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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차림2

제주도의 유별난 명절 차례상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별난 명절 차례상 떡보다는 카스테라, 독특한 우리집 차례상 민족의 대명절 중 하나인 추석이 바로 어제였습니다. 떨어져 있던 가족친지들 모여, 오랜만에 오붓한 시간 갖고 계시겠지요. 물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드셨을거라 생각됩니다. 제주도에는 추석이나 설날 차례상 상차림이 아주 독특합니다. 제주사람들은 어릴 적부터 이어져 내려온 풍습에 익숙해져 당연시 하고, 우리나라 어디를 가더라도 다 그런 줄 알고 살아 왔지만 언제부터인가 다른 지방의 상차림을 보고나서는 제주도의 차례상 차림이 유난히 독특하다는 것은 비로소 느끼게 되었지요. 물론 이러한 지역적인 특색은 비단 제주도 뿐만은 아니지요. 각 지방마다에는 그 지역에서 뿌리내리며 살아온 선조들의 영향을 받아 그 지역에서 나는 재료를 이용해.. 2016. 9. 16.
추석 장보러 온 시민들이 몰린 곳, 어딘가 보니 시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코너, 알고 보니 씁쓸 시대가 많이 바뀌었음에도 매년 이맘때만 되면 옛날 생각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추석명절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 어머니는 정성스럽게 돌을 골라낸 쌀을 물에 불린 후, 머리에 이고는 동네 방앗간으로 달려가셨지요. 송편을 만드는데 쓸 쌀가루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추석이 다가올 때면 시장에 나가 싱싱한 생선을 고른 후, 배를 갈라 깨끗하게 손질하고는 고양이나 쥐가 넘볼 수 없도록 빨래 줄에 매달아 정성스럽게 말려 제수용품으로 준비해 놓곤 하셨습니다. 가마솥에 떡시루를 올려놓고 김이 새 나가지 못하도록 밀가루 반죽을 돌려서 붙여놓는 모습은 너무나도 익숙한 명절 풍경 중에 하나입니다. 최소한 명절 하루전날 만큼은 잔칫날이나 다름없었지요. 요즘은 어떤.. 2012.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