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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의한라산2

한라산이 감싸 안은 서귀포 미악산 한라산이 감싸 안은 서귀포 미악산 -서귀포의 오름은 부담 없이 찾을 수 있어 매력- 제주도의 오름으로 대표적인 곳을 꼽으라면 누구나 주저 없이 제주의 동부지역을 꼽습니다. 오름의 여왕 다랑쉬 오름과 용눈이 오름 주변으로 끝없이 이어진 오름 군락들은 입이 다물어 지지 않는 탄성을 뿜어내기에 모자람이 없는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는 제주의 서부지역으로 눈길을 돌리면 동부지역에 만만치 않은 군락들이 펼쳐지는데, 이름도 다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봉긋봉긋, 얼핏 보면 가마솥 뚜껑을 엎어놓은 것 같은 기이하고 이색적인 풍경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제주도내에 368개의 오름이 있다고 하니 그 이름을 다 외우는 것조차가 오름 전문가가 아니면 엄두조차도 낼 수 없습니다. 또한 오름의 참 멋을 느끼려.. 2010. 1. 26.
이른 아침에 만나는 환상 설원의 한라산 이른 아침에 만나는 환상 설원의 한라산 정말 오랜만에 헤드랜턴을 꺼내들었습니다. 조금만 부지런을 떨면 웅장한 백록담 화구를 스쳐 솟아나는 황홀한 태양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간밤에 일기예보를 보니 '구름 많음', 장담할 수 없는 일기예보이기 하지만, 구름 한점 없이 맑은 날이라는 예보를 접한다 해도 한라산의 날씨는 워낙에 종잡을 수 없기 때문에 악천후를 만나기 십상이기 때문입니다. 일단은 일기예보는 무시하기로 하고 구름이 많아도 좋으니 하늘이 열려 일출만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5시 30분에 기상을 하여 자동차에 월동장비를 갖추고 어리목으로 향했습니다. 부지런히 움직여야 윗세오름 부근에서의 일출을 볼 수 있기에 서둘러야만 합니다. 하지만 새벽녘의 도로사정은 썩 좋지만은 않습니다. 살얼음이 살짝.. 2010.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