골의 제사장이 갖고 있던 음모와 계획이 모두 드러났는데요, 다름 아닌 조선에 속해있는 제주를 손아귀에 넣어 탐라국을 재건하고 자신이 탐라국을 다스리려는 엄청난 음모가 그것입니다. 결국 모든 음모를 알아차린 어사 박규(임주환)는 신분을 노출시키면서 까지 동분서주, 사건을 해결하고자 뛰어난 활약을 박진감 있게 펼치게 됩니다. 여덟 번째 이야기는 드라마 대부분을 제사장의 음모를 파헤치는 박규의 활약상에 대해 다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산방골에서 일어나는 모든 음모의 내막을 확실하게 눈치 챈 어사 박규는 그동안 자신을 적대시 해온 이방에게 왕패(마패)를 보여주면서 자.. 2009. 8. 31.
버진의 입술을 훔친 박규[탐나는 도다] 버진의 입술은 박규가 먼저 -드러난 박규의 정체, 장원급제한 예조판서의 아들- 버진(서우)을 사이에 두고 윌리엄(황찬빈), 박규(임주환)에게 형성되어 있는 삼각관계가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해지고 있습니다. 7회째를 맞은 어젯밤 능청꾸러기 귀양다리인 박규가 드디어 버진의 입술을 훔쳤습니다. 달콤하게 훔친 것은 아니구요, 몸을 숨기려고 골방으로 같이 숨어들어간 후 소리를 지르는 버진의 입을 막는다는 것이 입으로 막은 것입니다. 예상치 못한 입맞춤에 버진의 당황한 기색은 역력했는데요, 뭐 손으로 막아도 될 일을 입으로 막은 것으로 보면 긴박한 상황에서도 호시탐탐 기회만을 노리고 있던 바람둥이 박규의 기회포착이 절묘했다고 봐야 하나요? 이보다 앞서 윌리엄이 먼저 버진의 입술을 훔칠뻔 한 기회가 있었습니다. 산.. 2009. 8. 30.
버진이 윌리엄을 사랑하는 이유[탐나는 도다] 버진이 윌리엄을 사랑하는 이유[탐나는 도다] 탐나는 도다, 6번째 이야기는 전형적인 삼각 애정관계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주인공 장버진(서우)를 사이에 두고 능청꾸러기 선비 박규와 푸른눈의 이양인 윌리엄과의 미묘한 삼각관계가 형성되는데, 진상품을 향방을 둘러싼 배경위에서 주인공 셋이서 벌이는 코믹 연기가 트랜디 사극의 진수를 보여주는 듯했습니다. 드라마의 시작 부분은 서린상단의 자객과 박규의 숨막히는 혈투 끝에 자객이 큰 부상을 입게 되는데, 박규가 자객과 싸우며 보여준 심상찮은 무술솜씨는 감찰어사의 임무를 띠고 파견된 박규의 정체를 가늠하고도 남을 정도였습니다. 이 싸움에서 박규는 큰 소득을 얻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확실하게 드러난 자객의 정체입니다. 자객은 부상을 당.. 2009. 8. 24.
검은 세력의 정체가 드러난 [탐나는 도다] 검은 세력의 정체가 드러난 [탐나는 도다] 해녀대회의 이색적 장면도 볼거리 어젯밤 탐나는 도다에서는 상단행수 서린을 둘러싼 인물들의 정체가 드러납니다. 단순한 밀수조직으로 알고 있었던 서린상단의 배후에 광해군이 등장함으로서 더욱 흥미를 이끌어 냅니다. 광해군(光海君)은 1608년 왕위에 오른 조선 제 15대 임금으로서 1623년 인조반정(仁祖反正)으로 인해 폐위되었지만, 임진왜란 때 많은 공을 세우고, 재위기간 중 뛰어난 외교능력을 보여줬던 임금입니다. 폐위되는 해에 강화도에 유배되었다가 다시 제주도로 옮겨지는데, 당시 제주도에서의 광해군 유배스토리가 보여질듯합니다. 상단행수 서린의 하수인으로 출연하는 가짜 감찰어사는 결국 광해군의 심복으로 밝혀지는데, 인조의 명을 받든 진짜 감찰어사인 박규(임주환)와의.. 2009. 8. 23.
제주해녀의 애환이 부각된 '탐나는 도다' 제주해녀의 애환이 부각된 '탐나는 도다' 아름다운 제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드라마 '탐나는 도다' 네 번째 이야기가 심금을 울렸습니다. 좀녀(해녀)의 애환을 그대로 들어낸 대목이 그러한데요, 진상품 도둑을 숨겨줬다는 죄목으로 관가에 잡혀 들어간 우리의 주인공 버진(서우), 버진은 연민을 품고 있는 윌리엄에게 손수 만든 갈옷(감물을 풀어 물들인 제주 전통의상)을 선물하려고 들뜬 마음으로 윌리엄의 아지트인 동굴속으로 찾아 갑니다. 그런데 동굴속에는 이미 진상품 도둑의 행방을 쫓고 있는 이방 일행이 동굴속을 살피고 있었는데, 불행하게도 버진이 이방에게 현장에서 잡히고 맙니다. 도둑의 소굴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동굴의 현장에서 잡힌 버진은 도둑들과 내통했고 숨겨줬다는 누명을 고스란히 뒤 집어 쓴 채 관가로 잡혀가.. 2009. 8. 17.
'탐나는 도다' 임주환의 활약이 탐난다. '탐나는 도다' 임주환의 활약이 기대된다. -제주사투리 해설 포함- 지난주 첫 방송 된 '탐나는 도다' 에서는 '어설픈 제주사투리' 등 기대 이하의 극 전개가 버진(서우)의 신선한 이미지와 튀는 연기로 인해 어느 정도 커버가 되는 듯 했는데, 사실 이러한 일부 배우들만의 열연으로 드라마가 명맥을 유지할 수 있을까 염려되기도 했었지만, 이 정도는 기우인 듯합니다. 3회째를 맞이하면서 드라마가 완전 다른 색을 띠기 시작 했다는 것입니다. 제주의 아름다운 영상과 사회적 풍자 등으로 전개되었던 지루한 극의 흐름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박함으로 전개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새로운 인물의 등장이 3회의 키포인트인데, 상민 출신의 상단행수인 서린(이승민)의 등장입니다. 어려운 어린시절을 보내고 각고의 .. 2009.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