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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계곡3

선비들도 더위를 피해 여름을 보냈던 제주의 계곡 온몸으로 엄습하는 숲속 계곡의 청량함 동굴 같은 깊은 계곡, 최고의 피서지 무더위가 푹푹 찌는 한여름이라도 이 계곡에만 들어오면 한기가 느껴질 정도입니다. 여름철 최고의 피서 중에는 동굴피서라는 것도 있는데, 마치 동굴 속에 들어 온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안덕계곡인데요, 제주에서 몇 안 되는 무료관광지인데도 불구하고 찾는 사람들은 별로 없습니다. 진면목을 아직 알아차리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이곳은 옛날에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를 비롯하여 조선의 많은 학자들이 평소 머리를 식히러 자주 들렀을 정도이니 그 비경을 어디다 비할까요, 더욱이 요즘같이 한라산에 많은 비가 내렸을 때에는 계곡물도 깊고 계곡을 타고 흐르는 물줄기 또한 세차기 이를 데 없어 청량감과 더불어 최고의 운치를.. 2015. 7. 24.
비경에 취하고 절경에 까무러치는 제주올레 9코스 비경에 취하고 절경에 까무러치는 제주올레 9코스 진즉에 가봤어야 할 9코스였습니다. 절벽지대와 계곡지대가 빼어난 경관을 하고 있어 가장 먼저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개학을 준비하는 자녀들의 방학숙제도 겸사해서 일정을 잡았는데, 2학년 딸애가 극구 반대를 합니다. 올봄에 5코스를 가족이 같이 갔다가 딸애가 두 번 다시는 올레걷기를 안할 거라고 했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아들 녀석은 취향에 맞는지 재밌게 걷는데, 딸애가 걷는 거라면 아주 질색을 합니다. 이번에도 가족회의를 한끝에 올레걷기를 가는 것으로 아내와 아들 녀석은 의견일치를 봤는데, 딸애는 죽어도 싫다고 하네요. 하는 수 없이 가장 짧은 코스를 고르고는 예전의 절반밖에 안된다며 겨우겨우 마음을 돌려놓긴 했는데,.. 2009. 9. 10.
빼어난 절경의 계곡, 제주에도 있다. 빼어난 절경의 계곡, 제주에도 있다. -추사 김정희가 벗 삼아 놀던 곳- 제주의 자랑, 명산중의 명산, 한라산 청정해역의 또다른 자랑, 해수욕장 어디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을 제주의 비경들 제주의 비경들 속에서도 빼어난 절경을 간직한 멋스럽고 운치있는 계곡이 있다는 사실 아세요? ▲위에서 본 계곡의 모습입니다..밑으로 내려가 보겠습니다. ▲계곡으로 내려가는 입구입니다. 빼어난 절경의 계곡이지만 찾는이의 발걸음은 뜸합니다. 할아버지 한 분이 반겨 주셔서 그나마 위안이 됐습니다. 저~~어~~기 서계시네요..^^* ▲계곡 초입에 들어서면 싱그런 난대림의 숲향기가 찐하게 밀려옵니다. 계곡안에는 저 혼자 있는거 같습니다.. 좀 으시시 한데요.. 기암절벽과 울창한 숲이 우거져 있어서 상당히 어둡습니다. 강한 노출로 .. 2008. 9. 22.