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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리3

고즈넉한 분위기가 압권, 제주의 숨은 명소 ‘수산한못’ 고즈넉한 분위기가 압권, 제주의 숨은 명소 ‘수산한못’ 제주 동부지역은 제주도에서도 오름 군락이 가장 발달되어 있는 곳이라 하겠습니다. 성산읍 수산리 인근이 그 끄트머리라 생각하면 되는데요, 한라산과의 사이에는 백약이, 아부, 동검은이,용눈이, 다랑쉬등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름 군락이 펼쳐져 있고 바다 쪽 방향으로는 성산일출봉과 대수산봉이 장엄하게 한눈에 들어오는 지역, 바로 수산리 일대입니다. 중산간 마을인 수산리, 그 중에도 목장지대의 초원으로 형성되어 인적이 드문 곳에 고즈넉한 풍경을 간직한 ‘못’ 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얼핏 보면 자연적으로 형성된 습지처럼 보이지만 과거 마소에게 물을 먹이기 위한 조성된 연못이라고 하는데, 연못주변으로 사람들이 쉬어 갈수 있도록 정자와 벤치들이 만들어져 있습.. 2020. 2. 17.
이게 바로 명품 사찰음식, 전통맛집 '물메골' 정말 눈부시게 푸른 하늘이었습니다. 늘 하던 습관대로 아침에 눈을 떠 하늘을 보니, 아직 여명의 잔재가 채 가시지 않은 붉은 빛깔이 감도는 파란하늘입니다. 더욱 가슴을 들뜨게 한건, 다름 아닌 뭉게구름. 파란 가을하늘 아래와 솜이불을 풀어 놓은 듯한 뭉게구름이 아파트의 단지를 가득 덮고 있는 모습입니다. 바람한 점 없다 보니, 말 그대로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듯한 아침입니다. 한동안 눈에 보이지 않았던 풍경들이 바로 코앞에 보이는 것을 보니 정말 오랜만에 시원함이 느껴지는 가시거리입니다. 도저히 가만있지 못할 날씨. 카메라를 둘러메고 아무 곳이나 훌쩍 다녀와야겠습니다. 차를 몰고 집을 나섰습니다. 집을 나선지 불과 10여분, 한때 놀이시설이 있는 유원지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던 인공호수인 수산저수.. 2010. 9. 29.
눈 내린 수산저수지의 풍경 고요하고 정겨운 수산유원지의 설경 제주시에서 한림방향으로 달리다 보면 높이 122m의 수산봉이라는 자그마한 봉우리를 만난다. 핸들을 왼쪽으로 꺾어 산록을 타고 나 있는 좁은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돌아 들어가면,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제주도에서 보기 드문 제법 규모를 갖춘 저수지가 있다. 이 일대의 원래 지명은 물메(물뫼)이었으나 한자로 표기하면서 지금의 수산(水山)이 되었다고 한다. 수산봉 산꼭대기에는 조선시대에 위급한 상황을 알리는 봉화대가 있었으며 또 작은 연못도 있었다고 한다. 오늘날은 물이 있었다는 흔적을 전혀 찾을 수 없어서, 연못이라는 곳이 지금의 저수지부근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어쨌든 이곳은 물이 귀한 제주도에 풍부한 수자원이 있었던 곳이었으니 조선시대부터 많은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었음을 짐작.. 2009.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