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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여행4

청산도는 축제 중, 제주에서 떠나는 청산도 여행 청산도에서 펼쳐지는 슬로걷기축제 들여다 보기 청산도 여행을 다녀온 지 일주일이 지나서야 자랑을 해봅니다. 청산도에서 돌아오고 난 후 심한 몸살감기를 앓아 컴퓨터 앞에 앉지를 못하겠더라고요. 다행히 병원서 닝겔도 좀 맞고 주사도 맞고 나니 좀 살만해졌습니다. 청산도 여행은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그러더군요. 제주도사람으로서 청산도 여행은 별 의미가 없다고, 자연환경이나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 등이 제주도의 시골마을과 너무 흡사해서 별 다른 감흥은 없을 것이라는 얘기였습니다. 그래서 더 가보고 싶었습니다. 급격한 도시화로 풋풋했던 과거의 모습들이 많이 사라져 가는 제주도, 청산도에 가면 이제는 제주도에선 볼 수 없는 정겨운 모습들을 볼 수 있겠다는 생각, 무엇보다도 과거 할머니 .. 2016. 4. 18.
제주의 숨은 명소, 신비의 바닷길이 있는 서건도 제주의 숨은 명소, 바다가 갈라지는 서건도 신비의 바닷길, 제주에도 있다. 모세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바다가 갈라지는 섬, 우리나라에도 여러 곳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뭐 내막을 알고 보면 그리 신기한 현상도 아니지요. 바닷물 조수간만의 차이에 의하여 하루에 두 차례, 썰물 때가 되면 바다의 바닥을 드러내 자연스럽게 길이 나는 것이지요. 알려진 명소들은 대부분 육지와 섬으로 연결이 되어있기에 걸어서도 섬으로 들어갈 수 있어 그 신비감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제주도에도 이처럼 바다가 갈라지는 신비의 섬이 한곳 있는데요, 바로 서귀포 앞바다에 있는 서건도라는 곳입니다. 육지라고 할 수 있는 제주본섬과 서건도와의 거리는 불과 300여 미터, 밀물 때에는 육지와 떨어져 있어서 외딴섬인 것이 확연하게 구분이 .. 2016. 3. 19.
국토 최남단 마라도의 눈부신 가을빛 정경 뱀과 개구리가 한마리도 없는 섬, 마라도 마라도, 그리고 그곳에서 바라 본 제주본섬의 정경 국토의 최남단, 섬전체가 기암절벽, 자리돔, 자장면, 이들은 모두 우리나라 최남단에 있는 마라도를 얘기할 때면 어김없이 연상되는 단어들입니다. 특이하게도 마라도에는 뱀과 개구리가 전혀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마라도에 뱀과 개구리가 없는 사연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이곳 마라도에 사람들이 처음 이주해 와서 살 당시에는 산림이 울창하게 우거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산림 때문에 농경에 필요한 땅이 귀할수 밖에 없었던 것이지요. 사람들은 농경에 필요한 땅을 마련하고자 숲을 태워 없애고 탄자리를 일구어 농지로 바꿔 나갔던 것입니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주민중 한사람이 환한 달밤에 퉁소를 부는데 그 소리를 듣고 수많은 뱀이 몰.. 2010. 11. 25.
파도 타고 떠난 여행, 외로운섬 가파도 갈매기도 비켜 가는 외로운 가파도, 진정 사람사는 곳 바다와 섬을 찾는 계절입니다. 우도는 필자가 태어난 고향이기에 해마다 가는 곳이라 포스팅은 타인의 몫으로 남겨둔 곳이기도합니다. 제주도의 섬 중에는 우도외에도 마라도, 비양도, 차귀도, 다 가봤으나 아직까지 가보지 못했던 섬이 있습니다. 최남단 섬이라고 부르는 마라도의 인기도에 밀려 늘 외로웠던 섬 가파도. 갈매기 조차도 흘낏 쳐다보며 지나치기만 하는데, 사람들은 오죽할까요. 마라도를 향해 오고가는 유람선 위에서 눈 동냥으로만 훔쳐봤던 가파도. 그곳으로 떠나봤습니다. 파도를 타고 말입니다. △가파도까지 몸을 싣고 갈 삼영호입니다. 36톤으로 승선정원91명에 속도는 12노트입니다. 고깃배 처럼 보이지만 여객선은 여객선입니다. 약30년전 우도를 왕래하던 .. 2009.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