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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회10

욕먹을 각오로 쓰는 등산 애호가들의 꼴불견 행태 일부 산악회의 꼴불견 행태, 무당굿 벌어진 듯 바야흐로 가을, 산을 자주 찾는 계절입니다. 억새물결은 이미 시작되었고 북쪽 설악산에서부터 서서히 단풍이 들기 시작하면서 볼거리가 한층 많아진 우리나라의 산.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적당한 기온. 일 년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는 계절이 바로 지금 가을입니다. 주5일제가 완전히 정착되었고 웰빙과 건강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산을 찾는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는 소식이 여러 매체를 통해 들려옵니다. 정확한 통계는 찾아볼 수 없지만, 우리나라 국민 중 월 1회 이상 산에 오르는 등산인구가 1500만 명에 이르러 세계에서는 등산인구가 가장 많고, 서울의 북한산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등산객이 몰리는 산으로 기네스북에 등재 될 정도로 등산 열기는.. 2011. 10. 2.
히말라야를 보는 듯한 한라산 설경 히말라야를 보는 듯한 한라산 설경 한라산을 지척에 둔 제주도에 산다는 것. 그리고 이왕이면 더욱 접근하기에 용이한 제주시에 산다는 것은 한라산을 늘 가슴에 품고 사는 사람들에겐 언제나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도대체 한라산을 얼마나 자주 오르냐는 소리를 자주 듣습니다. 발코니의 커튼을 걷어 젖히면 시야에 들어오는 눈에 익은 모습이라 언제든지 마음이 통하면 챙겨서 출발해도 늦지 않게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일일이 오르는 횟수를 세는 것은 무의미 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은 기후의 변동이 심한 한라산에서 백록담을 볼 수 있을 정도로 하늘이 활짝 열린 날씨를 만난다는 것도 열 번 올라야 한번 볼 수 있다거나,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면서 상당히 힘들다고 말을 하지만 지척에 살고 있다면 이게 무슨 말인가 싶.. 2010. 2. 18.
한라산 사발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이유 세계자연유산이 만들어낸 최고의 히트상품 한라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보호. 관리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명산 한라산에는 전국의 다른 산과 비교되는 게 여러 가지 있습니다. 등반객들이 가끔 착각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한라산은 당일등산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라산 보호구역 안에서는 야영 및 취사행위 일체를 할 수가 없습니다. 보호구역 안이긴 하지만 예외의 지역으로 관음사 코스 입구에 있는 관음사 야영장과 보호구역에 포함되지 않는 돈내코 코스 입구에 있는 돈내코 계곡 야영장에서 야영 및 취사를 할 수 있지만, 이를 두고 한라산에서의 야영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한라산을 찾는 사람들은 필히 도시락을 준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한라산의 6개 등산코스 중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코스로.. 2010. 2. 8.
환상 설경의 새해 한라산, 수천 인파 눈반 사람반, 새해 첫 주말, 수천 명 인파 몰려 눈이 부실정도로 하얗게 내려앉은 눈꽃, 경인년 새해 아침 엄청난 인파가 몰린 한라산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새해 첫날에 한라산 정상에서 해돋이를 보려고 준비를 하였으나 여의치 시간이 여의치 않아 결국 해안도로를 찾았는데, 새해 첫날부터 상황이 어긋나 버렸습니다. 성산일출봉이나 해안도로는 구름 때문에 아쉬운 첫날 아침을 맞았지만, 한라산 정상에서는 장엄한 일출이 솟아 오른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새해 첫날에 한라산 해돋이를 위하여 정상을 찾은 등반객은 약 500여명, 첫날 0시부터 성판악 코스와 관음사 코스를 이용하여 정상으로 오름 등반객들은 장엄한 일출에 환호하며 새해 소망을 빌기도 했는데, 바로 어제 한라산이 맞는 새해 첫 주말에는 전국에서 많은 .. 2010. 1. 3.
크리스마스를 앞둔 환상설원의 한라산 폭설내린 신들의 정원, 한라산 영실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바로 어제 한라산의 영실을 다녀왔습니다. 며칠 전 3일에 걸쳐 폭설이 내린 한라산은 당시 대설경보가 발효되기도 하여 입산이 전면 금지되기도 하였습니다. 폭설이 내리면 한라산으로 접근하는 모든 도로가 차단되기 때문에 사실상 입산자체가 힘들어집니다. 이번 폭설에 가장 눈이 많이 내린 진달래 밭에는 무려 1미터가 넘게 눈이 왔으며 오늘 소개해 드릴 윗세오름에는 1미터의 적설량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많은 적설량을 보일 때 특히 아름다운 설경을 자랑하는 곳이 바로 영실코스로 접근하는 선작지왓입니다. 대평원의 눈부신 설경을 보노라면 마치 이국적인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특히 영실에는 병풍바위와 오백장군 등 기암절벽에 어린 환상적인 눈꽃과 구상나무숲에 활짝.. 2009. 12. 24.
15년 만에 보는 신비스런 한라산 풍경 긴잠에서 깨, 신비스런 속살 드러낸 한라산 -사진 소개하며 설레기는 처음- 15년간이나 꼭꼭 감춰뒀던 신비스런 모습이 이런 건가요? 자연훼손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전면 금지되었던 한라산의 돈내코 코스가 어제 재개방함에 따라 올겨울에는 한라산의 다채로운 모습을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돈내코 코스에 담겨있는 아름다움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나름대로의 방법이 필요한데, 크게 세 가지의 섹션으로 구분하면 더 멋진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섹션은 돈내코 코스 입구에서 평궤대피소까지의 5.3km구간입니다. 이 구간은 겨울철에는 많은 것을 기대하면 곤란합니다. 활엽 난대림으로 우거진 밀림지역이라 정글이 우거지는 늦봄에서 초가을 까지가 가장 매력이 있는 구간입니다. 이 구간에서는 무더운 여름에도 .. 2009. 12. 5.
15년만에 개방, 미리 가본 한라산 돈내코 코스 드디어 개방, 미리가본 한라산 돈내코 코스 -15년 만에 개방하는 한라산 돈내코 코스, 이틀 후 개방- 한라산에 숨겨져 있던 '돈내코 코스'가 드디어 개방을 합니다. 이틀 후인 12월4일에 개방을 하게 되었는데요, 서귀포 시내를 통해 한라산에 오를 수 있는 유일한 코스인 돈내코 코스는 1974년에 첫 개방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심각한 자연 훼손으로 인하여 1994년부터 자연휴식년제에 들어갔다가 이번에 재개방을 하는 셈입니다. 무려 15년만입니다. 돈내코 코스에서 평궤 대피소와 남벽 분기점을 거쳐 윗세오름까지 무려 9.1km에 달하는 장거리코스인데요, 재개방을 위하여 탐방로 보수와 함께 등반객을 맞을 준비를 완료한 돈내코 코스를 오름해설사이며 제주도의 인터넷 언론매체인 제주의 소리 객원기자로 활동하고 계시.. 2009. 12. 2.
한라산 산악사고 왜 많은가 알고보니 한라산 산악사고 왜 많은가 알고보니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더욱 조심해야- 한라산에서 산악사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사고소식이 들릴 때마다 정말 안타까운데요, 사고는 지난 10월부터 최근까지만 하더라도 무려 16건이라는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급기야 지난 7일에는 고귀한 생명을 앗아가는 사망사고까지 발생하였습니다. 지난해에는 한 해 동안에만도 무려 79건에 101명이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되기도 하였습니다. 계절별로 볼거리가 풍성한 한라산인데다가 가을이 깊어가면서 오색의 단풍을 구경하려는 등산객들이 몰려들면서 사고가 속출하고 있는 것입니다. 더욱이 이제 겨울로 접어들면서 빼어난 설경으로 이미 유명해져버린 한라산에 등산객이 몰릴 것으로 보여 사고 발생의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로 접어들 .. 2009. 11. 10.
1박2일 여행 온 불륜커플, 직접 만나보니 1박2일 여행 온 불륜커플, 직접 만나보니 가을이 깊어가면서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단풍이 적기를 맞아 붉게 물든 가을 산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등반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었는데요, 한라산도 예외는 아니어서 지역주민들은 물론이요, 육지에서 많은 등반객들이 한라산을 찾고 있습니다. 지금은 하얀 눈꽃이 온 산을 덮었지만, 불과 며칠 전만 하더라도 붉게 물든 단풍이 깊어가는 가을 의 멋을 한껏 북돋아 주기도 하였습니다. 그 가을 단풍을 보러 아침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가을의 시원한 바람은 불어준다지만 한낮의 강한 햇볕은 거북스럽기에 태양이 머리위로 솟아오르기 전에 산행을 마칠 심산이었기 때문입니다. 30여분 걸어 올랐을까. 멀찌감치 위쪽에서 먼저 오르는 한 쌍의 등반객이 보입니다. 부.. 2009. 11. 5.
한라산, 쉽게 오르자 <성판악코스편> 한라산, 쉽게 오르자 -산림욕이 상쾌한 가장 긴 코스- 한라산에 대하여 소개를 함과 동시에 보다 쉽게 오르자는 취지에서 포스트를 작성하고 있는데요, 영실코스와 어리목코스는 다른코스와는 비교적으로 ‘쉽게 오른다’는 표현이 가능하였으나 한라산 정상에 접근이 가능한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는 ‘쉽게 오르자’ 가 아니고, ‘보다 쉽게 오르자’가 어울릴 것 같습니다. ‘어리목코스’가 가장 인기있는 코스라 하면 성판악코스는 백록담이 보이는 동능정상(해발 1935m)에 오를 수 있는 코스로서 백록담을 목적으로 제주도에 입도하는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코스입니다. ‘성판악’ 이란 지명은 오름의 이름을 말합니다. 성판악매표소에서 등반로를 따라 약 3km 지점에 있는 해발 1215m의 성판악(城板岳) 또는 한자를 그대로 .. 2008.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