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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5

풀장에서 벌인 어른들의 싸움, 낯뜨거운 이유 안전요원까지 동원해서 말려야 했던 어른들의 싸움 어느덧 피서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방학기간 중이다 보니 넘치는 인파가 모처럼 찾아 온 더위만큼이나 열기를 뿜어 낸 지난 주말이었습니다. 특히, 가는 여름이 아쉬운지 많은 피서객이 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저 또한 올여름 마지막 피서라는 생각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해수욕장에 딸린 한 풀장을 찾았습니다. 일찍 집을 나선 우리 가족 일행은 서둘러 파라솔을 빌리고는 자리를 잡았습니다. 서두르지 않으면 한정된 수량과 부족한 공간으로 인하여 낭패를 보기 때문이지요. 다행히 우리가족은 자리를 잡는데 문제가 없었지만, 미처 자리를 잡지 못한 많은 피서객들은 땡볕이 내리 쬐는 곳에 돗자리를 깔고 양산 정도로 겨우 햇볕을 가린 채 피서를 즐길 수밖에 없었.. 2012. 8. 16.
친구에게 억울하게 맞고 들어 온 아들을 보니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친구에게 맞고 들어왔습니다. 얼굴에 생채기까지 난 것을 보니 심하게 다퉜는가봅니다. 얼굴이 벌겋게 상기된 채 맞고 들어온 아들을 눈앞에서 보는 아빠는 부글부글 속이 끓어오릅니다. 애써 겨우 냉정을 찾았지만 아내는 펄쩍 펄쩍 뛰고 난리가 났습니다. 절친한 친구에게 맞았는데, 그 이유를 들어보니 더더욱 황당합니다. 학교를 파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같이 오지 않고 먼저 왔다는 이유입니다. 아내가 "내 이 녀석을 가만두지 않는다."며 현관문을 나서는 걸 애써 말렸습니다. 잠시 후 냉정을 찾은 아내가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맞고 가만 있었어?" "응.........;;" "가만히 맞고 있으면 어떡해..같이 때려야지...." "옛날에 엄마가 맞고 오랬잖아..." 아내의 입을 가로막은 황당.. 2010. 12. 22.
부부싸움 하지 말라는 딸애의 깜짝 제안 초등생 딸의 제안 슬리퍼, 욕실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죠.. 욕실의 슬리퍼가 낡아 얼마 전에 아내가 오일장에서 슬리퍼 한 개 사왔습니다. 그런데 앞쪽 발가락 부분이 트인 제품입니다. 발가락 부분이 트인 슬리퍼는 상당히 불편합니다. 욕실에서 씻다보면 물이 튀는 게 당연지사... 어쩔 수 없이 발가락 부분이 젖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젖을 때마다 발을 씻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아~ 이 귀차니즘..어찌할까요..ㅋ 결국은 견디다 못해 아내에게 잔소리를 좀 하고는 앞이 막혀있는 슬리퍼로 과감하게 교체를 하였습니다. 아~! 이 슬리퍼 너무 좋습니다..대 만족입니다. 앞을 꼼꼼하게 감싸주기 때문에 발가락이 젖을 염려가 없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더 큰 문제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던 것이.. 2010. 7. 18.
현금지급기 앞 꼴불견 현금지급기 앞 꼴불견, 너무 씁쓸 요즘 길거리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현금지급기입니다. 과거에는 공공기관이나 대규모건물 또는 은행 옆에서만 볼 수 있었던 현금지급기가 이제는 웬만한 곳에서도 너무 쉽게 눈에 띱니다. 심지어 아파트 단지까지 깊숙이 파고 들어온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현금지급기의 기능도 과거의 그것과는 차이가 많습니다. 요즘에는 ATM기라 하여 입출금이나 타행송금은 말할 것도 없고 공과금까지도 자유롭게 납부할 수가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쉽게 말해 은행에서 번호표를 뽑고 지루하게 기다리면서 처리해야 했던 업무를 어느 누구의 눈치를 볼 것도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편한 세상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자동화기기인 ATM기이용보다 더욱 편리한 것은 가정에서 폰뱅킹이나.. 2009. 12. 23.
직접 본 제2의 개똥녀?, 너무 씁쓸 직접 본 제2의 개똥녀?, 너무 씁쓸 사람들은 참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간다는 생각을 자주하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정말 힘들게 살아가는 반면, 너무 쉽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또한 남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사람도 있는 반면 독불장군처럼 이기적인 사람들도 심심찮게 눈에 띱니다. 이기적인 사람들도 나름, 사연이 있겠지만 분명한 사실 하나는 자기 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할 때가 이세상은 더욱 따뜻해 보인다는 사실입니다. 주말아침, 오랜만에 애들과 나들이를 가려고 이것저것 챙기느라 잠시 주차장에 머무를 때였습니다. 멀리서 화려한 옷차림을 한 여성 한분이 걸어오고 있습니다. 화려한 옷차림을 하고 있어 시선이 그쪽으로 향하고 있었는데, 옷차림으로는 아가씨인 듯 보였지만 가까이 다가온 그녀를 보니 아줌마인 것.. 2009.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