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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3

나물을 본 딸애의 한마디, 온가족이 포복절도 비빔밥을 먹어야 하는 이유, 무심코 던진 딸애의 한마디에 온가족이 빵 터진 사연 형제들이나 친척들이 많은 집안에서는 많으면 3일 동안 계속해서 세배를 다닌다고도 하더군요. 그나마 저희 집은 서울에서 내려온 형제들이 모두 저녁 비행기로 올라감에 따라 이틀 만에 설 연휴의 오붓한 시간이 모두 끝났습니다. 식구들이 많이 모이다 보니 준비하였던 음식들도 거의 바닥을 드러내었는데요, 유난히 줄어들지 않는 음식이 있었답니다. 바로 나물종류입니다. 고사리, 콩나물 등 나물종류는 차례 상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음식이기도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일수도 있겠지만 맛있는 음식들이 즐비한 명절날에는 늘 찬반대접을 받는 음식이기도 하지요. 보통 나이 드신 여자 분들이 나물 종류를 좋아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정말 나.. 2012. 1. 25.
35년 전통, 이게 바로 본고장의 정통비빔밥 전주에 가면 꼭 먹어봐야할 대표음식, 25년 만에 다시 찾아가다. 전주는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1등 맛고을이기도 하지요. 전주를 처음 찾았을 때가 약25년 전 고등학교에 다닐 때입니다. 그 당시 인솔하셨던 선생님께서 전주에 오면 반드시 먹어봐야 할 음식이 있다면서 맛을 보여준 음식이 바로 전주비빔밥이었답니다. 물론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지요. 한창 커가는 학생 때라 음식이란 그저 푸짐하고 달짝지근하면 만사오케이였던 시절임에도 불구하고 단번에 입맛을 사로 잡아버렸던 기억은 오랜 세월이 흘러도 잊을 수가 없었지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또다시 비빔밥의 본고장 전주를 찾게 된다면 꼭 먹어보자 했던 것이 바로 전주비빔밥입니다. 얼마 전에 다시 전주를 찾았습니다. 약25년만입니다. 이번에는 가족들과 함께입니.. 2011. 8. 18.
대형마트 푸드코트의 절반 음식, 해도 너무해 아내가 오랜만에 마트를 같이 가자고 하네요. 당근, 내키지 않았지요. 남자들이 마트나 쇼핑센터 가는 걸 무쟈게 싫어하잖아요. 특히 아내 꽁무니 졸졸 따라다니는 거, 그거 얼마나 고욕인데요. 후딱 후딱 사기나 하면 얼마나 좋아요. 집었던 거, 뒤집어 보고, 가격표 두 번 세 번 보고, 또 보고... 결국엔 사지도 않고...;; 단, 내가 사야할게 있다면 얘기는 달라지지요. 일단은 동기부여가 되잖아요. 쇼핑카트를 끌고 다닐 때의 눈매부터가 달라집니다. 먹이를 찾아 비행하는 독수리의 눈과 비슷하지요. 상당히 이기적이지요? 허나 할 수 없습니다. 체질적으로 고치지 못할 고질병입니다.^^ 아마 공감하시는 남자 분들 많으실 겁니다.ㅋ 흠...마땅히 살건 없는데... "그럼 마트 가서 밥이나 먹고 올까? 거기 식당 .. 2011.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