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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산15

6년 만에 문을 연 제주의 무릉도원, 송악산 자연휴식년제로 생태 복원된 제주 최고의 경관 송악산! 이마를 타고 흘러내리는 땀을 훔쳐내며 가파른 언덕을 오릅니다. 차오르는 숨을 잠시 고르고 뒤를 돌아봅니다. 고개를 돌리는 순간 눈앞에는 눈부신 풍경이 펼쳐지고 입에서는 외마디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푸른 바다와 더불어 제주 본섬의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바다위에 그림처럼 떠있는 조그마한 섬들, 사람들이 얘기하는 무릉도원, 바로 그 풍경이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딱 6년 전 제주도 남단에 있는 송악산 얘기입니다. 아래의 동영상으로 먼저 감상하세요~! 제주 송악산은 서귀포시 안덕면과 대정읍 경계지역, 대정읍의 남쪽 끝 바다위에 돌출되어 형성된 오름으로 소화산체입니다. 송악산 둘레로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오래전부터 명소로 이름나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찾았.. 2021. 9. 1.
산방산에서 유람선을 타고 제주 해안의 진수를 맛보다 산방산에서 유람선을 타고 제주 해안의 진수를 맛보다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도는 어디서든 눈부신 바다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만들어진 일주도로를 달리다 보면 지역마다 독특함에서 각기 다른 제주의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데요, 에메랄드 빛깔을 간직한 제주 북부의 바다와는 다르게 제주남부의 바다는 깊고 짙푸른 바다와 함께 주상절리로 대변되는 장엄한 경관을 보여줍니다. 제주시권과 비교하면 유난히 섬들이 많은 서귀포권은 뭍에서 바다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남국의 정취를 맘껏 누릴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바다위에서 바라보는 제주 본섬의 모습은 어떠할까. 많은 사람들이 제주에 열광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제주 근해 바다에서 제주본섬의 정취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서귀포권에는.. 2020. 9. 23.
운치가 차고 넘치는 국토 최남단 마라도 캠핑 운치가 차고 넘치는 국토 최남단 마라도 캠핑 “누구나 꿈꾸는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에서의 캠핑” 제주도에는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많은 야영지가 있지만, 제주 본섬 외에도 제주 부속 섬에서의 캠핑은 더 없는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우도의 비양도와 가파도에 이어 이번에는 국토 최남단의 마라도에서 캠핑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여행을 즐기고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로망이기도 하겠지만, 마라도에서 야영을 하면서 일몰과 일출, 더 나아가 밤하늘의 별 사진까지도 찍어보고자 했던 것이 원래 목적이었는데, 참 우여곡절도 많았던 여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섬 전체가 천연보호구역이라 공유지에서의 야영은 전면 금지해 놓은 부분도 있었지만, 기상 악화로 소기의 목적(?)은 이루지를 못했다는.. 2017. 6. 9.
당일치기 제주여행 이렇게 해보세요~~ 시간 모자라는 분들을 위한 제주여행 꿀팁 봄꽃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이제 4월초가 되면 제주도에도 많은 봄 축제들이 시작됩니다. 바야흐로 시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를 찾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러 가지 악재(?)속에서도 제주도는 대한민국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제주도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은 여행계획을 짜는 것에 대해 많이 힘들어합니다. 보통은 2박3일에서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를 찾으시는데요, 넉넉하신 분들은 더 오래 머무르시는 분도 있는 반면, 일정이 빡빡하신 분들은 1박2일로도 제주를 다녀갑니다. 하지만 당일치기 일정으로 제주를 여행하시는 분들은 보기가 힘듭니다. 1박 이상의 일정도 모자란데, 제주도에서의 당일치기라니, 섬이라는 특수성도 있.. 2016. 3. 28.
제주도에서 꼭 한번은 가봐야 할 명소 '송악산탐방로' 아찔한 전망대, 바다위를 걷는 듯 제주도에서 꼭 한번은 가봐야 할 명소 중에 명소 제주도를 찾은 사람들에게 '제주도에서 가장 인상 깊은 마을이 어디냐?'고 물어보면 십중팔구는 안덕면에 있는 사계리를 말합니다. 산수가 아름다운 곳, 빼어난 해안경치를 간직하고 있고 산방산이 병풍처럼 마을을 감싸고 있어 범상치가 않아 보입니다. 여기에 용머리해안을 보고나면 절경이라는 이름에 정점을 찍습니다. 그러한 마을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풍경은 또 어떠할까요? 사계리에서 형제해안로를 따라 서쪽을 발길을 옮기다보면 송악산이란 곳에 다다르게 되는데, 이곳에서 시야에 들어오는 풍경은 가히 압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깝게는 산방산, 멀리로는 한라산과 군산, 바다위로는 형제섬과 범섬까지도 눈에 들어옵니다. 자동차는 들어갈 수 없는.. 2015. 7. 1.
1박2일이 묵었던 그림 같은 리조트, 직접 묵어보니 사상 첫 베란다 야외취침을 했던 바로 그곳 -남국의 정취 간직한 기막힌 곳- 제주도에서 풍경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형제 해안도로입니다. 산방산, 송악산, 형제섬, 가파도와 마라도가 그림처럼 펼쳐져 있는 눈부신 곳이지요. 이곳이 과연 그곳이 맞는지 의심이 될 정로로 잔뜩 흐려있습니다. 이틀 전의 모습인데요, 요즘 제주도의 날씨가 이렇습니다. 더군다나 많은 피해가 예상되는 제5호 태풍 '메아리' 서서히 북상중이라니 걱정이 말이 아닙니다. 불과 수십 미터의 앞도 안 보이는 자욱한 안개, 그리고 높은 파도가 제주최고의 해안비경을 완전 삼켜버렸네요. 하지만 조금 다른 시선으로 보면 이런 풍경도 조금은 운치가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지난 4월10일이었지요. KBS예능프로그램 1박2일 가파도편에서 송악산에서 도항.. 2011. 6. 24.
최고의 봄기운을 선사할 환상의 드라이브코스 사진보다 실제로 봐야 더욱 아름다운 곳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혔던 바로 그 도로- 혼자서 봄맞이 출사를 나갔다가 우연히 지나치게 된 해안도로입니다. 갈 때마다 이국적인 풍경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곳이기도 하지만, 이번에는 유난히 눈부신 모습으로 다가오네요. 길가에 노랗게 피어 있는 유채꽃이 완연하게 봄이 왔음을 알리고, 하늘은 한 점의 구름조차도 없는 맑은 하늘, 오히려 이럴 때는 뭉게구름이라도 둥둥 떠 있으면 좋겠다 싶기도 합니다. 너무나 눈부신 모습에 가던 길을 멈출 수밖에 없었답니다. 사진으로는 다 표현할 수조차도 없을 정도로 실제로 보는 풍경이 더욱 눈부셨던 최남단 서귀포의 형제해안로입니다. 산방산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는 형제해안로는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서 송악산에 이르는 해안도로입.. 2011. 3. 17.
구름도 쉬어가는 제주 단산의 숨은 절경 빼어난 절경 간직한 제주의 숨은 비경 사람들이 저에게 자주 물어보는 것이 있습니다. '남들이 잘 모르는 숨어 있는 절경' 으로 어떤 곳이 있는지 살짝 귀띔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주 멋진 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아름답기로 소문난 제주도 서남부의 풍광과 국토 최남단 마라도를 넘어 태평양을 높은 곳에서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멋진 곳입니다. 이런 곳이 왜 숨어 있는 비경인지는 보면 알게 됩니다. 제주 최고의 절경을 간직한 안덕면 사계리 지역에는 빼어난 절경을 간직한 산이 두개나 있습니다. 바로 '산방산'과 '단산' 인데요. 이곳의 절경을 한번이라도 봤던 사람들은 '신선이 사는 곳 같다.' 라는 표현을 합니다. 단산의 봉오리에서 산방산의 허리로 구름띠가 이어진 환상적인 경치에 입을 다물지.. 2010. 2. 3.
까무러칠 수밖에 없는 해안 절경, 제주올레10코스 해안으로 이뤄져 겨울에 어울리는, 제주올레10코스 '탐나는 도다'의 배경이었던 산방골 올레 을씨년스러워 더욱 감칠맛 났던 올레길이었습니다. 서귀포 인근의 올레길은 모두 걸어 봤지만 공교롭게도 10코스만은 남겨두고 있었는데, 무슨 연유에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지금 이 계절이 이 코스를 걷기에 안성마춤이라는 신의 계시가 있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틈만 나면 남국의 이국적인 멋을 간직한 7코스를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었고 실제로도 가장 아름다운 코스인줄 알았습니다. 이 곳 10코스를 걸어보기 전에는 말입니다.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라는 표현은 이럴 때 쓰는 것인가 봅니다. 제주올레10코스는 안덕면 화순리에서 모슬포의 하모체육공원까지의 15.5km에 이르는 코스입니다. 제주올레의 평균거리가 약16k.. 2009. 12. 17.
9월에 꼭 가야 할, 제주의 오름 7선 9월이 오기만을 기다린 오름의 거부할 수 없는 손짓 -가을의 푸른 하늘과 오름의 풍경은 한 폭의 그림- 무더웠던 여름이 슬슬 물러가고 있습니다. 피서지에는 가는 여름을 못내 아쉬워하는 피서객들이 막바지 피서를 즐기고 있습니다. 올해 여름은 그래도 예년보다는 많이 시원했던 것 같습니다. 열대야도 예년보다는 덜했던 것 같고, 피서지에서 계절음식점을 운영하는 분들의 말을 빌어도 확실히 수입이 줄었다는 말을 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의 11개 공식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의 수는 제주관광 역사상 처음으로 200만 명을 넘어 서는 기염을 토했다고 합니다. 가장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환율에 따른 비용부담으로 많은 피서객들이 국내 여행지를 찾은 것이 톡톡한 효과를 본 것 같구요, 각 해수욕장들이 시설 확충 등 서.. 2009. 8. 29.
고무보트 타고 떠난 옥빛 바다 여행 쉽게 접할 수 없는 환상 절경의 바다 풍경 지인에게서 아침 일찍 연락이 옵니다. 고무보트 타고 싶으면 부지런히 달려 오라고~ 제주 최고의 해안 비경을 간직한 사계 앞바다에서 보트 여행을 즐기자고 연락이 온겁니다. 그것도 고무보트를 타고서 말입니다. 흔치 않는 기회이기에 부랴부랴 챙기고 달려 갔습니다. 빠트리면 안될 카메라는 필히 챙겨야지요..^^ 서귀포시 안덕면 근처의 앞바다는 정말 끝내주는 비경을 간직한 곳입니다. 탁 트인 바다위에 마라도와 가파도가 그림처럼 떠 있고, 새들이 쉬어 가는 섬, 형제섬이 고단한 이들의 마음을 달래주기도 합니다. 더욱 놓치면 아까운 그림은 바다위에서 보는 산방산의 위용과 그 뒤를 받치고 있는 한라산의 장대한 모습입니다. 입이 다물어 지지 않는 엄청난 절경이지요. 늘 남들이 .. 2009. 4. 24.
쌀쌀한 가을에 찾아간 인공굴 일제동굴진지 부르기 쉽게 일오 동굴이라고도 한다. 일본군 녀석들이 남의 땅에 와서 큼지막한 땅굴 15개를 뚫어 놨는데, 일오동굴이라 한다. 그런데 실제는 16개다. 검은 모래가 깔려 있고 푸른 파도가 넘실대는 아름다운 송악산 바다를 가르며 마라도를 오가는 여객선과 형제섬이 한눈에 들어오는 이곳에 세계평정을 꿈꾸던 일제야욕의 흔적이 이곳에서 강제노역으로 아스라져 갔을 제주선인들이 소리없이 울부짓는 목청처럼 보여지고 탁한 이끼 냄새가 진동하는 굴속에는 습한 기운이 온몸을 감싼다. 이 굴을 파내느라 얼마나 많은 피와 땀이 파도에 휩쓸려 갔을지 나란히 서있는 저 형제는 알고나 있을지 굴속에서 파낸 암석들이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고 언제나 저 자리에서 이곳을 응시하고 있는 산방산은 이곳의 아픔을 알까. 산자락에 우.. 2008. 10. 27.
명품 해안도로 사진보다 실물이 더 아름다운 곳 지금 제주에는 솔로여행~ 특히 스쿠터여행이 붐을 타는것 같습니다. 그리고요, 요즘은 여행객 스스로가 알뜰여행 방법을 터득하고 계시더라구요. 업체 난립, 그리고 가격덤핑으로 싸게 승용차를 쓰라고 해도 안써요..ㅎㅎ 더 싼게 있구만...빌리는데 하루 오천원 기름 만원어치 넣으면 하루 종일 타는데..ㅎㅎ 도로를 달리다 보면 예전에 비해 엄청나게 스쿠터 여행객이 많아졌음을 느끼네요. 울 블로거중에는 김치드시면서 솔로로 즐기시는분 계시잖아요..다들 아실듯~ 자유분방한 스쿠터 끌고 요기조기 헤집고 다니다 보니 덩달아 상종가를 달리고 있는 곳들이 바로 해안도로일겁니다. 초장기에 보는관광에서 이제는 느끼려는 관광객이 많아졌다고나 할까요.. 하긴머 연일 제가 소개를 하는데 그 열기가 식을.. 2008. 10. 21.
우리나라 가장 남쪽의 산, 송악산의 비경 대한민국의 산(山) 중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산 우리나라에 있는 산 중에 가장 남쪽에 있는 산은 어디일까, 오름이라 불러야 더 어울릴 것 같은 해발 104m의 나즈막한 산이지만, 제주도에서 몇 개 되지 않는 ‘산’이라고 당당히 불려지는 곳, 송악산이다. 탁 트인 드넓은 바다와 바다 한가운데 유유히 떠 있는 가파도와 마라도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풍경은 다른 ‘산’에서는 느낄 수 없는 절경중에서도 빼어난 절경이다. '산'이라고 부르는것이 떨뜨름 하면 오름이라 불러도 된다. 오름의 이름은 '절울이오름'이다. 절(물결)이 절벽에 부딪혀 소리를 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소나무가 많다 하여 붙여진 이름 -송악산- 소나무가 많다 하여 붙여진 이름 송악산(松岳山) 또는 99봉(峰)이라고도 한다. 송악산이 있는 .. 2008. 10. 17.
국내 제일의 해안절경은 바로 여기 국내 제일의 해안절경은 바로 여기 수려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용머리 해안 수백만년 동안 쌓이고 쌓여 이루어진 사암층 중 하나인 이 곳, 해안의 절벽과 그 절벽에 오랜세월 동안 모진 바닷바람과 거센 파도에 의해 만들어진 기이한 해안의 절경은 보는 순간 탄성을 토해 내기에 충분하다. 절벽지대 특유의 깊은 수심을 짐작할 수 있는 코발트 빛깔의 아름다운 바다와 그 바다를 묵묵히 지키고 서 있는 암벽으로 만들어진 병풍의 파노라마는 장관중에 장관이다. 해안의 아름다운 절경 만큼이나 주변에 함께 어우러지는 절경들인 산방산, 형제섬, 송악산,가파도,마라도, 등의 그림들은 유럽풍의 낮선 돛단배 한 척을 만나는 순간 현실이 아닌 동화가 되어 버린다. '산방연대'로 가는 길이다. 제주도기념물 제23-21호인 산방연대는 .. 2008.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