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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천6

11월에 여행자들이 알아두면 좋을 제주의 축제 3선 여행객들이 알아두면 좋은 가을 제주의 축제 입동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가을의 한복판입니다. 요즘의 제주도 풍경이 그렇습니다. 유난히 파란 가을하늘과 들판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는 마소의 풍경들을 보니 자연스레 천고마비라는 익숙한 용어가 떠오릅니다. 제주의 대표 가을풍경 중 하나인 억새의 은빛 물결은 제주의 들판 어디를 가든 쉽게 볼 수 있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푸른색 일색이었던 감귤도 이제는 본격적으로 수확하기 시작했구요. 지역 여기저기에선 가을 축제를 준비하는 현수막들도 눈에 띱니다. 가을은 바야흐로 축제의 계절임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됩니다. 대한민국, 정말 축제가 많은 나라지요. 곳곳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축제가 사회적인 문제점으로 부각되기도 했었는데요, 제주도에도 축제가 많기로 둘째가라면 .. 2011. 11. 3.
제주올레, 7개월만에 환상적인 풍경 드러내다 끝없이 이어지는 열풍, 직접 다녀온 제주올레18코스 구제역으로 주춤했던 열기, 23번째 올레길 열려 가장 최근에 올레길이 열렸을 때가 지난해 9월25일이었으니 정확하게는 무려 7개월 만에 새로운 올레길이 열렸답니다. 전체 올레 코스로는 23번째 코스, 정규코스로는 18번째인 제주올레 18코스, 제주시 산지천에서 시작하여 조천 만세동산까지 이어지는 18.8km에 이르는 코스입니다. 원래 이 코스는 지난 1월22일에 개장할 예정이었지요. 그런데 전국을 강타한 구제역 파동으로 인하여 부득이 개장일정을 무기한 연기하는 진통을 겪었던 올레길이기도 합니다. 최근 구제역이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길을 트기로 결정하고 지난 주말 토요일에 개장을 하였습니다. 제주올레18코스는 서명숙 이사장이 "오랜 구제역파동으로 18코스.. 2011. 4. 26.
제주의 이화마을, 달동네 남수각을 아시나요 제주도에 이런 마을도 있답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볼거리들을 간직하고 있는 대한민국 제일의 관광지 제주도, 화려한 문명과 운치 있는 옛 초가가 적절하게 어우러져 있는 독특한 제주도를 많은 사람들은 기억하고있습니다. 밤낮으로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화려한 제주시내의 도심지 뒤편으로 근대화의 역사를 살짝 엿볼 수 있는 조그마한 마을이 있다는 사실을 잘 알지 못합니다. 제주를 상징하는 전통 초가로 이루어진 마을도 아니고, 개발의 붐을 타 빠르게 변모해온 흔적도 찾아볼 수 없는 마을입니다. 제주판 달동네, 바로 '남수각'이라고 부르는 곳입니다. 이곳에 가면 달동네라기보다는 얼마전 이승기의 날개벽화로 홍역을 치른바 있는 종로의 이화마을이 연상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약 30년 전만 하더.. 2010. 10. 30.
22번째 개장한 제주올레 17코스, 직접가보니 비경, 역사, 현재가 공존하는 볼 것 많은 올레길 제주올레라는 걷기 코스를 제주도에 만든다고 했을 때만도 많은 사람들은 그것이 무엇인지 몰랐고, 과연 어필할 수 있을까 하고 의구심을 품었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때가 2007년 9월8일, 고작 수십 명의 인원이 참가하여 시흥초교에서 성산포의 광치기 해변을 잇는 제주올레 1코스의 첫 개장행사를 가진 날입니다. 그로부터 정확히 3년, 이제는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에까지 이름이 알려질 정도로 성장해 버린 제주올레, 한마디로 도보트래킹의 대명사로 자리를 잡아버렸습니다. 그 인기는 바로 지난 토요일인 25일에 제주시 애월읍의 광령1리 사무소에서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제주올레 17코스 개장행사가 열렸던 곳입니다. 이번에 개장된 제주올레 17코스는 광령1리 .. 2010. 9. 27.
도로위로 올라간 산지천 배의 정체는? 제주시 산지천에 정박되어 있는 중국인 피난선 제주시의 역사적인 관문인 산지천, 제주시민들과 희노애락을 함께했던 제주시 산지천이 1996년 시작하여 2002년에 복개공사를 완료하였는데요, 완공과 함께 그 산지천의 하류 둑 위에 커다란 배 한척이 멋드러지게 서 있는 모습이 한눈에 보입니다. 과연 저배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이 배는 한국전쟁이 일어난 직 후인 1950년 8월, 중국 피난민들이 타고 온 '정크선'으로서 수년 동안 산지천에 정박되어 있었던 배입니다. 물론 실물은 아니구요, 당시 피난선의 모습을 재현한 모형입니다. 정치적으로 불안한 시기에 있던 당시의 중국 난민들이 이 배를 타고 3년여에 걸친 피난 항해 끝에 제주도에 들어오게 됩니다. 당시 배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또한 내부에는 중국피난민들이 .. 2009. 4. 21.
전혀 색 다른 느낌의 등축제 제주에서 열리는 등 축제는 뭔가 달라도 다르다. 다사다단 했던 2008년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달래고 희망찬 2009년 새해를 맞는 화려한 '등축제'가 제주시 산지천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제주의 이국적인 특색이 묻어나는 볼거리들로 가득하여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들어 매고 있습니다. 차분하게 빛나는 소망등에 매달린 소망지에는 한 해를 보내는 시민들의 아쉬움 마음이 그대로 담겨져 있고, 가족의 안녕과 희망찬 새해를 맞기 바라는 바램들이 정성스럽게 적혀 있습니다. 전통 한지를 이용하여 만든 풍물등과 연꽃등, 그리고 역동적인 몸짓의 여러가지 동물등들이 유유히 흐르는 산지천의 야경불빛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모습을 표현해 내고 있는데요, 제주 고유의 특색이 그대로 묻어납니다. 전통등이란? 우리민족의 .. 2008.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